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따뜻하고 청명한 어느 오후
한 사내가 긴 그림자를 드리운 고목 아래서 누워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하던 말던 그저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왜?
"귀찮지 않습니까?"
사내를 죽이기 위해 수십의 암살자들이 괭이 마냥 달려든다.
하지만 사내는 결코 미동조차 없다. 왜?
"꼭 제가 먼저 움직여야 합니까? 상당히 귀찮지 않습니까?"
란츠산에 움츠려 있던 귀차니즘 Master 고현. 아름답지만 어리고 빈약한(?) 마누라 덕에 란츠산을 떠나 세상을 흔들다!
"태만문은 후발선제(後發先制)에 따른 일격필살(一擊必殺)입니다. 미세하게 피할수록 빨리 공격할 수 있고 상대가 공격에 이룬 순간에 쳐야 최소의 힘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습니까. 반항하는 적을 여러 번이나 떄린다는 건 정말 피곤하고 귀찮습니다. 비효율적이죠." -소요小謠, 란츠산의 와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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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추천하는 작가명과 작품명을 기재하지 않았더군요...ㄱ-
소요小謠 - 란츠산의와룡
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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