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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경, <인어는 가을에 죽다>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
13.03.11 02:41
조회
4,411

 

제목 : 인어는 가을에 죽다

작가 : 문백경

출판사 : 문피아 연재(완결)

 

 

 

일상의 바다에서 운명의 바다로

 

   장르소설에서 바다 자체가 주목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다양한 소설들과 그보다 더 많은 인물들이 용감하게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적은 있지만, 그것이 탐험 이상의 의미를 획득한 경우는 꽤 드물기 때문이다. 당장에라도 괴물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그 푸른 암막에 새겨진 것은 바다 자체가 가지는 이미지, 즉 생명의 태동과 재생 같은 어떤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그저 눈에 보이는 주인공의 노정일 뿐이었다. 물론 주인공은 그 노정을 통해 희귀한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회적인 만족감을 느끼게 할 뿐, 독자들에게 존재의 의미 혹은 운명에 대해 고민할 기회까지는 주지 않는다. 바다를 통해 인물의 삶과 운명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장르소설은 여전히 찾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인어는 가을에 죽다>는 독특한 소설이다. 이 소설의 무대인 바다는 주인공이 단순히 모험을 펼치는 공간이 아니다. 바다가 누군가에게는 삶 자체이자 미래였듯이, 마찬가지로 주인공 호아킨의 바다 또한 운명적이다. 물론 그의 바다가 처음부터 운명적인 것은 아니었다. 소설이 시작되기 바로 전까지 그의 바다는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하기만 하다. 어머니의 두 손은 지저분했고, 아버지는 매일같이 바다에 나가 미래를 건져 올리는 그런 일상이 반복되고 있었을 따름이다. 그러나 소설의 첫머리에서 주인공의 아버지는 서술자의 진술대로 미래를 파도 사이에 고이 묻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이어 어머니는 해적들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카르멘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호아킨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일상적인 것을 상징하던 고향이 해적들의 손에 무참히 파괴되었던 까닭이다. 호아킨의 내면을 채우고 있던 고향과 어머니의 존재는 사라지고, 그 빈자리에 가혹한 운명이 자리한다. 그 운명은 보다 넓은 세계를 갈망했고,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처럼 카르멘을 따라가게끔 만드는 동인이 된다. “돌아갈 곳이 없는 자는 훌륭한 여행자가 될 수 없다”는 카르멘의 충고는 호아킨의 불투명한 운명을 예견하는 듯하다. 그렇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고향을 위해 수평선에 몸을 맡긴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된 바다, 그것에 대한 호아킨의 인식은 복수를 위해 궤짝에 몸을 숨기는 지점부터 일상적인 것에서 운명적인 것으로 점차 변모하기 시작한다.

 

 

경계의 상상력 : 낯선 것과 익숙한 것

 

