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제...

작가명 : 배현상

작품명 : 검제

출판사 :

요즘 하도 볼게 없고... 그래서 빌리지도 않고 들락날락거리는게 좀 미안해서 검제 1. 2권 뽑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주인공은 어떤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 아이다. 천하제일인이 허허 웃으며 데려가 키운다. 천하제일인 보다 재능이 뛰어나서 15살이 되자 천하제일인을 능가한다. 천하제일인은 무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림인이 되지 말라고 한다. 천하제일인이 내공을 넘겨주고 죽는다. 사부 말대로 어떤 촌구석에서 허송세월하다가 무림인을 동경하는 친구들 때문에 무림인들을 따라 소림사로 간다. 조또 싹퉁머리 없게 굴어서 무림인들이 싫어한다. 그래도 여자는 알아서 저절로 꼬인다. 동행했던 무림인이 놀리니까 무공을 발휘해서(이때까지는 사부의 유언을 따른다고 무공 안썼다. 양아들한테 터질때도 안썼다.) 바지를 찢어버린다. 조난 폭발한 무림인이 친구의 팔을 자른다. 팔을 짤리니까 주인공이 지혈주는데 친구들이랑 어쩌다보니까 헤어진다. 주인공은 친구들이 죽었는줄 알고 질질 짠다. 친구들은 천하제이인을 만나서 천하제이인의 제자가 된다. 주인공은 복수를 하겠다며 공동파로 가서 개작살낸다.

청성파로 가서 나머지 놈도 죽이려하는데 무림척살단같은게 만들어져 주인공은 절벽아래로 떨어진다. 지나가던 명나라 공주가 구해주고 양아들로 삼는다. 황제한테 존나 반말까고 틱틱 거린다. 황제는 상관없다고 그런다. 황제가 암살당할 것 같다고 건방 떨며 도와준다. 그외 기타 등등.

네.... 내용은 진부합니다. 하지만 좀 진부하면 어떻습니까. 재밌으면 되지. 그런데 문제는... 대사는 무슨 글쓰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쓴 것처럼 딱딱하고 감정없습니다. 또 글을 보다가 느닷없이 내용이 전개되어버립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냉장고에 집어넣었다가 일주일만에 꺼낸 피자를 녹여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첫번째 작품이 아니라길래 빌렸는데... 1권만 빌릴껄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kaio]

덧붙여서 말도 안되는 설정에 OTL이라죠

[악즉참]

1권마저 보고 2권도 봣는데.... 양산형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처음에는 판타지에서 무협의 전개식을 도입하더니 이제는 무협에다 판타지 전개식을 또 도입하네요. 퓨전도 나름이지... 이건 뭐...

[이프온리]

이분 말 들어보니 오늘 우연히 손에 잡혔을때 카운터로 안가져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는군요..

[北岳]

항목별로 나눠서 써주셨으면 좋았을 것을...그리고 '조또'는 좀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뢰제거반활동 감사합니다. +_+

[[탈퇴계정]]

2권까지 봤는데 주인공의 성격이 아주 널뛰기를 하시더군요. 겨우 2권 분량에서 개연성이 그리도 힘들단 말입니다 OTL

[하늘의땅]

에휴.. 글 쓰는 걸 XX으로 아니 원..

[파일주인]

악측참님 잔혹삼국지나
광참해주세요 ㅋㅋ

[혈황[血皇]]

아...묵향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검제를 보다보니 여러가지 부분에서 묵향의 향기가 풍기더군요.
무협에서 판타지로 넘어가는 부분도 그렇고.
무월의 칼길이도 묵향의 칼길이랑 묘사가 같고.
뭐 무협에 조예가 깊은건 아니지만 보면서
묵향바라기란 느낌을 좀 많이 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