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그마게이트>한 늙은이의 유언, 한 사내의 인생을 바꾼다
“칠십 평생 참 잘 살았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많구나. 이제 죽었으니 어쩔 도리는 없건만. 아! 난 아직 죽지 않았지.”
노인의 말이 멈추자 다들 마른 침을 삼켰다.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현재 삼남이 운영하고 있는 SH소프트는 SH소프트에서 개발한 게임 이니그마 게이트, 그 게임의 최종 퀘스트를 가장 먼저 마친 자에게 상속하겠다.”
세상에 놀랄 일도 많고 황당한 일도 많지만 이런 유언이라니.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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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긴 뭐가 안돼!
위 글은 이니그마 게이트의 프롤로그 일부분입니다. 제 맘대로 잘라쓰기 했습니다(이연필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목짓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각설하고. 일단 기본 설정에서 보면 기타 게임소설과 별로 다른 점이 나타나지 않아 보입니다. 이를테면 가상현실 밖에서 주인공은 일반인에 비해 육체적 강함을 특출나게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가상현실안에서도 일부 적용되어 레벨적 강함이 아닌 직접 생성한 스킬의 숙련도와의 경합으로 인한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와, 주인공 생성스킬의 크리티컬한 데미지와 그 숙련도를 위한 각고의 노력 등은 다른 소설과 다를 바 없죠.
하지만 저는 뻔한 내용을 뻔하지 않게,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작가님들이며, 그런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제 사견입니다. 태클은 봐주세요;;). 물론 창조적인 면도 중요하지만요.
이니그마게이트는 출판 경험이 꽤 있으신 이연필님의 충분한 필력과 함께 설득력 있는 전개로 처음부터 읽어도 재미가 있어서 무난하게 읽어내리지만, 한순간 엇! 하고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한순간의 엇!을 여러분은 같이 느껴보고 싶지 않습니까?
덧. 줄거리는 제일 첫 줄에 썼습니다. 주인공 인생을 바꾸죠!
덧.덧. 작가님이 광참, 연참 중이십니다!
덧.덧.덧. 분량도 딱 좋습니다. 외전을 뺀 본편은 23,4편 정도!
덧.덧.덧.덧. 전 글을 잘 못써서 제가 읽어봐도 이상한 추천입니다.
덧.덧.덧.덧.덧. 그래도, 여러분 이제는 달릴 시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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