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독서대전(세력전) - 6th Turn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
16.09.19 01:04
조회
869

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오후에 올리려고 했는데,

오늘 집에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엄청나게 늦었습니다.



Warming Up


오늘까지 결과를 보고 7턴부터 제국군에 버프가 들어갑니다.

사실 연설은 오늘 쓸 게 아닌데... 제가 말씀을 좀 잘못 드린...

그래서 이번에 씁니다.

다만 제가 마음대로 수정을 좀 했습니다.

(지휘관의 이름은 쓰지 않는 것도 있고요...)


거기다 제가 계산식을 조금 잘못 짜놔서...

마왕님이 버프를 제대로 못 받고 있었습니다.

어흑... 안 그래도 강한데, 수정했더니 더 강해졌네요;;



After 5th Turn


전장은 패배의 기운이 가득해 보였다. 거듭된 전투와 패전에 병사들의 사기는 바닥에 닿아 절망 속을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사령관 역시 전투를 치르며 많은 부하들과 동료들을 잃었기에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영광스러운 제국의 병사와 기사들이여!”


이를 악물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대로라면 지금까지 세워온 가치와 모든 의미가 사라지고 말 것이 분명했다.



6th Turn - 절망


적은 엄청난 기세로 제국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거인을 필두로 한 적의 병력은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병사들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버리기에 충분했다.


쿵!


거인이 손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발을 한 번 구를 때마다 병사가 너댓명씩 나가떨어졌다. 가끔은 그 거대한 손으로 병사 하나를 거머쥐고 집어 던지기도 했다.


1. 황실 근위대.png


전투력: 1060 -> 927

남은 부대: 12


『적이 두렵나?』


근위대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거인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나 또한 두렵다.』


오히려 말이 거인에게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앞에는 죽음의 냄새가 가득했다.


* * *


사령관이 순순히 두려움을 인정하자 병사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령관이 들고 있던 검을 지면에 세차게 내리쳤다.



2. 제국 기사단.png


전투력: 1018 -> 937

남은 부대: 12


『하지만!』


기사단 역시 무너지고 있었다. 적은 거인 뿐이 아니었다.


부우우웅!


뿔피리 소리와 함께 적의 기병대가 들이닥쳤다. 이미 거인과의 접전에서 지칠대로 지친 기사단은 사력을 다해 적과 부딛혔지만, 역부족이었다.


* * *


“우리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잊었나? 단순히 도망가는 것이 두려워서인가? 아니면 이렇게 무기를 잡고 싸우는 위치임을 알고 있기 때문인가?”


사령관의 질문은 이어지고 있었다.


“차라리 도망갈 자는 도망가라! 여기 남아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꺾지 마라!”



3. 정규군.png


전투력: 1537 -> 1376

남은 부대: 23


근위대와 기사단의 저지선을 뚫고 들어온 적의 공격은 정규군과 용병대에게 향했다.


『무기를 쥔 자의 책임감을 아는가?』


돌진하는 적의 기병대를 보며 그들은 창과 방패를 앞으로 내밀었다. 방어선이 뚫리면 안 된다. 그들의 뒤에는 민병대가 있었다.


* * *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기 위한 마음이 앞서기 때문 아닌가!”


사령관은 잠시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을 훑어보았다. 조금씩 열의에 차서 몸을 일으키는 광경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우리가 질 수도 있다. 저 무자비한 마왕군에게 도륙당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차디찬 시신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4. 용병대.png


전투력: 1455 -> 1371

남은 부대: 26


이제는 전투를 치르고 받을 몫의 문제가 아니었다. 적의 병력이 적어 한 몫 챙기려 왔던 이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정규군이 창과 방패로 적을 막고 있을 때 용병대가 그들의 뒤에서 창을 내질러가며 적을 상대했다.


『우리가 여기서 무너지면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온 가치와 긍지,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사라진다!』


정규군 처럼 훈련을 따로 받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전투를 치를 자들이었다. 이미 전투에는 노련한 그들의 검과 창이 밀려오는 적을 충실하게 막아내고 있었다.


* * *


사령관의 어조에는 점점 불길과도 같은 기운이 여리는 것 같았다.


“싸우자! 두려움은 적에게 힘을 실어줄 뿐이다! 우리가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가지고 싸워간다면 그들도 꺾인다!”



5. 민병대.png


전투력: 983 -> 891

남은 부대: 26


뒤에서 활을 쏘던 민병대는 적의 공격이 방어선까지 들어오기 시작하자 동요하기 시작했다.


『적은 마냥 무적이 아니다!』


민병대가 쏜 화살에 적의 기병 하나가 얻어 맞고 쓰러졌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는 쓰러지는 적의 모습이 아니라 더욱 몰려오는 기병대의 모습만이 보였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나?』


활을 버리고 누군가 도망가기 시작하자, 그들은 일제히 활을 버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 * *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장렬히 산화해간 전우들이 무엇 때문에 그리 했는가?”


이미 병사들은 모두 일어서 있었다. 바닥을 내려다보던 그들의 시선이 조금씩 위로, 그리고 하늘로 올라갔다.


“앞서 간 그들을 위해서라도 싸우자!”


병사들이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도 힘이 없던 그들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함이었다.


“우리의 마음이 꺾이지 않았음을 저 오만한 적에게 몸소 깨닫게 해주자!”


와아아아아아!


살아난 전사들의 외침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6. 마왕군.png


전투력: 11094 -> 10872

남은 부대: 15


제국군을 쓸어버리고 있던 마왕군의 진격이 멈췄다.


부우우우우웅!


뿔피리 소리가 다시 들리자 그들은 공격을 멈추고 퇴각하기 시작했다. 힘겹게 싸우던 제국군은 갑자기 그들의 공격이 멈춘 이유을 몰라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 * *


“참담하군.”

“그렇습니다. 그래도 너무 늦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7. 마왕.png


전투력: 1208 -> 1427


마왕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멀리 언덕을 응시하며 병력을 모두 돌렸다.


제국군의 시선 역시 멀리 언덕을 향했다.


나팔 소리가 들렸다.



8. 에버초즌.png


6th Turn - END


제국군: 5502

마왕군: 12299



다음 턴에 제국군에게 보정이 들어갑니다.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연설을 써주신 펠딘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귀 그리고 검의 맹세]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겠다는 검의 맹세를 한 성기사 리오.
하지만 재앙과도 같은 언데드들의 대진격에 목숨을 잃고만다.
죽기 전 간절했던 그의 마음은 신들의 필요성에 의해 과거로 시간 회귀를 하게 되는데....


연참 힘내실 수 있게 힘을 실어주세요!



그럼 다음 중계에서 뵙겠습니다.


덧. 중복 체크를 안 풀고 그냥 스샷을 찍어서... 이름이 붉은색으로 나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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