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
11.02.05 08:28
조회
1,414

최근 올라오는 게시글중에 여자주인공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보였고, 평소에 깊이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의외로 남성 독자분들이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에 관해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글을 볼때마다 여성 주인공인 글을 연재하는 작가분들,

혹은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한숨이 나올 얘기지요.

제목은 흥행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겁니다.

남성 독자분들에게 질문합니다. 여자주인공이 싫은 이유가 뭘까요?

여자주인공이라기보다 여성작가의 여성취향이 풍기는 글이 문제다,라면 어떤 부분에서 그런것을 느끼는지 궁급합니다.

'여자주인공은 로맨스로 빠지기 때문이고 남자주인공이 몰입이 좋기 때문이다' 류는 뒤져보니까 다들 말하셔서 좀 빼고 다른 얘기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무 이유 없다, 그냥 여자주인공이라서 싫은거다'면 그냥 어쩔수 없는거구요. 취향이니까요 뭐.

아 그리고 이것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여성 시점에서 묘사된 남자 등장인물들이 이해가 안된다'

라는 건 이해는 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거든요.

판무판이 남성독자/남자주인공 비율이 절대적이라

여성독자들이 보기에 지극히 남자시점의 여성상들이 나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거지만(일일히 짚자면 끝도 없을테니 말이죠)

여성 시점의 남자 등장인물들이, 남자가 보기에 많이 거슬린다 하는 면이 뭐가 있을까요?


Comment ' 32

  • 작성자
    히에룬
    작성일
    11.02.05 08:39
    No. 1

    그 관련글 댓글에 이유야 많이 나온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광인입니다
    작성일
    11.02.05 08:46
    No. 2

    흠........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일단 성별로 틀리기때문의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가
    독자로썬 이해가 되지 않을때
    그리고 아직 약간이나마 무의식에 존재할수있는 남존여비사상
    또는 소설이란걸 읽는것 자체가 대리만족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그대리만조의 주체가 자기이고픈 생각에 남자주인공을 선호하는경우?

    보통 첫번째나 세번째 이유가 되겠지요 크게는...

    전 뭐 별로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여자주인공이 더 매력적일때도 많은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Flex
    작성일
    11.02.05 08:54
    No. 3

    개인적으론 주인공의 성별은 별로 신경안쓰는 부분이네요. 글만 재밌으면 된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2.05 08:59
    No. 4

    제 경우에는 주인공의 활약에 대리만족을 느끼는데 여자 캐릭이면 일단 저랑 주인공이랑 일체감을 느끼기 어렵지요. 한마디로 남의 이야기 같다고 할까요? 뭐 아주 엄청난 몰입감을 글로 구사하신다면 문제안 안 될수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히에룬
    작성일
    11.02.05 09:05
    No. 5

    독자의 공감대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이유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밀고가는데 남성캐릭터로 진행하는것과 다를바 없는 진행

    그게 공감대를 이끌어가지 못합니다.

    여자로써 고려되야할 사항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세계관은 중세 유럽이나 중원 혹은 무법시대 그리고 법과 인권이 그리 존중되지 않거나 발달하지 않는 사회에서

    그에 걸맞게 나서고 말고를 잘 조절해야되는데 그런거 없고

    여성주인공이 뜬 예를 보면 차라리 아에 현대물이거나

    슬레이어즈처럼 강한 마도사여서 무력이 빵빵하거나.

    12국기나 환상게임, 에스카플로네처럼 나설때 나서고 말때 말고 혹은

    제약된 활동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저야되는데

    그 선을 넘어간다는거 자체가 독자의 공감대를 이끌어가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캐릭터를 제대로 못살리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1.02.05 09:07
    No. 6

    한 마디로 딱 표현하면......
    어렵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진진진
    작성일
    11.02.05 09:17
    No. 7

    2번 4번 댓글과 같은 입장입니다. 무협소설을 대부분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읽는 것인데 남성 독자인 경우 여자가 주인공이면 대리만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1.02.05 09:20
    No. 8

    저는 독자층이 달라서라고 생각해요.

    판무나 라이트노벨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자인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주요 독자층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지요.

