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은 무협을 봐 오지는 않았지만, 20대 초반의 제 또래들이 읽는 것의 평균정도는 무협을 봐 왔다고 생각하는 독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읽은 책 중에 장백파가 직접적으로 드러났던 무협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물론 진산님의 대사형에 장백쾌검문이 나오기는 하지만 장백쾌검문이 장백파에 대한 일반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한 문파가 일정 지역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시간과 지역 사회에 대한 영향력 모두 부족하기에 장백일대를 대표하는 문파로서 장백쾌검문의 입지는 없는 것과 같다라고 생각). 그 외에 장백파가 등장하는 무협으로는 제가 봤던 소설 중에는 없던 것 같군요. 의천도룡기에 나왔던 고려무사는 장백파는 아니었던 듯... 제 식견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고, 여기에 대해 안좋은 소리를 하시더라도 제가 어떻게 변명할 말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제 부족한 식견을 채우기 위해 장백파가 등장하는 무협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무와 협을 갖추고 행하는 것은 개인이지만, 무를 익히기 위해서는 사람에게서 배워야 하고 협이 힘을 갖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모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장백의 어떤 선인이 나온다고 하는 정도로는 장백파의 설정으로 제가 인식하기에는 힘들것 같네요. 사회 조직으로서의 문파가 설정되어 있는 소설에 대한 정보를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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