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슬레이님 말씀도 충분히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얼라리님 말씀에 더욱더 귀가 기울여지는건 왜일까요,..
만일 얼라리님 말씀대로 소드맛스타가 방광에서 군용 사과맛
맛스타를 생산한다고 쳐도, 앞서 설정상으로, 소드마스터가 되면
마나가 몸의 구조자체를 바꾸기에 배설물의 성분조차
모두 뒤죽박죽이 된다. 라는 설정을 넣는다면
(그렇다면 그 소설을 개그소설이 되겠지만요)
모두 한숨을 쉬고 그 소설을 까댈망정, 설정상의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판타지니까
다되~ 라는 식의 설정은 좀 곤란하다고 보죠...
태아 때부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신생아를 연구한 결과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작가가 그 신생아를 설정하는데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 능력이 터무니 없다면 허황된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허황됨의 기준이 독자마다 주관적이며 개인차가 생긴다는 것이겠죠.
이 논제는 그 허황됨의 기준이 독자마다 달라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태아때부터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 자신의 몸에 대한 자각을 하고 있었다면 오감의 발달이 일반 신생아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다는 것은 신생아 때부터가 아니라
어머니 뱃속의 태아 때부터입니다. 이것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다는 것은 특별한 인간이 되는 것이고
일반인과 다른 성장과정을 갖는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아 때는 특별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신 분들 께서
신생아가 될 때는 보통 인간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하시니 참 답답합니다.
작가가 만든 설정은 일단 무작정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중에 작가가 자신이 만든 설정에 대한 오류를 범하면 그것을 지적하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본문의 내용과 여러 댓글은
하나의 설정을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설정은 과학적일 필요가 없고 상식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1 죽은자과 기억을 가지고 태아로 환생했다.
2 기억을 가진 태아가 눈을 뜨고 태어났다.
위의 두개의 글은 둘 다 설정입니다.
하지만 이 글의 본문과 여러 댓글은 2번 설정이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오류라고 말하고 있고 찬성수가 반대수보다 많습니다.
전 여기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2번 기억을 가진 태아가 눈을 뜨고 태어난다
상식적이냐 비상식적이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런 설정은 있을수 있습니다. 그걸 넣어달라는 거죠. 하지만 아무 설명없이 눈 뜨고 부모님 알아봤으니 알아서 설정이라고 생각하라고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설정은 작가의 고유권한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설정을 보는 사람은 독자입니다. 독자가 그 글을 읽을땐 당연히 자신의 상식에 맞춰서
글을 보게 되구요. 그 설정이 상식적이던 비상식적이던 소설이니 이해합니다. 하지만 글에 설정이 들어가야 이해하지 않을까요?
아니 그러니까 그게 설정이 되려면 거기에 대한 설명을 넣어줘야죠.. 태아가 기억을 갖고 태어나든 마나를 가족 태어나든 눈깔이 3개든 상관없어요. '설명만 들어있다면' 작가 고유의 설정이 되고 읽으면서 납득을 하죠. 그런데 아무말 없잖아요. 아무말 없으면 당연히 인간으로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판타지에서 토끼가 등장했을때 작고 하얀, 큰 귀를 2개 가진 동물이 아니라 2m크기에 팔다리가 8개씩 달린 괴물을 상상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리고 다들 당연히 우리가 아는 생물인 전자로 인식합니다. 왜? 아무런 설명이 없으니까.
판타지 세계의 인간이 특이하고 태어나자마자 보고 듣고 하려면 미리 설명을 해줘야합니다. 그런 설명도 없이 무작정 현실을 벗어난 짓을 하면 작가는 무능력으로 까이는거고요.
소봉님//
소드마스터가 나오는 소설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 두사람은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고 있나요 아니면 귀로 말하고 입으로 듣고 있나요?
작가분이 언급하지 않은 이상 앞에 이야기한 설정과 상식으로 이해를 해야한다봐요
보통 자궁에서 수행을 하지 않은 이들은 보통 아기와 비슷한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겠죠. 이게 상식아닌가요?
아기가 환생물에서 심법으로 내공을 쌓거나 마나를 모으거나 하지 않으면 그냥 무능력한 아기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해해야겠죠.
그리고 인식하는 능력은 있지만 그 능력을 활용할 하드웨어가 딸리는 겁니다.
인간의 아기는 태어나자 수분만에 걷는 포유류와 달리 나약합니다.
인간의 아기가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타 포유류에 비해 엄청 느립니다.
소드마스터 이야기는 위쪽에 있는 댓글에 대해서 적은 글입니다.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단지 익숙한가 아닌가에 따라서 사람들이 까다롭게 평가하느냐 편하게 받아들이느냐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초과학적인 힘을 용인하는 것 자체가 현실의 물리법칙에 비교하면 말이 안되는거죠. 그런데 그런 세계가 있다는 자체를 인정했습니다. 왜냐 작가가 있다고 했기 때문이죠. 그런 세계를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의 법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는 작가는 거의 없죠.(적어도 양판 기준에서는) 그런데 유난히 그중 한가지 케이스에 대해서만 현실의 법칙을 들이대면서 틀리다고 하는게 동감가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소봉님//
글속에서 소드마스터가 있지만 능력이 없는 이들은 현실의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고 먹을때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작가분이 특별히 언급을 안해주시면 현실의 상식으로 이해해야겠죠.
