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연재작이 무사히 완결에 이르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연재를 시작한 작품 수가 100이라고 할 때 그 중 몇 작품이나

완주의 영광을 누리는 걸까요? 

단, 출판삭제된 작품이 책으로 완결을 내는 경우까지 포함해서요. 

문피아 활동 초반에는 선호작 리스트가 참 길었는데,

가을에 대대적인 정리를 해서 다섯 작품으로 줄였습니다.

지금은 다시 열두 작품으로 늘어났지만요. 

이제는 선작 추가를 하기 전에 일단 읽어보고 계속 읽을 것 같은 작품만 추가를 합니다. 

사실 잘 읽히지 않아서 삭제를 한 경우도 있지만 

기약 없는 휴재(사실상 연중)나 명시적 연재중단으로 인해 삭제를 한 경우가 더 많았어요.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연담에 추천까지 했던 작품이 연중된 경우는 참 입맛이 쓰더군요.

물론 아마추어의 연재에 늘 뒤따르는 리스크라고는 생각합니다. 

매우 오래 준비하여 완결까지 시놉이 구비된 작품이라고 해도, 연재라는 형식 자체에 걸리는 리스크가 또 따로 있으니까요. 군대, 취업, 진학, 전직, 실직, 건강, 심리변화 등 주로 작가분의 일신상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죠. 작가가 더 이상 해당 작품에 감정을 이입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요. 

완결이란 그처럼 어려운 것일까요?

완결작이 많고 이미 보증된 작가분의 작품만 골라 읽는 것이 안전할 수도 있지만, 

발굴의 재미를 버리기가 힘든 것 같아요. 

덧. 지금 보고 있는 작품들이 모두 무사히 완결나길... ;ㅅ;

[지하™]

100개당 10개 정도라고 봅니다. 아 출간작 포함이시라니.. 20~30개 정도 되려나요>?

[꿈의도서관]

그 정도라면 제 생각보다는 많네요.
하지만 자연란에 프롤로그만 올라오는 작품들을 포함하면 더 줄어들지도...?

[헤픈교수님]

새내기 작가로써 이런 글 너무 와닿네요. 저도 문피아에서 처음 연재중인데 꼭 완결을 내보고 싶습니다. 아, 설마 꿈일까요. :(

[꿈의도서관]

완결을 기원합니다! ㅇㅅㅇ)/

[김연우]

전 아마 전직에 해당될 것 같은...ㅠ_ㅠ

[꿈의도서관]

알라사의 대영주는 꼭 완결내 주세요! ;ㅅ;

[지하™]

바라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요.
나는 그저 누가 내 글을 읽어주는 게 좋다- 라면 완결이 가능하겠지만..
저처럼 나는 글을 쓰지 않으면 이 중국 땅에서 굶어 죽겠다, 라는 마음이라면...
인기가 없는 소설을 계속 쓸 용기는 나지 않지요.

[꿈의도서관]

그렇네요. 출판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작품을 취사선택할 필요도 있으니까요.

[[탈퇴계정]]

글 쓰는 이들이 모두 완결 내는 축복을 받기를!

[꿈의도서관]

저도 작가로서 축복을 받고, 독자로서 축복을 보내겠습니다. :D

[프레이오스]

한 번 완결 내보고 그 분량을 보니 책 1권이 안나오는 분량이라는 걸 알았을 때 상당한 충격이었던걸 기억합니다
분명 쓸때는 4-5권 분량같다고 생각했는데..
완결까지 달리는건 참 힘든 일인 것 같긴하지만 글쓴이긴 글에 애정을 갖고 독자들이 그 애정에 힘을 보태주시면서 같이 달려주신다면 아마 완결까지 달리는 분이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꿈의도서관]

1권 분량이라도 완결의 경험은 멋진 자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건필하세요. :)

[감주]

저도 제발 연중 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연중 예정이면 공지를 띄워주시던가...희망고문도 이런 희망고문이 없지요.

그리고...출판 계약하시는 작가분들은 한동안 글이 없다가 오랜만에 글 올리시면서

'저 계약했어요. 출판 작업 때문에 연중이었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연재가 끝납니다'

라는 글도 안하셨음 좋겠는데...이건 욕심인가요.

[꿈의도서관]

출판삭제에 대해서는 조금 욕심이 아닐런지... ㅇㅅㅇ;
말없는 연중은 저도 싫어합니다. ㅠㅠ

[피리휘리]

출판삭제보다 출판계약을 하신다면 언질이라도 주시면 응원하며 기다릴텐데 걍 연중하다 출판공지띄우면 급 호감도 떨어져버립니다.

[건곤무쌍]

출판되는 글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은 글이 사장되는 것 같습니다.
반응이 신통치 않아서 출판이나 유료연재가 힘들어지더라도 한 질을 완결해 본 경험은 분명히 피와 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작한 글은 꼭 마무리를 지으셨으면 하네요. 중도포기도 습관입니다.

[꿈의도서관]

완결 경험이 크기는 하죠. 초보 작가라면 일단 소소하게 30편 이내로 완결낼 수 있는 시놉으로 완결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테]

으으.. 진짜 실력부족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갈 수가 없어서 그만 접어버리고싶은데ㅜㅜ 지금 접어버리면 다음번에도 같은 이유로 글을 중단하게될 것 같아서 그냥 어떻게든 꾸역꾸역 쓰려고요.. 갈수록 실망스럽고 스스로에게 화가나지만 무언가는 남는 게 있을거라 믿습니다..

[꿈의도서관]

꼭 완결내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