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 밸런스
http://novel.munpia.com/136433
작가 : 파파야
출판사 : 없음
안녕하세요, 야매비평가A 입니다.
오늘은 강호정담에서 어떤 분이 글을 홍보하시기에 내용이 궁금하여 따라가보았습니다. 작품의 제목은 <노 밸런스>, ’게임 판타지‘ 라고 하네요. 불특정 다수에게 평가를 부탁드리시길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자신있고 재미있는 글인지 말이죠. 그래서 읽고 나서 평가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제가 좋지 않은 목적[저격]으로써 비평글을 쓰는 것이 아닌, 작가분께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부탁하신 것을 제가 보고 쓴다는 점을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원래, 문피아 규칙 중에서 비평이나 평가는 1화당 최소 3~5천자 이상의 20화 분량을 연재하여야 비평이나 평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새는 그 규칙마저도 어기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좀 그렇더군요.... 그런데 그 규칙을 문제제기 하시는 분들도 가끔은 있습니다. 왜냐면 첫째로, 20화 분량을 쓰고 비평글을 써도 비평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도 안되거니와, 현재 비평란에서는 비평을 받은 글이 있고 받지 못한 글 또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일명 ‘무플’ 에 지칠대로 지치신 분들입니다. 자신의 작품이 재미있다면 추천수가 올라가거나 댓글이 달리고, 조회수가 많이 올라갈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보완을 하고 싶으시거든요. 그런데 ‘무플’.... 의견마저 달리지 않기 때문에 이거 뭐, 어디서부터 고쳐야될지 모릅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요. 작가의 시야와 독자의 시야가 다르기 때문에 작가의 시야에서는 완벽하거나 재미있을지 모르는 글이 독자의 시야에서는 설정오류와 노잼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작가분들 또는 작가지망생분들은 이 ‘독자의 시야’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만...)
그런데 규칙 때문에 1차로 가로막히고... 그 규칙을 지켰다 해도 관심이 없으면 2차로 가로막히는 구조와 더불어 비평 시스템에 대해선 부정적인 스텐스를 취하는 ‘문X아’ 사이트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란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뭐... 비평하려고 하는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서 서론은 정리하겠습니다. 비평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 또한 많기 때문에 제가 대신 비평을 나서려 하는데... 사실 저도 이렇게 홍보를 하지 않으셨으면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기에 이 비평글을 쓸 일이 없었겠지요. 역시 ‘홍보’ 라는 요소는 어딜 가든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본론인 비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부분입니다.
프롤로그 부분인데요. 인터뷰 내용에선 유저 한 명이 ‘가람의 기사단’ 에 들어가는게 목적이라고 밝혔는데, 그렇기에 일단은 ‘가람의 기사단’은 길드 또는 클랜... 이거나 단체명일 것이 분명하고... 여기서 주체가 되는 듯한 ‘가람’ 이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죠.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가람에 대한 설명은 있는데 가람을 제외한 기사단의 구성에 대해서는 설명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의아했습니다. 게다가 설명문을 보아 주인공의 독백체로 가람에 대해 설명을 하는 거 같은데... 이왕이면 가람 뿐만 아니라 그 길드의 구성원까지 간단하게나마 설명을 하는게 자연스러웠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다음, 두 번째입니다.
인터뷰의 내용이 뭔가 부적절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구절입니다.
“왜 ‘가람의 밑’으로 들어가고 싶은 것인가요?” 이 구절은 자칫...
왜 가람의 쫄따구... 시다바리가 되고 싶은 건지 물어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게 제 기분 탓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마는... 인터뷰의 내용으론 단어의 선택이 부적절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기자 답지 않은 일부 ‘기레기’ 분들이 단어 선택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현실적 고증이라면 이해될 듯한 부분인데 문제는 유저 또한 ‘가람의 밑’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하는 군요... 차라리 ‘가입’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가람의 기사단’에 왜 가입을 하고 싶은 것인지? 라고 물어봤고 그에 대한 답변 또한 ‘가입’과 비슷한 단어들을 사용하여 내용을 서술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제 세 번째입니다.
각 길드장이 ‘가람의 기사단’ 에게 빅 호박엿을 선사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각 길드와 각 길드의 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보입니다.... 혹시나 1화에 그 설명이 나오나 싶어서 프롤로그~ 1화까지 다 보았지만... 그런 설명이 부족하거나 아예 생략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람이 뛰어나다는 것을 서술하셨으면 이 가람에게 엿을 먹이기 위한 길드장들이 어떤 능력과 자질을 지녔는지, 그 길드들은 어떤 색채와 어떤 조직력 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인공의 독백체를 이용해서 설명을 간단하게나마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이건 아마 1화 부분의 일부 내용일 겁니다.
문제는... 주인공의 독백체로 설명이 가능한 부분들이 있었음에도 거의 대화 위주로 설명을 대체하는 장면입니다. 적절하게 독백체 + 대화 + 인물들의 표정이나 행동 등으로 섞어서 장면을 서술했다면 더 재밌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직 프롤로그부터 1화까지밖에 나오지 않아서 비평이 애매한 점도 있기도 하네요.
비평은 되도록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주관이 다소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비평에 건질 것이 있다면 건지시고, 흘려들을 건 흘리셔도 됩니다.
이상으로 비평을 마치며,
비평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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