    로맨스 소설이나 TV 드라마 같은데는 여주인공 많이 나오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Flex
    작성일
    11.02.05 09:26
    No. 9

    근데, 여주라서 기피하는 현상과 기피하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고, 대놓고 비추하거나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는 사람들은 2년이 지난 아직도 잇군요. 정말 사골처럼 우려질 떡밥이네요. 여주인공 떡밥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한가장주
    작성일
    11.02.05 09:30
    No. 10

    잘 쓰면 여주라도 잘 팔려요. 못쓰면 남자 주인공이 10억명이라도 안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1.02.05 09:32
    No. 11
  • 작성자
    Lv.99 nr의하루
    작성일
    11.02.05 09:36
    No. 12

    저두 대리만족을 느끼기 어렵다는 부분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정마 재미가 있으면 보긴 하는데.. 여자 소설은 거의 안보는 편이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총하나
    작성일
    11.02.05 09:41
    No. 13

    몇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여성 작가분이 여 주인공을 적으시면 여성독자분들은 모르겠지만 남성독자분은 여주인공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 경우 소설의 몰입을 방해해서 읽기가 어려워지는 경우입니다.

    남성 작가분이 여주인공을 쓰시는 경우 이건 또 크게 두 가지로 전 보는데
    여 주인공이 남 주인공과 같은 행동을 할 경우 이 경우는 당연히 여주인공을 쓰기보단 남주인공이 몰입하기 좋으니 그렇고
    남성 작가분이 본 여자 같은 여주인공을 쓰실 때는 여주인공보다 의외의 남성조연에 읽다 보면 몰입의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뭐 여 주인공 남 주인공 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협이라는 장르가 예전부터 여성독자분 보다 남성독자분들이 많으셨기에 그것도 그때는 여성분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던 시대 즉 남성분들의 취향으로 치우쳤기 때문에 현재의 판타지도 그런 식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무협을 처음 접한 지도 거의 20년이 다 돼가니 말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02.05 09:53
    No. 14

    순정만화 주인공이 남자면 이상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1.02.05 10:21
    No. 15

    여주도 제 선작 목록에 있긴 합니다만...

    히에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설정 상황에 맞지 않는 여주의 행동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대리만족 입장에서 여주가 자유롭고 성공해야 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주어진 제약을 무시한 상태에서 성공을 그리고 있기때문에...

    만약 제가 여자라면, 사회에서 주어진 제약을 벗어난 여자 주인공 같은 사람은 동경하면서도 빨리 사회에서 사라지도록 할거같군요. 그렇지 안다면 제 자신이 무너질테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Keslo
    작성일
    11.02.05 10:33
    No. 16

    굳이 여주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로맨스를 쓸 때는 여주를 쓰는것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로맨스라는 장르의 글을 쓰면서 여자라는 성별이 득이면 득이지, 해가 될 일은 없지요.

    그런데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재미를 얻는것은, 주인공이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여 적들을 물리치는 것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천적으로 '힘' 이라는 특성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쉬운것은 당연히 남성입니다. 이것은 여자가 근육이 울룩불룩하면 이상하다. 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여주가 마법을 극성으로 익힌 여마법사를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일지라도, 직업과 성별이라는 작 중 상황은 어울릴지 몰라도 그 소설 자체에서 추구하려는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해 상대방을 억누르는데서 오는 독자의 대리만족'은 남성성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무협처럼 주인공이 역경과 고난을 거치며 간신히 살아가다 성장하는 그런 류라면, 여자 주인공이라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지요. 판타지에서 찾아보자면, 드래곤 라자? 주인공이 여자라고 해도 별로 문제될 것이 없을것같죠? 근데, 이런 류의 소설을 잘 팔리지 않죠. 결국 아무도 쓰지 않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서뇽
    작성일
    11.02.05 10:39
    No. 17

    이런 글 진짜 많이 보네요...
    연애로 빠진다, 몰입에 방해가 된다... 이게 결정적인 이유인데...-.-;

    쉽게 생각해서요. 솔직히 여주인공은 여자 작가 분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남자가 여자의 심정을 알리 없잖습니까? 더구나 여자 분이 남자의 심리를 제대로 묘사하기란 힘든 노릇이고요. 간단히 예를 들어 중요한 부분을 가격당한 고통을 여성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대략 그런거지요.

