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자신의 인생이란 없었던 한 소년이 영웅이 되 가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복수와 보은에 뼈를 깎는 자운의 이야기를 문피아의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같은 세계와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두 명의 작가가 두 명의 주인공을 각 자 서술하는 서사시중 자운의 서사시에 초대합니다.
“많이 그리울 거예요.”
나는 시리도록 새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무언가 시린 눈물이 맺혔다. 숨겨보려고 했지만 비정한 눈물은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여섯사부님들. 하늘에서는 편히 쉬세요.”
나는 행낭을 꾸려 객잔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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