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윤기용님의 레버넌트

작성자
Lv.8 홍라온
작성
10.07.19 23:38
조회
1,814

고정연재란 - 윤기용님의 레버넌트

#1. 간단 정리!

어렸을 적 부모님과 여동생을 사고로 잃고, 그 자신도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잘 살고 있던 은현.

부모님을 잃은 뒤 아버지이자 스승님이던 역사학자 이쾌원 선생님 아래에서 자라, 다른 과목은 몰라도 역사 과목만은 열심히 듣는다. 시비 거는 녀석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 새 싸움에는 도가 트기 시작한 것 말고는 평범했던 은현.

그러나 그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자신의 ‘운명’과 마주하게 되고, 이 땅위의 유구한 역사 속에 감춰진 ‘전쟁’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2. 간단 감상!

판타지란 어쩌면 현실도피적인 면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 현대물은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장르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레버넌트는 그 한계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소재와 연결시키면서, 작가님이 이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를 모아 준비를 하셨을 지 감탄이 나오게 만들었고, 역사적인 내용과 상상력이 조화되며 읽을수록 빠져드는 느낌에 무려 회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

현실을 배경으로, 그것도 주 소재가 역사에 관련된 것이다 보니 앞부분에서는 지루한 면이 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판타지적 느낌이 녹아있긴 했지만, 현실적인 느낌과 배경이 주를 이루다 보니 인내심이 요구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세상사란 결국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고, 제가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과, 다른 분들이 느끼는 것은 다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챕터4에서부터 주인공이 능력을 갖추기 시작하고, 이 글에서 말하는 것처럼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것은 알면서도 ‘왜’ 우리의 땅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사람들(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오랜 시간 일본 관련 전공이었고, 현재도 일본과 거래하는 업체에 근무하면서 이렇게나 무지했다는 것을 반성했습니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합니다.

이 글은 분명 작가님의 상상력이 결부된 이야기지만, 흔히 가볍기만 한 글이라 생각하기 쉬운 판타지라는 장르 속에서 이렇게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새삼스럽게 ‘판타지’라는 장르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3. 간단 추천!

저는 감히 이 글을 ‘개념 있는 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외람되지만 ‘글쟁이’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그 필력이 너무나 의심되는 분이 많으신 가운데, 정돈된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이미지 상상으로 연결되는 묘사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현대물의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많은 조사와 준비를 하셨음이 분명한 소재와 글 곳곳에 드러난 내용 전개에 이건 그야말로 ‘개념글’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은 현대물이기에 그 매력을 발휘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4. 마지막으로!

  취향이란 모두 다르지만, 저는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이나 기대되기에, 다음 글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성실 연재를 부탁드리며!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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