    더구나 그렇다보니... 여성작가분은 등장하는 남자를(특히 비중있는 인물이라면) 보통 자신의 이상형에 가깝게 묘사하고... 그렇다보니 남자가 로멘시스트...가 되는 경우도 많고...(월야환담의 진마팬텀같은 로멘시스트 녀석이면 불만은 없는데 말이죠?)
    여성분이다보니... 피튀기는 혈투보다야, 정겹고 훈훈한 이야기를 위주로 가지요.
    이런것들이 적당하면, 그래도 괜찮으나... 그렇지 못하면... 남성 독자로서는 좀 그렇겠죠? 뭐 취향에 따라 그걸 즐기는 분들도 계시겠고요.

    뭐 저같은 경우는 여 주인공or여작가님 소설도 몇 몇 본 사람이고... 딱히 싫어하진 않습니다만...ㅋㅋ;
    진산님 글도 좋아하고... 이수영님 글도 참 좋지요~ 요즘 문피아에 림랑님 글도 재미나게 보고 있고요. 전작 은야연람(현재 출판-은야연)도 상당히 재미나게 봤고요. 예~전에 악한악마님 다인순도 재미나게 봤네요. 다인순 같은 경우 트랜스(?)라는 특수한 경우이고, 남성작가분이셨죠;

    그리고... 약간 더 보태자면... 이 정도 분들 외에는 보기 힘들or싫을 정도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물론 제가 모르는 훌륭한 여작가 분 or 여 주인공 작품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 보기 싫은 결정적인 부분은 BL... 미소년 무더기 등장에 유치한 사랑장난..? 툭하면 나오는 식상한 삼각관계.
    특히 BL이나 이런 삘 나는 경우가... 여작가분 소설에서 은근히 나오더군요.-.- 짜증납니다 정말...
    동성연애를 인정하느니 마느니... 인권이니 뭐니 저 잘 모르겠습니다.
    아는 건... 동성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호로몬 이상이나 정신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는 사람 아닌가요? 정상은 아니잖아요? 확실히.
    군대에서도 인성검사 같은거 할때 나는 동성에게 사랑을 느낀다. 이런 문항에 그렇다. 체크하면 정신과 상담받지 않습니까..?
    만약에 그 동성이 가족이라거나... 납득가는 정도의... 가족간의 사랑이라면 이해는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티렌
    작성일
    11.02.05 10:56
    No. 18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캐릭터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주여도 글이 재미있으면 당연히 보지요.

    근데 캐릭터를 살리지 못하는 글이 과연...재미가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사실 전 그래서 남성 작가분의 여주 소설이나 여성 작가분의 남주 소설은

    보다가 책을 덮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1.02.05 11:04
    No. 19

    5번 댓글 히에룬님의 말씀에 찬성합니다. 제가 여주인공이 메인으로 나오는 소설을 많이 읽은 건 아니라도 십수권은 읽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공통점 중의 하나가 쥔공이 주위상황에 얽메이지 않고 제 멋대로 나댄다는 것이지요. 시대 배경이 고대 중국이거나 중세유럽풍의 분위기를 풍기는데 아무런 힘도, 능력도, 뒷 배경도 하나 없는 여쥔공이 자신의 감정대로 자신이 옳다고 느끼는대로 막 행동하는데 거기에 가해져 오는 압박이 별로 없습니다. 귀족등이나 자존심 높다고 설정 된 인물에게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은 감정에 휩싸이다 못해 휘둘리는 설교나 충고를 하는데 목이 떨어지지 않는다? 죽이지는 않더라도 그만한 위치도 못도는 여주들은 힘든 일들을 겪을 수밖에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천상주
    작성일
    11.02.05 11:36
    No. 20

    솔직히 여주인공 소설은 보기가힘들죠 ;; 공감대가안생기고 남자주인공일때는 대리만족을느끼죠 그남자가 어떻게하는게 제입장에서 생각이가는데 여자주인공이그러면 음..그냥그렇구나 ;이렇게생각을하게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해림
    작성일
    11.02.05 11:42
    No. 21

