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여기도 참 오랜만인 것 같네요

작성자
Lv.10 란필
작성
13.12.04 15:40
조회
3,727

로그인하면 서재로 직행해서 올리고 리플확인하고 만 하다보니 연재한담은 참 오랜만이네요 ^^;;

 

저는 대체로 글을 쓸 때

1. 결말부터 생각하고

2. 그 결말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구상하고

3. 그 장면에서 그 심정이 되는 이유가 되는 과정을 생각하고

글을 쓰다보니까 대체로 주연급의 사망률이 높더군요 ㄱ-;;;;

이야기는 죽어야 끝난다 - 라는게 무의식에 박혀있나 봅니다 ㄱ-;;;;;

(어릴때부터 접한 인어공주, 톰아저씨의 오두막집, 로미오와 줄리엣 등등)

 

이렇게 하면 일단 끝까지 쓰는 건 문제가 안되긴 하더군요. 갈 길은 정해져있으니.

도중에 엉뚱한 방향으로 튀었을때 바로잡느라 생고생을 하긴 하지만서도;;

 

다만 그러다보니까 이야기를 한 챕터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다음 챕터로 넘길 부분 등의 구상이 완전히 끝난 후에야 쓰기 시작하고, 쓰면서도 앞과 뒤를 계속 맞춰보고 등등을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ㅂ=;;

분량도, 남들은 열몇권씩 잘도 쓰더만 저는 길어야 한권남짓한 분량으로 끝나버리고.. ㅠㅠ

 

각설하고,

이야기 진행하다가 지쳐버리는 걸 방지하려고 중간중간 굵직한 사건들을 만들어놓고, 사실은 그걸 쓰려고 글을 쓰기도 하고(..) 한단 말이죠.

이 방법의 장점은, 중간중간 어디까지 왔는지 위치확인도 하고 계속 달릴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과 함께...

가장 쓰고 싶었던 장면을 써버리면 만족해버려서 더 진행할 의욕이 사라져버린달까 어쩐달까...ㄱ-;;;;

 

하여간 그런 이유에서 현재 탈력중입니다 ;ㅅ;

그 장면 지나갔어도 이야기는 결말까지 아직 더 달려야하는데 말이죠 ;ㅅ;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의 의욕은 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orz

 

결론은,

의욕충전하는 좋은 방법이 대체 뭐가 있을까요(..)


Comment ' 5

  • 작성자
    Lv.26 밤까
    작성일
    13.12.04 15:44
    No. 1

    창작에서의 의욕은 영감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tv를 본다던가 인터넷이나 한다던가 다른 사람의 썰을 듣는다던가 그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 사전의 영감은 행운과 비슷한 단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3.12.04 15:51
    No. 2

    글 방향 소재 내용 전부다 구상해 놓아도 막상 키보드를 두드려 글로 만드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쓰기 싫어지고

    일주일에 딱 어느 정도만 쓰겠다, 이걸 정해놓고 억지로라도 쓰는 편입니다. 의욕을 대체하는 의무의 개념정도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3.12.04 16:15
    No. 3

    쌓아둔 애니메이션을 보며 기분전환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빛변주곡
    작성일
    13.12.04 16:57
    No. 4

    저도 항상 같은 문제에서 힘들어하죠. 설정상 어쩔 수 없이 독자들이 알아야 하는 부분을 쓸때면 정말 한 없이 힘들죠. 제 나름대로의 경험으로는 그런 설정들 또한 쓰는 본인이 두근거릴 수 있도록 어떤 장치를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들이 분명 설정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런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정이 피어난다거나 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05 00:35
    No. 5

    여행이 최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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