부르는 명칭도 인간이라면 보통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가요?
현실과 틀리다는 것을 알리거나 이해시키기 위해 작가는 설명을 해야한다는거죠.
엘프가 물만 먹어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엘프는 작가가 자신의 세계에서 만들어낸 존재니까요.
그렇지만 인간이라는 종족은 작가가 현실의 인간이라는 종족을 기반으로 만든 것입니다.
당연히 현실의 영향을 받습니다.
소봉님은 그럼 소드마스터라는 존재들이 팔2개 다리2개 머리1개 있고 머리엔 눈코입귀가 있는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먹는다고 생각하죠? 마나(기)라는 허구의 물질을 쓰는 '인간이 아닌 이생명체'인데 어떻게 인간하고 똑같은 외형이라는 상상을 하셨죠? 팔이 3개 있고 눈이 6개있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왜 당연히 팔은 2개고 눈은 2개라고 인식하고 있나요?
작품내에 그 (작품내에서)인간이라고 칭해지는 생명체에 대해 별다른 생물학적 특징의 언급이 없으니까 당연히 우리가 아는 '인간'이라고 대상을 인식한겁니다.
인간이 팔 2개 눈 2개인것 과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보고 듣지 못하는건 같은겁니다. 후자를 부정하고 싶으면 전자도 부정하셔야죠. 왜 환생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보고 듣는건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팔이 2개고 눈이 2개인건 의문삼지 않으십니까? (현실의)인간이 아닌 생명체로 인식햇으면 외형도 당연히 의심해봐야죠?
장황하게 댓글을 쓰다가... 귀찮으니까 그냥 간단하게 줄여 봅시다.
'당연히 현실의 영향을 받는다' 이 부분에 동의를 못 하면 책을 못 읽습니다. 이걸 부정하면 소봉님 댓글처럼 그야말로 '모든 사항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해야만 합니다.
주인공이 칼에 맞아 피를 흘립니다.
그 피 색이 어떠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독자들은 '당연히' 그 피가 붉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별한 작가의 언급이 없다면요.
왜냐고요?
작가의 언급이 없는 한, 독자는 자신의 상식-배경지식-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독자의 상식은 당연히 현실을 기반으로 하지, 판타지를 기반으로 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동일하다고 하지 않은 이상 현실과 판타지 세계가 달라도 별개의 설명이 필요없다'가 아니라
'작가가 같지 않다고 언급하지 않은 이상 현실과 판타지 세계는 같다'가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판타지니까 주인공이 파란 피를 흘리는 형광색 피를 흘리든 사실 상관은 없습니다.
'작가의 언급'이 있다면요.
스마일즈님 물론 어머니 배를 찢어버리는 주인공도 나올 수 있습니다. 작가가 설정하기에 달렸죠.
논리적이지 않은 인간을 어째서 논리적으로 추론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기억을 가진 태아는 있을 수 없는 인간입니다.
이 인간이 어떤식으로 성장할지는 누구도 예상 할수 없습니다.
작가의 설정에 달린것이죠.
기억을 가진 환생 이라는 터무니 없는 설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이
그 태아의 약간 빠른 오감발달이라는 설정은 받아들일 수 없어 하시니 어이가 없군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면 누군가는 이렇게 댓글을 달더군요.
'그러니까 그 환생했으니까 오감발달이 빨랐다. 라는 설명을 한줄 넣어달라는 말입니다.'
미리 대답하겠습니다. 그 답변은 제가 위에 적은 글에 있습니다.
정말 양판소가 왜 잘 나가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는군요. 환생이 무슨 만능의 설정이라도 되는건가요? 환생이라는 한단어에 신생아 이상성장, 다른 신생아도 현실과 다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정말 웃지못할 코메디입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허황되다고 웃으며 수업시간에 배웠던 고전소설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방식은 취하지 않습니다.
환생하면 작가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다른게 당연해요?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환생이 대체 무슨 역할을 하길래? 환생이 신체성장을 촉진시켜서? 왜 촉진되는데요? 아니면 그세계가 다르다구요? 어떻게 다른데요? 신생아가 성장이 빠르다구요?
글에 안써있는데?
환생했다고 하면 저절로 뇌내에서 설정이 생깁니까? 환생이라는 한단어가 이모든 의문에 대한 해결이 됩니까? 제발 설명좀 해주세요. 환생에 뭔가 공통적 개념이라던가 성질이 있으니까 환생했다고 하면 끝나는거 아닙니까? 그냥 넘어가는 분들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요?
제발 댓글 부탁합니다.
강별호님//가위바위보가 있습니다.
현실에서 가위는 보를 이기고, 바위는 가위를 이기고, 가위는 보를 이깁니다.
