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
08.10.12 22:33
조회
1,262

답은 간단합니다.

그런 소설들을 읽는 독자들(일부 작가 포함) 중 상당수가

미성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기타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심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야한 거나 보지 말고 착실하게 공부해.'

라고 부모가 야단을 치거나 훈계를 하면...

'씨바..장농 속에 야한 비디오나 숨겨놓고 있으면서...'

(성인 홈페이지나 검색하는 주제에..->요즘 버젼)

이런 식의 반항감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를 비롯한 기성세대야...

자기들이 잘못하는 것 있어도, 자식들 잘되라고 하는 겁니다만..

이게 위선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은거지요.

그래서, 청소년들에게는 탈권위적이라고 할까, 권위에 대한

도전적인 마음이 큽니다.

게다가 시야도 좁은 편이지요.

부모 마음은 부모가 되어 봐야 알고...

선생 심정은 선생이 되어 봐야 압니다...

애들에게 욕먹는 선생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친구같은 선생이 되고 싶어서, 선생이 되었다는게 비극이지요.

쥐박이가 지가 대통령되면 잘나갈 줄 안 것처럼...

친구처럼 학생들을 이해하는 선생님이 되면 모두 해결될 줄 알았던 순진한 젊은이들이 막상 교육현장에 가서 진탕 박살이 나는 겁니다만...

(간단하게 생각해 보세요. 학생들은 모두 자기같은 학생들만 있다는 가정하에 선생의 입장을 생각합니다만...자신을 괴롭히는 막장 학생을 친구같은 선생이 되어 계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당신이 아마 교실에서 막장 클래스일지도...--;)

하지만, 역지사지를 하기엔 책임을 가져 본 적이 없는 미성년 독자에게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실 어리다고 그럴만한 기회를 주지 않는 어른들에게도 문제는 있습니다만...

과거에는 형제가 많을 경우, 큰 형이 동생들을 책임지는 등을 통해라도 체험할 수 있었다면...요즘은 형제도 얼마 없으니까요.

그런 상황이다보니 잘난척 하는 어른들이 망가지는 모습만큼 탈권위적인 독자들에게 쾌감을 안겨주는게 또 없습니다.

과거의 무협소설은 '야설'인 반면, 고연령층이 주로 독자계층이었다면, 야설적인 껍데기를 벗어버리면서 독자층이 저연령화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뭔가 점잖은 어르신들이 뒷쪽으로는 나쁜 짓을 꾸민다던가, 아니면 초딩 수준의 유치함을 보여주면 그거야 말로 이상적인 이야기 전개가 되는 겁니다.

(단순히 작가가 유치해서 유치한 소설이 되는게 아닙니다. 유치한 소설이 먹히니, 유치한 소설이 갖는 장점이 크니...그렇게 되어가는 겁니다.)

환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신관들이 죄다 탐욕스러운 위선자들로 등장하고,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어리석은 것으로 등장하고, 자기 마음내키는데로 세상을 뒤집어 엎는 이런 전개가 일단 치기어린 독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겁니다.

푼수같은 드래곤, 위선자 투성이의 신전, 정파 등등이 등장하면 작품의 수준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인기는 급상승합니다.

이런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는 가능하지만, 답은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이지요.

유치한 소설을 찾는 독자들도, 유치한 소설을 쓰는 작가들도 모두 시대의 피해자라고 봐야 합니다.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소설들 비난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이동네 소설들 유치해...라고 말씀해봐야, 유치해서 좋은 독자들과 그런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유치해질 수 밖에 없는 작가들에게 상처만 줄 뿐입니다.

왜 소설들이 천편일률적이야...라고 비난 하셔봐야...

절대 안바뀝니다....

정말 현실을 바꾸고 싶으시다면...

진지하게 다독해보시고, 수준 높고 참신하다고 생각되는 글을..

널리 알려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을 읽다보면 독자들도 눈이 높아 지겠지요.

좋은 글이 인기를 끈다면 작가들도 좋은 글을 쓸겁니다.

세상이 쉽게 바뀌진 않습니다.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꾸준한 노력 뿐이지요.

-----------------------------------

착하고 잘나고 위엄있고 현명한 정파 지도자나 신관, 드래곤..

어떻게 건드립니까...--;

솔찍히 깝깝하지요....

옳은 소리만 할텐데, 따라가자니 속상하고...


Comment ' 38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08.10.12 22:35
    No. 1

    유치해서 유치한 걸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본다고 죄다 멍청이는 아니지요.

