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람
작품명 : 태클걸지마!
출판사 : 청어람
어지간한 지뢰도 밟아넘기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되는대로 책방에서 집어서 빌려봤는데 초반부터 지나가기가 좀 힘드네요.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넘어갔을지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한의사라서 초반부 내용이 많이 걸리네요.
한의대를 졸업한 사람이 현역으로 가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돈이 부족해서 걱정이라고 한다면 한의대생이라는 자체만으로도 몇천만원은 그냥 제1금융권에서 대출 가능합니다. 주인공이 돈이 없어서 걱정이 되었다면 그냥 마이너스통장 뚫어서 사용하면 해결됩니다. 그리고 졸업해서 공중보건의나 군의관으로 가면 1억 이상은 그냥 마이너스통장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애당초 돈때문에 그러는게 말이 안된다구요.
한의사가 알고있는 한의학적 지식이야 모르는게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그냥 주인공을 한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만드려고 하는 계획때문에 설정한 내용이라면 초반부를 좀 잘 짜냈어야합니다. 주인공을 충동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서 홧김에 군대에 갔다고 한다거나 뭐 그런거요. 일반적인 한의대생이 그냥 과외 미친듯이 하면 방학때 한달에 2천만원씩 버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때문에 한의사가 되기 전에 한의사를 할때보다 더 많이버는 경우도 있어요.
차라리 그냥 뭔가 이유를 만들어서 도피성으로 군대에 가게 만들어놓는게 조금이라도 말이 될것같아요.
그리고 무료봉사의 경우 한의대생이 무료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냥 수십개가 넘는 한의대생 봉사단체중 하나에 들어가서 교수님 면허증의 가호로 무료진료하면 됩니다.
1권부분 초반에서 눈앞에 돈을두고 똥을줍는 주인공의 모습에 작가님이 너무 초반설정을 성의없이 하셨다는 생각을 금할수가 없네요.
뒤로 갈수록 태클걸일이 많을 것 같지만서도 초반에서만 해도 태클걸지 말라는 제목에 태클을 걸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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