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도의 용어
화랑도(花郞徒)
국선도(國仙徒)
낭도(郎徒)
원화도(源花徒)
풍류도(風流徒)
풍월도(風月徒)
향도(香徒).
화랑(花郞)이란, 무리인 <랑郞>을 이끄는 자들 중 가장 아름답다(花)는 뜻이다.
여기서 화랑이 여성단체인 원화(源花)의 <화花>, 즉 꽃에서 유래된 무리라는 것을 알 수 있죠. 화랑도를 이끄는 <랑郞>은 최고의 귀족출신이다. <낭도郎徒>란 <랑郞>을 따르는 자(徒)라는 뜻이다.
화랑(花郞) + 낭도(郎徒)라는 의미에서 <화랑도花郞徒>
향도(香徒)는 이렇게 화랑(郞)과 낭도(徒)로 이루어진 단체이다.
향도란 무리를 따르는 <도徒> 들이, 모인 단체라는 뜻이다.
김유신의 용화향도(龍華香徒)가 대표적인 단체다.
화랑은 국가의 지원하에 각 진골가문이 키우던 준 군사조직이다. 국왕은 낭도를 이끄는 각 화랑에제 직접 충성은 받았다.
풍월주(風月主) ‘화랑(花郞)’을 달리 이르는 말. 각 곳을 다니며 수련하므로 바람과 달의 주인이라는 뜻에서 이렇게 불렀다. 그리고 국선(國仙)이라고도 한다.
판타지식으로 표현하면 화랑도는 기사단이다.
*원래 유럽에서 기사단이라고 하는 것은 십자군 운동에서 파생된 종교기사단이다. 기사단은 원래 왕이나 귀족에게 속하지 않은 기사단 자체로 존재했다. 그리고 근위기사단은 그 단원이 나이 지긋한 고위귀족들이었고 왕을 중심으로 한 왕당파 유력귀족들의 모임이었다.
그러므로 판타지에 표현된 기사단이란 화랑도와 비슷하다. 알고서들 그렇게 썼는 지모르지만 정말 놀랍다.
화랑은 기사단을 이끄는 기사단장.
낭도는 기사.
향도는 기사단.
판타지 주인공들이 자신을 따르는 기사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보면 화랑도가 산천을 헤매며 심신을 수련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기사들의 충성개념도 그렇고 주인공을 위해 충성하는 모습도 그렇다.
다만 화랑도는 그 구성원의 나이가 무척 어리다. 화랑은 공식적인 관직이 없는 사내만을 말했다. 화랑이 관직을 얻으면 낭도는 군사가 된다. 화랑은 진골, 즉 귀족가의 도련님이기 때문에 낭도는 친위군이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군대에 자기 병사를 가지고 들어가는 셈이라 산전수전 다 겪은 고참 병사들도 어리다고 깔보진 못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망해가는 나라를 구하고 삼국을 통일했으며 은근슬쩍 눌러앉으려하던 당대 최강의 군대인 당군을 물리친 김유신은 전형적인 판타지 주인공이다.
(김유신 장군은 자신의 나라를 위해 싸웠을 뿐인데 은근히 욕을 먹는다. 죽어서 왕으로 추존된 위대한 영웅이 분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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