   호아킨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패트릭 오브라이언이 집필한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의 향기를 종종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닮은 것은 향기뿐이다. 오브라이언의 소설이 제법 치밀한 역사적 공간 안에 직조되어 있는 반면, <인어는 가을에 죽다>는 ‘오브리-머투린 시리즈’가 끌어안은 나폴레옹 시대와 유럽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과감히 거부하고, 판타지라는 울타리 안에서 카르멘과 호아킨으로 이어지는 로맨스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복수를 다짐하는 호아킨의 앞에 인어가 등장하는 장면은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면 자체가 낯설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물론 인어가 등장하기 때문에 판타지라는 명칭이 붙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판타지라는 명칭이 붙었기 때문에 인어의 등장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것도 아니다. 판타지를 위시한 장르문학의 다양한 관습들은 인어의 등장에 마치 불로소득과도 같은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처럼 보인다. 조셉 캠벨은 이러한 문학적 관습들, 특히 원형의 모방과 재생산에 관해 의미 있는 관점을 제공한 바 있다. 즉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특이한 존재의 원형(archetype)은 반복되고 또 모방되면서 후대의 작가와 독자에게 귀중한 영감을 선물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가 설화나 동화에서 빈번하게 나타난 인어의 모습을 보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작품에 나타난 인어의 모습을 상상한다는 말이다.
   이 소설에서 인어의 등장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원형의 반복과 모방으로도 해석이 되겠지만, 눈여겨보아야 하는 부분은 낯선 것을 익숙한 것으로, 다시 말해 인간이 아닌 대상을 인간처럼 보이게 하려는 주인공의 존재론적 태도에 있다. 호아킨은 인어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어떤 대상에 이름을 부여하는 행위는 울타리 너머에 있는 미지의 것을 기지(旣知)의 세계로 편입하려는 문학적인 관습이다. 김춘수의 ‘꽃’의 대목처럼 말이다. 인어는 다만 관념적으로 존재하던 바다 생물에 불과했지만, ‘아미엘’이라는 이름을 얻는 순간 기지의 질서 안으로 편입된다. 물론 이는 인어의 등장이 현실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아주 사소한 일례일 뿐이다.
   실제로 이 소설에서는 몽환적이며 공상적인 장면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적인 부분을 누락시키지는 않았다. 뱃사람들의 애환과 거친 바다의 모습은 여전히 건재하다. 미지와 기지, 즉 낯선 것과 익숙한 것의 반복은 줄다리기를 하듯 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호아킨과 카르멘, 그리고 여러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미지와 기지의 경계쯤에 위치한다.

   마침내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 빛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아미엘이 누워있던 자리마저도 어디에서 솟아난 것인지 모를 거품이 차지하고 있었다. 아미엘이, 사라졌다. (4장 9화)

   눈물이 떨어져 빛을 발하거나 시간이 갑작스레 멈춘다거나, 혹은 동물 등 인간의 언어를 사용할 수 없는 존재들과의 대화가 반복된다. 떨어지고, 하얗게 빛나고, 시간이 멈추는 것은 각각 이 소설이 추적하고자 하는 가을과 겨울이라는 이름의 계절과 상징적으로 대응된다. 독특하게도 이러한 장면은 소설이 결말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수록 자주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야기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보면, 전반부는 현실적인 바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후반부에서는 다소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 죽어가는 호아킨의 앞에서 카르멘이 천 번째 눈물을 떨어트리는 부분에서 떨어진 눈물은 지금까지 소설이 드러내왔던 모든 환상성을 하나로 응축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그 눈물은 당시의 호아킨도, 그리고 텍스트를 순서대로 따라가던 독자들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불러온다. 카르멘의 육신이 사라지고 그녀가 눈물을 떨어트린 자리에 들어선 것은 다름 아닌 ‘단풍나무’다. 이 작품이 소유한 경계의 상상력은 인어에 얽힌 설화와 실재하는 사물을 결합시켰다.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다만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들기만 했던 단풍나무는 이 작품이 기능함으로 인해 또 다른 ‘환상’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경계의 상상력은 판타지 소설이 진정한 판타지 소설로 기억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모방된 욕망이 불러온 비극

 

   바다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는 거친 파도 위에서 마시는 럼주처럼 더욱 진하고 달콤할 수밖에 없다. 제한된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죽음에 투쟁해야하기 때문이다. <인어는 가을에 죽다> 또한 호아킨과 카르멘으로 이어지는 로맨스 코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로맨스 코드가 그렇듯이 이 소설에서도 호아킨의 경쟁자, 르네 지라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중개자’로 설정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의 관계는 주체와 중개자 사이에 경쟁이 성립되는 ‘내면적 간접화’ 유형에 속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개자인 후퍼는 호아킨의 욕망을 증폭시킨다. 실제로 호아킨은 카르멘 선장과 계속 얽히는 후퍼의 존재에 불안감을 느낀다. 그런데 이러한 경쟁 구도는 이미 히긴스의 경우에도 형성된 바가 있다. 그 때의 미묘한 경쟁은 히긴스가 자결할 때 종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새롭게 합류한 후퍼가 히긴스의 자리를 이어받아 욕망의 삼각형은 유지되고 주체와 중개자 사이의 경쟁은 지속된다. 호아킨이 욕망하는 것은, 다시 말해 욕망의 삼각형의 가장 높은 꼭지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단연 카르멘이다. 카르멘을 원하는 욕망은 자연발생적이 아니라 선원들과 어머니에 의해 매개된 가짜 욕망이다. (여러 부분에서 호아킨은 카르멘을 어머니와 동일시한다) 호아킨은 그러한 가짜 욕망을 사이에 두고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한다.

