달콤살벌패밀리는 MBC 수목드라마다.
소재가 조폭이긴 하나 조폭의 모습은 사실상 부각시키지 않고,
가족의 의미를 부각시킬 드라마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조폭미화 드라마가 더이상 나오지 않길 바란다.
조폭을 소재로 삼는 그 자체로 매우 불쾌하지만
그나마 조폭 소재 영화나 드라마가 의의가 있으려면,
내용상 조폭을 비판하는 내용이 진하게 깔려 있고,
결과 또한 그에 준해야 한다.
드라마에서 조폭두목을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코미디 같은 횡설수설인지 모르겠다.
조폭이 하는 일이 뭔지 알면서 드라마 작가들이 상상속에서 쓴 것일까?
우리나라 막장드라마가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이유중에 하나가
막장전개도 문제지만 개연성이 너무 없다는데 있었다.
허영만 작가처럼 치밀한 취재를 통해 식객을 쓰는게 아니라
그냥 공상속에서 갈등을 만들어 내는 작가들 투성이라
개연성이 있을리가 있나. 조금만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전개가
흔히 발생하니 안그래도 막장인 내용이 정말 형편없는 막장으로 변햇던 것.
조폭 드라마는 정말 실수라는 생각이다.
왜냐면 조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드라마 내용이 아니라는게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조폭두목도 다른 평범한 가장 처럼 온갖 고충이 있고, 가족애가 있다는 식의 전개라는데....참 웃프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687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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