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두가지 중세 시대 배경의 작품을 보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정치 암투물, 또 하나는 십자군 전쟁을 모티브로 한 소설인데..
정치 암투물의 경우는 등장인물들이 미친듯이 머리를 잘 굴리고
행동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고 계략을 짜냅니다. 칼같이 계산을 짜내고
보면서 감탄이 나올 정도로 심리전 또한 피마르고요..
근데 십자군 전쟁물은 기사들이 글을 쓸 줄 아는 것이 오히려 수치이고,
성직자들이나 글을 읽고 쓸 줄 알아 성경을 왜곡하여 시민들에게 알려줄 정도.
특히 로마시대에 비해 전술, 전략, 정략의 수준이 떨어진 묘사가 나옵니다.
정략도 이중 삼중으로 함정을 파는게 아닌 담백한(?) 독살이나 수틀리면 그냥
석궁으로 쏴죽이거나...(수사관들이 화살 모양으로 어디 길드가 썼군! 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냥 어리버리한 놈이 범인으로 몰리고 끝이거나 미결...)
과연 중세 시대의 평균적인 인물들과 정치가들은 어땠을까요?
살며시 궁금증이 고개를 드네요..
개인적으론 두가지가 혼합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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