   그런데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동행 한 명이 생겼다. 바로 후퍼였다. 카르멘 선장과 내가 부두로 내려가려는데, 그가 우릴 따라나서도 되겠냐는 손짓을 보내왔다. 당연히 안 된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카르멘 선장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4장 5화)

 

   욕망의 흐름을 추적하다보면 후퍼의 동행이 주인공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동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작품에서 드러난 몇 가지 중요한 지점들은 호아킨의 내면이 이미 후퍼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위에서 나타난 것처럼 호아킨이 후퍼가 동행하고자 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그가 첩자일지도 모른다는 추측 때문이겠지만, 이것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처럼 보이는 서사적 장치일 뿐이다. 오히려 호아킨의 욕망은 후퍼에게 검을 던지는 순간 그 정체를 드러낸다. 호아킨은 후퍼의 죽음 앞에서 좌절하는데, 이는 그가 품었던 욕망이 ‘가짜 욕망’이었음을 깨닫고 그에 대해 참회한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후퍼의 영혼이 선량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는 없을 것이다.
   주체와 중개자는 서로를 모방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후퍼는 그 스스로 호아킨을 모방함과 동시에 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소설은 호아킨의 눈을 빌려 후퍼의 달라진 태도를 묘사하지만, 사실 달라진 것은 후퍼의 태도가 아니라 호아킨의 내면이다. 이야기를 순서대로 따라온 독자라면 그의 내면이 사람들을 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복잡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후퍼가 가진 불구성은 그대로 호아킨에게 모방되어 온전한 신체를 가졌을 때보다 더욱 서로의 경쟁을 부추긴다.
   내면의 분열이 절정에 이르는 부분은 호아킨의 왼손이 잘려나가는 장면이다. 그 때의 서술은 마치 정지화면을 부분적으로 탐색하는 것처럼 움직인다. 피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카르멘을 향한 호아킨의 순박함은 꽃잎을 모아 반지와 목걸이를 만들어 준다는 장면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된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그 비극의 동인은 카르멘을 향한 욕망이라는 점이다. 그 욕망이 헛된 것임을 깨달았을 때, 혹은 참된 욕망을 새롭게 발견했을 때 가을은 수평선을 넘어 훌쩍 다가온다. 결국 호아킨은 카르멘과 조금은 그 의미가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가을은 곧 죽음이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멀고 먼 것이었다.

 


치유되지 못한 자의 가을, 그리고 겨울

 

   어느 순간에서나 삶과 죽음은 맞닿아 있다. 카르멘의 죽음이 가을을 탄생시켰지만, 그녀는 죽음과 동시에 단풍나무로 다시 태어난다. 작품의 말미에서 나타나는 카르멘의 상징적인 죽음은 소설 속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던 삶과 죽음을 극적으로 화해시킨다. 이 소설이 갖는 죽음에 대한 인식은 말 그대로 ‘순간’이었다. 호아킨을 포함한 모든 선원들은 그 찰나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거친 바다에 맞서 부단히도 싸워왔다. 반대로 삶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적지 않은 인물들이 순간의 삶을 살다가 그 순간의 삶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때문에 복수는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이 소설이 끈질기게 포착해왔던 복수는,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에서 보여주는 관계의 풀음이 아니라 관계의 만듦이었다. 복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그 복수가 또 다른 슬픔과 좌절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파생된 슬픔과 좌절은 또 다른 비극을 생성한다. 죽은 줄만 알았던 어머니와의 재회는 달콤하지 못했고, 결국 호아킨은 절벽 위에서 바다로 뛰어 내린다. 바다의 파도는 호아킨의 손에 묻은 피를 씻어주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지만 호아킨의 시간만큼은 과거로 역행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던 호아킨은 어린아이처럼 행동했고, 정신이 나간 노예로 취급되어 다른 사람에게 팔려나간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이기도 한 호아킨의 내면은 어린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는 시간을 되돌리고자 하는 주인공의 소망이 반영되어 있는, 다시 말해 소설이 나타내고자 했던 치유의 한 과정인 셈이다.

