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국이 안정되지 못하고 혼란스럽던 시대.
검 한자루에 몸을 싣고 대지를 누볐던 한 기사가 있었다.
부와 지위, 수많은 유혹에도 끌리지 않고, 그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떠돌며 방랑했던 기사.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크고 작은 사건이 있었으며, 때로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의 이야기는 그와 만났던 수많은 이들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와 설화가 되고, 전설이 되었다.
제국의 혼란기에 한 시대를 풍미하며 제국 전역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긴 사내.
우리는 그를 ‘방랑기사 쟌도’라고 불렀다.
이것은 29살의 방랑기사 쟌도와 12살의 여자아이 루아가 프로이스 제국 곳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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