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5.11.15 13:21
조회
551
썸네일
[UFC 193]홈은 커리어만 놓고 봤을 때 로우지(사진) 상대로 손색이 없다. ⓒ 게티이미지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암바 여제' 론다 로우지(28·미국)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론다 로우지는 15일(한국시각) 호주서 열리는 'UFC 193-로우지 vs. 홈' 무대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의 출중한 스트라이커 홀리 홈(33·미국)과 7차 방어를 가진다.

홈은 커리어만 놓고 봤을 때 로우지 상대로 손색이 없다. 빼어난 미모에 훤칠한 키(172.2cm)로 미녀 파이터로 불린다. 복서로 활동할 당시에는 더더욱 수려했다.

WBF, WBAN, WBC, NABF, GBU, WIBA, IFBA, IBA 등 수많은 단체의 챔피언벨트를 두르며 뉴멕시코 복싱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의 복싱 스파링 영상으로도 상당한 유명세를 탔다.

홈은 뛰어난 복싱 실력에 킥 기술을 장착해 MMA 무대에 뛰어들었다. 성적도 훌륭하다.

2011년 데뷔 이래 9경기 치르면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9승 중 6번을 넉아웃으로 장식했으며 3번의 판정승이 있다. 전형적인 타격가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UFC 입성 직전 경기에서 화끈한 하이킥으로 승리,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전설적인 커리어를 이룬 선수임에도 홈은 도전자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홈과 로우지의 대결보다는 향후 로우지의 행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우지는 이번 게임을 마치면 내년 7월까지 영화 촬영 등 격투 외적인 부분에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스케줄이 빡빡하다. 홈은 이긴다는 가정 하에 여러 가지 행보를 구상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는다. 홈이 약하다기보다는 로우지가 지나치게 강한 것이 그 이유다. 로우지의 전적은 다른 선수들이 초라하게 보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12번을 싸우는 동안 단 한 번의 패배가 없고 판정승부까지 갔던 상대도 없다.

단 한번을 빼고는 모두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리즈 카무치(30·미국), 사라 맥맨(34·미국), 캣 진가노(32·미국), 베스 코레이아(32·브라질) 등 쟁쟁한 상대들은 경기 전까지만 해도 상당한 포스를 뿜어냈지만 로우지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역대 어떤 챔피언도 이 정도의 체급 장악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유일하게 3라운드 초반까지 버틴 미샤 테이트(28·미국)는 인터뷰를 통해 “홈이 잽을 던지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아웃파이팅을 시도하려고 한다 해도 넘어뜨리고 깨부수려는 로우지의 압박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며 로우지의 낙승을 예상했다. 다른 파이터들 및 언론과 팬들의 반응 역시 비슷하다.

홈은 스트라이커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타격이 투박한 로우지에게 적합한 대항마다. 경기가 시작되면 정타도 충분히 꽂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로우지의 무시무시한 내구력이다. 로우지는 타격이 어설펐던 초창기에도 스탠딩에서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웬만한 타격은 맞고 클린치로 붙어 상대를 눕혔기 때문이다.

전진압박을 거듭하는 로우지를 타격으로 꺾으려면 정타가 필요하다. 로우지가 큰 타격을 받을 만큼 강하게 치거나 그로인해 위협을 느껴 접근을 어렵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껏 로우지 앞에서 그 정도의 타격 파워를 보여준 상대는 없다.

홈 역시 하드펀치보다는 테크니션에 가까워 스탠딩에서 로우지에게 두려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로우지의 전진이 부담스러운 홈이 본래 가지고 있던 타격기량도 제대로 못 펼칠 가능성이 더 높다.

로우지는 화끈한 입담과 다양한 격투외적인 활동으로 엔터테이너적인 기질을 뽐내고 있다. 격투가로서 로우지를 긴장시킬 도전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어려워 보이지만 홈이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6736 마마무는 사랑입니다. +5 Personacon 맨닢 15.11.21 1,098
226735 하하... 이드라니.. +7 Personacon 그늘바람 15.11.20 1,290
226734 하드 가격이 그새 올랐네요 ㅠ +7 Personacon 자공 15.11.20 1,171
226733 인공배양인육은 윤리적으로 허용되야한다 생각하시나요? +52 Lv.96 강림주의 15.11.20 1,079
226732 이래서 사람은 대세를 따라야 한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1 Lv.19 Scudrock 15.11.20 1,175
226731 사무관의 파워가 어느정도 될까요? +11 Lv.51 주술사123 15.11.20 1,874
226730 옆에 조모 회사랑 문피아랑 같이 보고있는데.. +14 Lv.61 글쓴이J 15.11.20 1,503
226729 원래 컴퓨터 회사에 주문을 하면 본체 모니터가 따로 오... +7 Lv.60 정주(丁柱) 15.11.20 970
226728 4000원 식당.. 신세계를 발견하다. +7 Lv.24 약관준수 15.11.20 1,322
226727 이런 경우 어떻게 되는 걸까요? +13 Lv.21 란돌2세 15.11.20 1,185
226726 네이버의 검색정확도와 nginx를 채택한 사례 +3 Lv.60 카힌 15.11.20 1,060
226725 어제 슈스케 최종회 했었네요. +8 Lv.13 L.O.B 15.11.20 1,101
226724 윤현승 작가 신작 나왔네요! +7 Lv.51 주술사123 15.11.20 1,999
226723 얼마전에 조아라도 점검을 길게 했었죠 +15 Lv.54 영비람 15.11.20 1,270
226722 미리 공지 좀 해주고 점검하면 안되나... +10 Lv.91 흑색숫소 15.11.20 1,076
226721 서버문제는..... +1 Lv.39 청청루 15.11.20 835
226720 디도스방어는 클라우드플레어로 +5 Lv.60 카힌 15.11.20 1,123
226719 야구 얘기 +3 Lv.99 이통천 15.11.20 845
226718 이번에 조아라도 점검하던데요. Lv.71 미국판타지 15.11.20 1,014
226717 이번오류 Lv.99 레인Rain 15.11.20 818
226716 해킹은 아니죠? Lv.38 무지개딱지 15.11.20 821
226715 돈 벌어서 다 어디다 쓰는 겁니까? Personacon bluedawn 15.11.20 1,072
226714 작품 연중 Lv.53 소설재밌다 15.11.19 1,042
226713 등려군 도플갱어 등장!! +4 Lv.60 카힌 15.11.19 1,491
226712 보통 신용카드 단기대출하면 하루 이자... +2 Lv.96 윤필담 15.11.19 1,032
226711 ㅇㅇ의 신 검색하다... +4 Lv.99 낙월희 15.11.19 1,244
226710 닉네임을 바꿀까 급 고민이네요 ㅋㅋㅋ +5 Lv.73 광혈마왕 15.11.19 1,019
226709 저기 진짜 이해를 못래서그러는대 환불있자나요? +29 Lv.63 가출마녀 15.11.19 1,435
226708 핸드폰 무료게임 뭐가 좋을까요? +22 Lv.24 약관준수 15.11.19 1,531
226707 폰을 바꾸라는 계시일까요??????? +2 Lv.99 rupi 15.11.19 1,12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