가위>보>바위>가위>보 무한히 순환하죠.
그런데 소설에서 가위바위보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가위는 보를 이기고 바위는 보를 이긴다.'라는 규칙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겠죠. 하지만 설정이라고 하면 넘어가기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가위바위보라고 말하고 별 말이 없다면 현실의 가위바위보로 생각하는게 맞겠죠.
사람은 현재 세계를 주름잡는 생물이다.
그러니까 사람은 호랑이보다가 강하다.
강별호님의 말씀은 이것과 별다를 바가 없다봐요.
여기서 사람과 호랑이는 단수입니다.
강별호님// 그러니까 그 작가의 설정이 뭐냔 말입니다. 환생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눈을 뜰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 보통의 아이도 태어나자마자 볼 수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니까요? 작가가 아무런 말도 안했어요. 비교할 수 있는 대상도 없어요.
환생했다 -> 태어나자마자 눈이 완전히 발달한 것처럼 주변모습과 부모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것만 갖고 대체 그세계 태아가 태어나자마자 눈을 뜰 수 있는건지 아니면 환생한 태아만 특별한건지 또아니면 작가가 생각없이 글을 쓰다 실수한건지어떻게 아냐구요. 이게 이해력의 문제입니까? 논리의 문제에요?
강별호님의 생각은 완전히 작가편의주의적인 생각입니다. 작가의 실수도 독자의 수준낮음으로 변명하게 해주는 웃기지도 않는 발상이란 말입니다.
본문글 내용에서 좀 더 확장하자면 양판소작가들 뭔가 크게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머리속의 설정이 독자머리속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설명이라던가 적절한 묘사도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작가의 실수입니다. 독자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붙여서 넘어가려는 웃기지도 않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가당치도 않은 소립니다. 거기다 본인은 그게 실수인지도 모르고 기세등등하게 독자가 잘못한거라고 주장을 펼치는데 그야말로 가관이 아닙니다. 출판한 이상 저질러진 실수는 고칠 수 없습니다.다만 인정하고 반성할 수는 있죠. 그리고 다음글에서 더 좋은 모습과 필력을보여주면 됩니다.
개념없이 자기편견만 가지고 몰아붙이는 독자도 잘못이지만 작가도 반성이 좀 필요합니다. 오류가 생각보다 많아요. 작가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게 꼭 옳은게 아닙니다.
토론 마당에 어느 분이 쓰셨는데, 관대하게 넘어가는 독자는 너무 관대하고 태클거는 독자는 너무 꼼꼼하다 (대충 이란 글이었음돠.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 생각나네요.
뭐, 이것은 개개인의 취향인듯 보이지 절대적 기준으로 누가 옳다 아니다 판단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환생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는 관대하게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자꾸 부처님을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부처도 보통 아이로 태어나자마자 일어서서 '천상천하유아독존'외치고 다시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신화적 인물과 소설속 주인공을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라고 하실지 몰라도, 저같은 사람에게는 신화적 인물이나 소설속 주인공이나 둘다 똑같이 특별한 존재로만 보여집니다.
그리고 환생은 영혼이 들어간 것뿐이지 육체는 보통아이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부처 또한 영혼이 환생을 거듭한 것뿐이지 육체는 보통 아이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기적을 일으켰지요.
그렇기에 주인공이 그러했다 하면 그냥 그러했나보다 하고 넘어갑니다. 왜냐하면 내가 읽는 글의 주인공은 부처나 다른 신화적 인물만큼 특별한 존재라는 베이스를 깔고 보니까요.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주인공을 신화적 인물들 같이 특별한 존재로 보는 독자와 일반인으로 인식하고 보는 독자는 서로 받아들이는 관점이 다르다. 그러니 '맞다 틀렸다' 싸우지 말고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백수님 ㅋ
댓글 잘봤습니다
태클들어가겠습니다ㅋㅋ(읭? 잘봤다면서 태클을? 퍽><)
부처의 영혼이 평범하지않다면 설정 한구절 정도는 들어가줘야 옳다고 생각되네요. 백수님도 아시고 저도 알다시피 부처는 특별한 사람이였지요 깨달음으로 열반에까지 이르러 결국엔 인간에서 신의영역까지 밟은자를 과연 평범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받아들이는 사람의 관점의 차이이겠지만 전생의 평범한 영혼이 평범한 육체에 들어가서 이상현상을 일으키는데 작가가 아무런 언급이 없다면 백프로 오류라고 봅니다.(뭐 웃으며 넘길 수 있겠지만 이게 굳어진다는게 저는 심각하다 봅니다. 일례로 예전엔 환생한 아이의 다양한 부분을 아이의 시각에 맞게 다루었지만 날이가면 갈수록 작가분들께서 그 부분을 간과하고 어른의 육체처럼 다룬다는 말이지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맞고 틀림이 아닌 관점의 차이를 인정한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겠지요 . 그렇지만 여기는 토론장이 아닌 비평란이라 아마 불가하지 않을지 싶네요 . 댓글 잘봤습니다 백수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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