    주인공의 성별을 떠나서 히에룬님의 말씀처럼 주위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게 책을 덮게 하는 1순위의 이유같네요. 그리고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여자의 심리를 잘 몰라서 부족한 심리묘사가 몰입을 방해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거 같네요.
    아무튼 잘 쓴 글은 주인공이 여자든 남자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1.02.05 12:10
    No. 22

    저는 음....
    여자주인공이면 몰입이 잘 안 되더라고요.
    산만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정령왕 엘퀴네스 이런거 괜찮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1.02.05 12:21
    No. 23

    전 신경안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1.02.05 12:28
    No. 24

    그렇지만 생각해보니 그것은 제 주장르가 sci-fi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판타지나 무협 쪽에선 여주 소설 상상하기 힘들 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지스카드
    작성일
    11.02.05 12:50
    No. 25

    소설이 독자를 끌어들이는데 감정이입이라는 건 엄청난 효과를 자랑합니다... 필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독자들의 감정이입을 얻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을 상쇄시킬수 있겠지요... 여자가 주인공이라도 충분한 필력만 있으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겠지만 몇몇 유명한 여성작가분들 말고는 그게 어려워보이더군요..
    그러니 주독자층을 잡아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우레냥이
    작성일
    11.02.05 13:53
    No. 26

    여주 책은 사실 보다 집어 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거의 대부분이죠.
    남주 책이라도 쓰래기는 마찮가지로 집어 던집니다.ㅎㅎ

    그런책은 스토리 대부분 비슷합니다.
    아름다운 아가씨 주인공 시작은 좋습니다.
    근데 그거 2권 넘어가면 대부분 비슷한 병신내용에 정 떯어지죠.

    1. 남자들이 다 그녀만 바라보고,아양떯고 주위남자는 엄청 능력좋구 카리스마 넘치고 현명하다 란 설정의 엄친아들이 여자땜에 중2병 환자로 변해 병신 꼴깝떱니다.
    반대로 남주 책의 경우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노력하고 괴로워하며 한계이상의 고난을 마주해도 당당히 물러서지 않습니다.아니 속으론 무섭지만 절대 약한모습을 보이지 않고 물러설수도 없는 거 겠죠. 그 만큼 절박하니까요.

    2. 여주 책은 주인공 보정 효과로 지력,능력 만땅인데 갈 필요도 없는 학원에 갑니다. 혼자 잘난체 하며 자뻑 기질의 공주병에 빠집니다. 주위에서 질투하는 자와 자뻑하는 애들이 나와 자멸합니다.

    남주 책은 초기 주인공 설정은 최저능력치에서 시작해 노력으로 최정상까지 강해집니다.
    야망을 위해 개인의 행복,시간,열정 대부분을 투자합니다.
    거의 수행하는 스님이나, 수도사같은 삶을 통해 자기완성이나,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점에선 독자들이 스스로 저 정도 까진 못해도 그 모습에 감동하거나 열심히 목표를 위한 외길인생 주인공의 삶을 인정하게 됩니다.

    3. 대부분 여주인공 책은 목적의식도 없이 좌충우돌합니다. 딱히 강해질 필요나 목적도 없구 있으면 옵션으로 좋으니 강해집니다.
    사실 방법론 적인 부분에서 잘못되어 있는데 작가는 인식조차 못합니다.

    소위 말해 여걸들은 그녀의 육체적 능력이 강해서 대단한게 아닙니다.
    정신적인 부분이죠.

    "돈꽃" 이란 일본 소설을 보면 여주인공이 어떤 무력도 없습니다만, 여주인공의 여성스런 강인함과 특유의 매력이 뛰어납니다. 남자와 여성은 강해지는 방법론 적과 카리스마에서 남,여는 다른 것이죠.
    (이 소설은 사실 넘 오래된 소설이며, 사상적인 배경이 좀 해괴한 일본이니 좋은 예는 아닙니다.만 여성특유의 강인함과 여걸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히트를 한작품이기에 예를 들었습니다.)

