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보면 열왕대전기에 나오는 속권과 교권의 분쟁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먼저 열왕대전기 세계관은 로만카톨릭과 다르게 일신교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서 강대한 베다교 각국의 왕실에 큰영향력을 발휘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신교 사회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중세시기 속권과 교권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생각해봅시다.
중세시기 속권과 교권이 분리되어지게 된것은 로마제국의 멸망이후 서유럽의 중세화로 인한것입니다. 중세화라는 것은 기존의 고대 관료제도가 붕괴되고 봉건화 되면서 각 봉건영주들에 의해서 지방이 통치되게 된것이죠.
중세사회에서 이러한 봉건관계를 유지하고 왕에게 어느정도 권한을 줄수 있는 이데올로기가 필요하였고 이것이 바로 카톨릭입니다. 즉 게르만족 왕은 카톨릭을 통해서 자신의 통치 정당성을 부여 받고 각 영주들에게 봉건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러면서 교권이 성장하게 된 이유는 바로 교권 자체적으로 속권을 가지게 되면서 입니다. 즉 교회에서 스스로 영지를 가지고 기사를 보유하면서 황제권에 대한하는 교회의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문제는 교회가 이러한 속권을 행사하면서 영주들이 교회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즉 교회의 속권 성장은 기본적으로 속권을 가지고 있는 영주들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고 영주들은 이에 저항하여 황제권에 들어가지요 .이것은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의 감독판에서도 나오는데 영주의 아들이 요한 기사단의 수사(이른봐 성기사ㅋㅋ)에게 수사는 그냥 기도만 해야 된다고 말하죠. 교회의 속권 자체가 영주의 권리에 침범하는 것이 많습니다.
교권과 속권의 대립에서 카노사의 쿨욕은 교권의 우세를 보여 주었다고 하지만 그 밑에는 처절한 속권 나름대로의 세력 분쟁이 있었습니다. 십자군 전쟁이후 로마 교황청 속권은 점점 약해져 가고 있조 하지만 문제는 영주들이 교권에 대항하여서 세로운 교리를 찾으면서 비록됩니다.
마르틴 루터들의 주장에 영주들 심지어 튜튼 기사단까지 이에 동의하였고 이때문에 독일지역 교권은 완전히 박살납니다. 평소에 교권이 싫었던 영국왕도 유럽은 종교개혁의 혼란에 빠지죠. 교권은 이제 자신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속권의 힘을 빌려야 되었고 결론적으로 절대왕정 성립되어 왕이 교권과 속권의 힘을 모두 얻게 됩니다.
다시 열왕대전기로 넘어가면 열왕대전기의 세계관은 다신교 사회인것도 있으며 제국의 경우 관습법에 의해서 황제권이 우선합니다. 베다교가 강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베다교이 자산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즉 국가에 강제력을 발휘할수 있는 재산과 군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군권과 재산 자체가 속권에 속하는 것입니다. 베다교는 징병권이 없으며 또한 영주들에게 전쟁에 참가를 강제할수 있는 봉건적 권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베다교는 국가대 국가의 전쟁으로서 제국과 전쟁을 해야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속권과 교권의 구분은 아주 애매모호합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군사권의 속권의 권리이므로 이부분에서 베다교에서는 행사할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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