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분량이 많았나요? 읽으면서 전혀 못 느꼈는데, 그나저나 이권 막바지에 아쉬웠던 점은, '어라? 주인공 벌써 무척 세져 버린거야?' 하는 느낌을 받아 버렸다는 것.
요즘 소설들을 보면 불만인것은, 내용이니 그런것은 차치하고 제목의 상징성이 너무 없다는 겁니다. 제가 '허부대공'이란 책을 사게된 결정적 계기는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허부'란 말과 '대공'이란 말. 어찌보면 지시하는 말 그대로 허수아비 대공이라는 주인공의 위치만을 가리키는 것 같지만, 대립된 이미지를 통한 소설속의 복선(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가볍고 의미없는 삶과, 책임감있고 무게있는 삶의 전환을 통해 인물이 느낄 애잔함과 종국의 허무함(이건 개인적인 바람(개인적으론 비극이 작품성이 더 높다 생각)일 뿐이지만. ㅡㅡ)을 암시하진 않나 해서 너무나 끌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의 초반 성공은 방수윤이라는 이름보다, 작품의 내용보다 그 제목에 있었다 생각합니다.(한자 잘 모르면 먼 소리여? 하는 사람도 있으니)
허부대공이 괜찮은 글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이처럼 문주님이 극찬을 할 정도의 글이라는데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물론 개인마다 시각차가 다른 까닭이기도 하겠지요...2권까지 잘 쓴 글이긴 하지만 명작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느껴지네요..진행 스토리상 미숙함...문주님이 가족애라고 표현하신....그 부분이 읽는동안 거슬렸습니다...노숙자의 삶을 어떻게 초등학생이 이해할 것인가 하는 예를 드시며 개인마다 삶의 방식이 다른데 다른사람 그 사람의 행동하는 모든걸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러면 안돼죠...왜냐하면 작가는 소설속의인물을 창작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독자에게 이해가 가도록 설명해야 합니다. 허부대공이 왜 이렇게 가족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는지 그런 배경이나 심리상태를 독자에게 납득하도록 글로서 표현해야 하는 거지요...그런점에서 허부대공은 글은 좋지만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면은 조금 떨어지네요...독자와 작가는 같은 호흡을 가지며 글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야 하는데 말이죠....다른 감상평들도 이런 이유에서 허부대공의 가족애 부분이 조금 납득하기 어렵다고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금강님 1980년초인가에 금강님의 금강경혼을 읽고서 금강님의 마력에 흡입되엇던 신도중의 한사람입니다.그 당시엔 학생신분이엇기에 사실 무협소설 한권보는게 쉽지 않앗던 때엿습니다.그때는 거의 모든책이 와룡강님의 이름이나 진청운 선우인님등 중국작가이름으로 도배되던 시기엿죠.그당시에 대학다니던 박영창님이 무림파천황을 썻다가 정보기관에 끌려갓던 안타까운 일도 잇엇죠.저는 금강님이 펴낸책은 모두 읽엇다고 자부하는데요.해천님등 다른작가들과 공저형식으로 출간한책도 물론 다보앗죠.신위진천하.금강님이 펴내신 좋은 작품들의 하나인데 이 책을 읽으신님들이 나 말고도 계신지 궁금해서 올려봣습니다.그리고 다른 책들은 대부분 재출간하셧는데 이 녀석은 재출간을 안하신걸로 알고잇습니다.혹시 구해볼데가 잇슬가해서 질의드리니다.더운여름 건강하게 지내십시요.충남 태안 만리포에서 흑마왕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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