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의 3신 삼청(三淸)
삼청은 도가
3신의 신들이며, 각기 다른 하늘에서 산다.
신들 가운데 최고의 군주는 비취의 통치자 혹은 진주로 꾸민 황제 옥황(玉皇)인데, 도가의 사람들이 불가의 옥제(玉帝)를 도용한 것이라고 불가에서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신은 도군(道君)인데, 그에 대해선 그가 음과 양의 관계 혹은 자연의 원리를 통제하며 세상의 태초로부터 있어 왔던 북극 너머에서 거하고 있다는 것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세 번째는 철학자로 유명한 노자(老子)이다.
이 삼신을 모시는 길가의 사당은 다른 어떤 신들의 사당보다도 흔하다.
옥황은 청제(淸帝)라고 부르는 황제의 아들이었는데, 이야기인즉 청제의 번려인 보월광(寶月光)이 신들에게 자식을 하나 점지해 달라고 탄원했었다고 한다.
그녀의 기도가 가납되어 마침내 아이를 낳자, 아이의 몬에서 찬란한 빛이 쏟아져 나와 온 나라를 눈부신 섬광으로 가득 채웠다.
그의 용모는 빼어나게 이름다와 그를 오래 바라보아도 싫증을 느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아이 때 그는 명석한 두뇌와 연민의 정이 넘쳐 나라의 소유나 보물을 털어 가난한 자, 신음하는 자, 홀아비, 과부, 고아, 자식이 없는 자, 집 없는 자, 병든 자, 절름발이, 귀머기리, 장님, 불구자에게 나누어 주었다.
부친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어 대통을 이어받았지만, 인생의 불안정함을 생각하여 왕위에서 물러나 정사를 각료들에게 맡기고 북망산(北邙山)으로 향해가 명상에 몰두하더니 완전케 되었으며, 그 공덕으로 하늘에 올라가 영원한 생명을 즐기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800번이나 다시 땅에 내려와 백성들과 사귀며 자기의 교리를 저들에게 가르쳤다.
그 후에 800번을 더 여행하고 의술에 종사하며 사람들을 잘 치료하였으며, 그 후 또 한 차례 유사한 과정을 지냈고, 하계와 지상에서 대자대비를 행하며 모든 추상적인 교리를 해설했다.
또한 인륜 도덕의 쇄신을 고결하게 외치고, 신들의 넓게 미치는 공덕을 찬양하고, 나라를 돕고, 백성들을 구했다.
또 다시 800번 내려오는 동안 그는 무한한 인내심으로 고통을 견뎌냈으나, 사람들이 그의 생명을 앗아감에 오히려 그는 자기의 육체를 벗어 버렸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그는 하나하나 모든 것을 지키고 실증한 황금의 신령이 되어 청정하고 무오한 자존적인 최고의 지성이라 일컫는 바 되었다.
옥황은 양친의 이름, 즉 '찬란함'과 '월광' 혹은 태양과 달이라는 이름의 의미 때문에 자연 신화의 주제가 되어 왔으며, 한편 저들 양친의 결합은 봄의 소생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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