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에 대한 단상 4
비평에 대한 시선은 시대따라 나라마다, 각각의 문화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다. 긍정적인 시선도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배척하는 문화가 있는 반면에, 포용하는 문화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문학비평의 시각은 문학에 대한 소양과 지식을, 그리고 어느정도의 권위를 가진 비평가의 비평이 통한다는 사실은 통념상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다.
현재의 장르문학 비평은 권위있는 비평가가 없는 현실이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하나는 아직 "문학"의 이름을 부여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장르문학의 비평은 다른 문학과는 달라야한다. 그것은 순문학에 대한 열등감의 표현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라는 개성성의 한 표현으로 의미된다.
문학의 전문가들이 비평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그것은 이미 다른 대중문화 매체(영화, 음악, ..) 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이제 전문가들은 취향과 선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 대한 충고만 할뿐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문화는 이미 죽은 문화다. 그것은 이미 사라진 여러 문화의 예를 들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사실이다. 문화란, 그 시대를 표현하고 반영한다고 한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문화의 영속성를 위해서는 대중의 취향을 잘 알아야한다.
대중의 취향과는 무관한 비평은 외면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세상과 타협하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시대가 원하고 세대마다 다른 취향의 본질을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오십대의 사상과 취향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비록 권위있는 전문가라 하더라도, 또한 문학적 소양이 깊은 지식인이라 할지라도, 현실을 무시한 강요는 외면 받을 수 있다.
지금의 장르문학의 주요 독자층은 젊은세대(10,20대초반)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이 원하는 취향과 다른 세대들이 원하는 취향은 다를 수 있다. 그들이 원하는 취향을 강제로 바꿀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생각을 한번 들어볼 것을 권한다.
젊은세대들의 취향을 듣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감상과 비평을 듣고싶다. 톡톡튀는 젊은세대의 비평을 원한다. 그들만의 감각으로 자신들의 트렌드를 멋지게 만들어 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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