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는 이제 막 작위를 받은 신흥귀족출신이지만 아버지를 잃고 경제력을 상실한다. 하루하루를 빨래와 바느질 등등 허드렛일을 하면서 지내는 것이 그녀의 일상, 비록 그런 일상이지만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여자아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20년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3개월 뒤 어머니가 재가를 하게 된다. 상대는 옛날 어머니에게 고백했다던 신흥백작가문에 남자 그리고 그 슬하에 딸이 하나 있다고 한다.
새롭게 시작된 생활은 귀족으로써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지위를 주고 행복한 가정을 주지만…마리가 알 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하나하나씩 밝혀지는 이야기, 허나 누군가의 농간으로 마리는 집을 떠나 전쟁터로 향하게 된다.
그로부터 10년 뒤…다시 돌아온 그녀를 둘러싸고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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