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문학 소설, 이왕이면 이렇게 만들어라.)
장르문학의 오랜 화두인, 작품성과 상업성 논란은 이제 진부한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어떤이는 작품성 위주로, 어떤이는 상업성 위주로 자신의 기호를 나타내지만, 나는 아직 까지도 장르 문학소설을 "상품"이 아닌 "작품"이라고 부르고 싶다. 물론 산업논리가 우선인 현대 사회에서 이미 문화는 "상업"에 잠식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것 같다. 작품의 상업성을 탓하기 전에, 이왕이면 어차피, 상업성 위주의 작품을 출판하려면 오히려 철저히 상업성 있는 작품을 만들라고 권하고 싶다.
(상업성 작품을 출판하려는 출판사와 작가에게......)
1. " 철저한 프로정신" 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아마추어적 발상을 버리고 철저히 재미를 추구하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2. 재미를 위해서는 작가의 테크닉(필체,문법,등 기술) 을 최대한 구사, 개발하여야 한다.
3. 기존의 설정이나 패턴의 답습이 아닌 "번득이는 아이디어" 와 "베낌"이 아닌 "따옴"을 권하고 싶다. 자고로 문학이란 "새로움" 이라고 한다. 상상력의 극치, 치밀한 구성, 놀라운 감성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작품을 " 최대의 상품" 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상품" 들은 단적으로 말해 싸구려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일부 극소수의 좋은 물건도 있지만...) 재미 있을지언정 감동은 없다. 이렇게라도 만든 작가의 능력들에는 찬사를 보내지만...... 아무런 문제 의식도 실험성도, 진취적 열정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망 스럽다.
" 철저한 프로의식" 을 가지고 출판에 임하기를.......
* 비평가 집단의 탄생과, 독자 권익 보호를 위한 모임의 탄생과 활성화를 적극 바랍니다. "문학"에는 독자 "권익 보호" 라는 말이 필요 없으나..... "상품" 에는 권익 보호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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