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좋아하십니까? 명탐정 셜록홈즈, 괴도 루팡 등이 가장 친숙한 이미지이고 에도가와 란포, 에거서 크리스티 같은 쟁쟁한 작가들도 있습니다. 제가 엘러리 퀸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처럼 각자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도 있겠지요.
곰곰이 생각에 잠기면서 몰두하게 되고, 이런저런 상상의 가지를 뻗고,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생각의 가지를 잘라내거나 더 확장시키고, 작가가 숨기면서도 드러내려 하는 그 미묘한 향취를 쫓고, 실타래의 끝을 손에 쥔 듯한 감촉을 느끼면서, 어느 순간 머릿속에서 찰칵 찰칵하는 소리가 울리며 지금까지의 단편들이 재정립될 때! 그 카타르시스를 맛보고자 추리소설을 읽습니다.
드레곤 사건을 해결한 11인의 영웅 중 한 명.
자기는 음유시인이 노래하는 것처럼 용의 눈을 꿰뚫는 화살을 쏘지 않았다고 툴툴대는ㅡ 물론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뒤쫓으면서 황제를 구한 일은 있지만 무슨 용기로 용과 싸웠겠느냐고 주장하는 레인저가 한 명 있습니다. 같은 영웅 중 한 명의 고향에 정착해서 쉬고 있던 32살의 노총각. 그런 그가 기후는 춥고 인심은 따듯한 유쾌한 산간 마을에서 3일간 벌어진 다섯 건의 연쇄살인이 벌어진 후 길을 떠나게 됩니다.
'C.H사건기록부'
오랜만에 추리서적 한번 읽어 보시는 것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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