    다른 책으로 장상수님의 "삼우인기담 3권 완"이란 무협소설이 있습니다.
    그중 1권은 남성 2,3권은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실험적 괴작이라 말할수 있는 책입니다만, 주목할 점은 2권의 주인공인 여성은 정말 여걸이라고 부를 만큼 대단합니다.
    무공이 유아독존으로 강해서 대단한 것도 아니고 제 꾀에 스스로 넘어가기도 해서 인생파탄도 일어납니다.
    그러나 여성스럽게 강하고 현명하게 상황을 주도하며 최악에서 최상을 이끌어내는 행동을 합니다.

    1권 보면 막장 남자 주인공의 괴행에 여성 인생이 파괴된 모습이기도 한데 작가의 필력과 여주인공 특유의 강함,카리스마(매력)을 잘살린 부분이죠. 3권 여주인공은 2권 여주인공에 비해 못한점은 하나도 없는데 남주때문에 똑같이 꼬인 인생살이에 양판소 여주소설 성격이라 나중엔 인생 자포자기해 버립니다.

    여성이 남성의 방법으로 성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데 장점을 버리고 단점으로 성공하려하다 실패하게 돼죠.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현실을 투영합니다.
    현실적으로 남여의 특성이 다르며, 장단점이 다르고 사회적 인식이 다릅니다. 근데 콸콸한 남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애들 도시락을 싸며, 여성이 출근할때 배웅하며 가계부를 정리해서 벌어주는 돈을 절약하며 부인을 위해 옷을 짓는다는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안먹히듯 맞지 않는 내용의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글이 독자에게 외면 당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현실일지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착한삐에로
    작성일
    11.02.05 14:24
    No. 27

    먼저 필체좋고 여자의 심리를 잘표현하는 작가가 별로없어서 그럼니다.저도 남자라서 객관적이지는 않을테지만 먼저 여자라고 자신은 무조건 보호받아야할 대상처럼행동하는것부터가 소설을 읽는 독자들중에서는 거부감이 들만한 사람들이 분명히있을것임니다. 그리고 저도 여주인공 소설들중에서 자신이 한 일을 진행시키며 그것이 잘못된길로 빠지면 울고불고 짜는 그런 주인공때문에 짜증나서 모니터를 때려부수고 싶을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가끔식 그런 작품들 다 제처놓고 "마담 티아라" 같은 작품들이 나오는데 이 작품과 다른 찌질한 여주 작품들과는 전혀틀림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마담 티아라"같이 자신이 한일에 대해 책임질줄알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여주라면 가끔씩 읽을만하다는것이 제 생각이죠.그런 다른작품들을 보면 무조건 자신이 주인공이면서 줄거리를 이끌어가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끌어갈줄알아야하는데 여주로 글을쓰시는 작가님들은 그걸 생각하지않고 쓰시는것 같아 보기가 무척이나 불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05 17:12
    No. 28

    이건 쓸데없는 소모성 논쟁이라 여깁니다.
    전 여주 물을 싫어합니다. 아예 거들 더도 안보죠.
    왜냐고요? 싫은데 이유가 필요합니까?
    그냥 싫습니다.

    단! 생각없이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탓하셔야죠..
    나는 싫지만 분명히 누군가는 좋아합니다.
    내가 존중받고 싶다면 다른 사람도 존중해야죠,,
    몇몇 생각 없이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그걸 자꾸 잃어버리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1.02.05 22:38
    No. 29

    1.여자는 생각이 남자와 비교가 안될정도로 많은 존재.(일반적으로)
    2.작가가 남자면 게임종결.
    3.우리나라 - 아직 조선시대의 관념이 사람들 머릿속에 남아있음.남자들의 개방적인 사고가 부족.여자가 나대면 괜히 짜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단순한인간
    작성일
    11.02.06 00:55
    No. 30

    진산님의 사천당문 같은 거 재밌던데 다른 작가님 중 무협으로 이런 소설 쓰시는 분 어디 없나요? 판타지는 여주인공이 꽤 많은 편인데, 무협은 여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 별로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일
    11.02.07 10:27
    No. 31

    /좋은 의견들이 많았네요. 여주논란이 그렇게 고리타분하고 소모적인 논쟁인지는 몰랐습니다만.. 문피아에는 필력만 좋으면 여주는 상관없다는 독자분들도 많으시기에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6.04 10:54
    No. 32

    여성차별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은 글이 많아서 그렇지요.
    여성이 선거권을 가진 지 아직 100년도 안지났습니다.

