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추천이 아니라 감상이라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방금 남자이야기를 다 읽었습니다. 정확히는 프레지아 꽃향기를요.
part 1,2가 있는 줄 모르고 3부터 읽고 1, 2를 읽었었죠.
음. 부족한 점이 많은 글입니다.
작가를 신으로 모시는 교단 문피아에서 이런 말을 하다가는 화형당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맞춤법도 많고 오타도 많은 글입니다. 좀 많이 많더라구요. 개그도 좀 철지난 개그더라구요. 단락도 제대로 나뉘어 지지 않아서 읽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즐거운 글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죠. 아마 5시부터 지금까지 내리 읽었을 겁니다. 글을 읽는 동안에 미소지을 수 있었습니다. 어딘가 엉성한 글이긴 하지만 결코 못 쓴 글은 아닙니다.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지아 꽃향기는 즐거운 글이었습니다. 뭐 사람 죽이거나 강간하는 소설이 요즘들어 땡기신다는 분이시라면 당연히 비추입니다. 제발 읽지 말아주세요. 장르소설이 아니라 로맨스거든요. 편견 가지실 분은 가지세요.
장르문학의 부흥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 문피아. 진위여부는 제쳐두고 무협과 판타지의 세계인 문피아에서 꽃피운 프레지아의 꽃향기는 피비린내를 혈향이라 생각하는 세계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정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머리를 식히는 데에는 도움이 될 듯싶어서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서인하 작가가 쓰는 남자이야기 中 프레지아 꽃향기.
p.s. 요즘 쓰고 계시는 part 3 초특급 연예기사는 프레지아 꽃향기와는 다른 글입니다. 그렇지만 상당히 소중한 글입니다-_-.
초특급 연예기사를 읽다보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웃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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