   다시 한 번 세상이, 나를 제외한 세상이 멈추었다. 조심스레 그들에게 다가갔지만 그 누구도 고개를 돌려 이쪽을 쳐다보지 않았다. 마치, 내가 홀로 지내온 시간들을 다시 한 번 되돌리는 것처럼. (에필로그)

   에필로그에 이르면 무수히 많은 시간이 지나 세상이 변한다. 더 이상 호아킨과 추억을 나눌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 세상이 멈춘다는 것, 그들에게 다가가도 고개를 돌려 이쪽을 쳐다보지 않는다는 그 겨울은, 호아킨에게 지금까지 쌓아올린 추억이 아무런 쓸모도 없다는 의심에 빠지게 한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두려웠고, 정신없이 뛰어야만 했다. 물론 호아킨이 눈을 깜빡이자 세상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치유일 뿐이다. 에필로그가 마무리 될 때까지 호아킨은 치유되지 못한다. 여전히 그는 눈앞에 있던 그들이 미소를 짓고 있었는지, 혹은 울고 있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먹먹함은 사계절동안 반복될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반복되는 계절의 깊이만큼의 진한 여운도 그림자처럼 함께 남을 것이다.


   카르멘의 가을, 아니 모두의 가을은 천 번째 눈물로부터 시작되었다. 파세오에서 갓 태어난 생명을 안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이 애꿎게도 천 번째 눈물이 됐다. 인어가 되고 싶었던, 그래서 과거에 사랑했던 그 인어와 어울리고 싶었던 카르멘은 뒤늦게나마 사랑과 참회가 섞인 천 번째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그녀는 가을이 되었다. 이어올 겨울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그녀를 사랑했던 소년의 것만이 아니라 모험을 함께한 우리 모두의 몫이다. 그렇기에 영원히 반복되는 계절 속에 새겨진 호아킨의 표정이 그립다. 소설 속 인물들이 스스로의 운명에 맞섰던 그 치열한 여름은 다시 오지 않을 테지만, 언제나 가을은 어김없이 떨어져 내렸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눈물을 모른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11 04:00
    No. 1

    추천 한편의 논문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3.11 13:01
    No. 2

    리뉴얼 된 후 음악이 나오지 않으니까,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엔딩곡이 정말로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살혼검
    작성일
    13.03.11 17:28
    No. 3

    헉! 비평 내용 대단합니다. 전 이글을 읽진 않았으니 다른 의미로 대단함을 느끼네요...
    북극곰씨님.....부럽습니다.
    글 정말 잘쓰세요...
    감동...감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굶주리다
    작성일
    13.03.16 04:49
    No. 4

    숨은 비평 찾기.. 감상도 멋지고 글도 재미진데 막상 뭐가 비평인지는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3.03.17 00:34
    No. 5

    음.. 비평은 사실 부정적인 것을 포함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평이란 건 작품을 정의하고 분석하여 판단하는 행위이죠. 이 글은 충분히 비평문이라고 봅니다. 멋진 비평입니다. 북금곰씨 님의 소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 무슨 과를 나오신 건지.. 글쓰시는 솜씨가 예사가 아닌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ouble
    작성일
    13.03.20 17:28
    No. 6

    비평란에서 비평글을 보게 되다니 ^^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13.03.20 23:39
    No. 7

    감동입니다. 이 고마움을 어찌 전해드려야 할지.
    재미있고 좋은 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다행히 그 날이 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3.04.06 02:27
    No. 8

    좋은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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