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돈 가치의 척도로 생필품 가격이 더 낫다라...
글쎄요...
동시대를 살아가지만
한국인이 느끼는 쌀의 가치와
미국인이 느끼는 쌀의 가치가 다르고
중세인이 느끼는 체감가치와는 아예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일일 터인데...
그게 객관적인 척도가 될 가능성은 4인가족 생계비란 추상적인 기준보다 더 낮아 보이지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쇠고기만하더라도 소비자 물가와 도매물가가 배이상 차가 나는데 ... 하물며 대부분 판타지 작품들에서 채택하고 있는 물류의 난점까지 감안한다면 산지와 소비지간의 격차는 더욱 커질 터...
그래서 오히려 생계비라는 추상적이면서 직관적인 기준이 더 타당성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고 그런 표현을 글에 사용한 1人의 변입니다.
그냥 여긴 내륙 깊은 곳의 산지이기 때문에 어패류 값이 비싼 대신에, 목재, 약재, 피혁, 육류의 가격이 싼 편이다. 혹은 여기는 교통의 중심지인 교역도시로 2차소비지이기 때문에 중계상인들을 거쳐 가격이 조금 비싸다. 그러나 내륙 쪽으로 치우쳤기 때문에 어패류 값은 여전히 비싸며, 변동 폭이 크다. 나머지는 산지에 비해 약간씩 가격이 상승한 정도다.
뭐, 아니면 여기는 혹한의 대지에 자리한 국가라서 전체적으로 생필품이 부족하다. 대신에 사람들의 기질이 거칠고 생존력이 강해 강병과 용병들의 나라이다. 대부분 외지에 나가 몸을 판 돈으로 먹을 것을 사오기 때문에 자급자족적 경제 위주에 발달한 상업은 운송업 정도. 그 외에는 물품의 수량 부족으로 시장경제가 활발하지 않아 물가가 비싼 편.
뭐, 이런 거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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