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민
작품명 : 듀얼라이프
출판사 :
이 감상을 쓰기 전에 좀 두려워집니다.
판무소설로 대표되는(게임소설을 넣자니 판무게임소설은 이상하죠? 그래서 그냥 판무소설이라고 했습니다.) 장르소설계가 정말 망해가고 있는거 아닌가? ㅡ,.ㅡ;
현민님은 적어도 장르소설계를 기준으로는 꾸준히 수작급을 뽑아내되 명작이라고 불릴정도는 되지 않는, 하지만 대신 출간속도가 꽤나 빠른축에 드는 작가분이십니다.(뭐 진부동님, 현민님 두분이 이렇죠...)
저번 작품도 타타스틸링도 괜춘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작품이 나오곤 좀 놀랐어요. 흑태자와 타타스틸링으로 이어지는 두작품은 꽤 수작이었는데(흑태자는 좀 줄인감이 있었죠. 초반의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스타일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여점용으로 안맞을뿐 ㅡ.,ㅡ; 요즘 노블레스 클럽이나 아티카 같은 부류가 있던데 그쪽에 흑태자 초반스타일로 책을 낸다면 괜찮을 것 같군요) 요번엔 전혀 다른 부류더군요.
이름은 듀얼라이프 뒷표지 설명은 솔직히 좀 ㅡ,.ㅡ 흔해 빠진 게임소설용 설명. 뭔가 있어보이는 타타스틸링의 표지나 그냥 무난한 흑태자가 나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으음... 그래도 현민이란 작가분의 이름을 보고 빌렸습니다.
뭐... 나쁘지 않습니다. 게임소설 중에선 어렵지 않게 무난하게 평작 이상을 끊어줍니다. 다만 이것도 절대군림처럼, 장홍관일처럼 실망하는 말이 여기저기 좀 나올꺼 같긴 합니다만... 아무튼 적당하게 쉽게 쉽게 읽히고 말초적인 감각을 활성화 시키면서도 결코 인과관계가 짜증나서 보기 싫어지지는 않는점(대표적으로 주인공에게 레드에게 안휘둘린다거나 조폭삘나면서도 꽤나 주관있는점)이 특징인거 같고 내용은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하지만...하지만...뭔가 ㅡ.,ㅡ; 쉽게 쉽게 쓰고 흑태자나 타타스틸링보다는 읽는 독자를 맞춰서 썼다는게 좀 느껴집니다. 으으음 제가 느끼기로 저는 조금 불만족스럽지만(무난하게 한시간을 보낼 수 있는정도) 대여점에서는 꽤나 환영 받을꺼 같군요;;
좀 더 깊은 내용을 잘 쓸 수 있는 작가분이 독자를 위해서 쉽게 쉽게 쓴게 좀 아쉬워 집니다. 흠 노블레스 클럽이나 아티카인가 그 쪽은 잘 팔리려나요? 데스노블이나 싸우는 사람이 참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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