    게다가 사실 여성차별은 현재도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구요.

    여주가 주인공인데, 여자에 대한 차별, 힘에 의한 차별 없이
    하는 것마다 다들 헤롱거리니 별나라 이야기 처럼 보이는 겁니다.

    남녀평등 의식의 중요성은 차치하고서라도, 현실에 존재하는
    남녀차별을 제껴버린 세계관을 쓴다면 당연히 몰입하기 힘들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0738 한담 고전 명작 추천 +8 Lv.1 느끼공자 11.02.06 929 0
70737 한담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여주는? +41 Lv.1 갑각나비 11.02.06 1,453 0
70736 한담 글의 주인공에 관하여. +6 Lv.1 [탈퇴계정] 11.02.06 1,073 0
70735 한담 저도 글이 안써집니다. +5 Lv.10 동넷사람 11.02.06 729 0
70734 한담 글이 안써져요... +8 Lv.18 이디네 11.02.06 615 0
70733 한담 여주논란이 요즘 쟁점인가요? +9 Lv.8 천려혼 11.02.06 1,670 0
70732 한담 으헝헝 감동입니다. +5 Lv.42 염우 11.02.06 594 0
70731 한담 으악, 손발이, 손발이! +7 Lv.20 샆. 11.02.06 1,673 0
70730 한담 문학: [나는 언제부터 누군가를 의식해 문체를 꾸... +4 Lv.1 [탈퇴계정] 11.02.06 1,080 0
70729 한담 각각의 소설마다 다른 드래곤의 능력치 설정. +25 Personacon [탈퇴계정] 11.02.06 957 0
70728 한담 저 처음으로 자유연재 글썼는데요 원래다 이래요? +6 Lv.1 나는요리왕 11.02.06 1,035 0
70727 한담 저 연재작 중에서요 +2 Lv.99 ehqur 11.02.06 453 0
70726 한담 고민에 고민에 또 고민! +15 Lv.38 거거익선 11.02.05 496 0
70725 한담 저도 로맨스 카테고리에 걸고 여주 소설 쓰는데 +4 Lv.1 차이티 11.02.05 714 0
70724 한담 해피엔딩과 네버엔딩의 차이가 뭔가요? +10 Lv.24 이곳저곳 11.02.05 892 0
70723 한담 여주 소설 안보는 이유 +18 Lv.99 촉석 11.02.05 1,379 0
70722 한담 판타지의 소드마스터, 무협의 화경, 현경 등에 대... +27 Lv.1 [탈퇴계정] 11.02.05 1,301 0
» 한담 왜 여자주인공이어선 안되는 걸까요? +32 Lv.5 쓴커피 11.02.05 1,414 0
70720 한담 기갑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24 Lv.1 [탈퇴계정] 11.02.05 970 0
70719 한담 이런 소설은 어떨까요? +18 Lv.2 으랴차차 11.02.04 907 0
70718 한담 어버버버. +11 Lv.20 샆. 11.02.04 518 0
70717 한담 아 문피아에 소설을 읽고 비판해주시는 분들은 안... +15 Lv.1 [탈퇴계정] 11.02.04 1,028 0
70716 한담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올려보는 질문 +2 Lv.6 씨드 11.02.03 887 0
70715 한담 삼류작가의 푸념(그냥 재미로 읽어 주세요. ^^) +14 백야혼 11.02.03 908 0
70714 한담 글을 쓰다 보면 말입니다. +10 Lv.20 샆. 11.02.03 470 0
70713 한담 제선작들 +6 Lv.42 염우 11.02.03 669 0
70712 한담 선작과 조회수의 공식. +20 Lv.1 [탈퇴계정] 11.02.03 1,750 0
70711 한담 합성의 오류 +8 Lv.1 [탈퇴계정] 11.02.03 738 0
70710 한담 고퀄리티가 무엇이듭니까!? +30 Lv.38 거거익선 11.02.02 1,052 0
70709 한담 이크와 이키 +7 Lv.1 적창엘 11.02.02 51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