    그저...잘난 사람 많은 세상 살아가기 힘들다보니...
    잘난 사람들 해치우는 소설 보며 만족한다고 생각하심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김판금
    작성일
    08.10.12 22:36
    No. 2

    으음...소설은 시대의 사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즘은 아무래도 시대의 '사상' 보다는 시대의 '인기' 의 흐름을 반영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진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hulback
    작성일
    08.10.12 22:36
    No. 3

    그렇죠...왜 드래곤은 나잇살 그렇게 먹고...왜 애처럼 삐쳐가지고
    나라하나를 심심풀이로 쌈싸먹고다니고...정파는 맨날 재가 맘에안들어요 하면서 위에다가 일러바치고..... 사실 이런거 많이봐왔고...이해가안되는것도 많았다는....그래서 저는 책고르는데만 대략 1시간이걸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殺人探偵
    작성일
    08.10.12 22:38
    No. 4

    네크로드님 연재좀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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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외로운남자
    작성일
    08.10.12 22:39
    No. 5

    미성년자들 (중딩, 고딩들)의 양판소 선호에 대한 꽤 설득력있는 분석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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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al****
    작성일
    08.10.12 22:39
    No. 6

    자기만족.. 이고뭐고....
    사실 책방가면 어지간한 사람들은 습괍적으로 새로나온거 전부 빌려보거나...
    골라보는 사람들이 한시간쯤 고르다가 그냥 오거나..
    둘중 하나인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이미 시대나 인기 보다는 그냥 찍어내는 경향이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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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Ahriman
    작성일
    08.10.12 22:40
    No. 7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바뀐'게 그겁니다. 그전은 확실히 구파일방등의 정파와 사파, 마교의 구분이 확실했고, 드래곤 또한 위엄스러운 존재로 그려진게 많았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상황에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후의 상황은 과거와는 지금의 타입이 묘하게도 글쓴이가 말한 것 처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서 문제라는 것이지요.
    참고로 요즘의 '대세'는 그런 반항심보다는 뭔가 독특한 소재를 주제로 한 것이겠지요. 뭐 그래봤자 소재는 소재일 뿐 그 틀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면 조금 아쉽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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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에스닉
    작성일
    08.10.12 22:41
    No. 8

    책방주인아줌마에게 추천해달라고 해도 요즘 잘나간다고 권해주는 건 거의 양판소거나 게임소설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는 혼자서 몇 시간 뒤적이며 직접 찾는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흑신관
    작성일
    08.10.12 22:48
    No. 9

    넙넙....
    그리 생각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정도로 간단하지는 않을 듯 하군요.
    뭐 사춘기, 반항기...를 고려할 때 어린 학생들이
    전통적 권위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단 장르소설의 가장 두터운 독자층은 중고등학생입니다. 일단 사춘기는 벗어난 시기라고 보아야하죠(요즘은 부쩍 사춘기가 앞당겨지고 있으니까요)
    또한 네크로드님께서 생각하시는 대로 독자들의 수준이 그리 낮지도 않습니다. 네크로드님 말씀대로라면 어린 학생들이 장르소설을 읽는 이유가 단순히 기득권층이나 기성세대를 쳐부수는 모습으로부터 쾌감을 얻기위해서라는 소린데.. 그것과 현실은 약간 핀트가 어긋나네요.
    제 스스로가 학생인 만큼 학생들의 심리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판타지나 무협을 읽는 이유는 현실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애로 사항들,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소설의 먼치킨적인 주인공에 자신을 대입하며 생기는 대리만족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입니다. 네크로드 님이 말씀하신 바와 비슷한 맥락이되 조금, 아니 많이 다르죠.
    결론적으로 전 작가들이 독자들의 수요에 따라 그런 유치하고 천편일률적인 소설을 쓰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위선적인 정파, 악한 신관.. 이런 요소들이 있으며 소설 쓰는게 얼마나 쉬워집니까?
    서로서로에게 이상과 가치, 명분이 있는 세력들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것보다 10배는 쉽겠지요.
    단순한 선악의 대립구도로 가면 되니까요.

    고로... 유치한 소설...천편일률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단순히 필력이 달리거나, 타성에 젖은 겁니다.
    뭐 문피아엔 별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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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젠타 L
    작성일
    08.10.12 22:51
    No. 10

    무협소설의 예전 경향이 야설이었다는 거에 저도 예전 생각이 나네요 ㅎㅎ 전 용대운 님이나 금강님 좌백님 무협을 봤다면 같은 무협인데도 우리 아버지는 와룡님 또 누구였더라.. 검으로 시작되는.. 그분 껄 즐겨보셨지요.. ㅋㅋ 그래서 제가 무협을 따라보면 그건 어린 애들이 보는게 아니다라고 무지 혼내셨던 기억이 나요.. (저 고등학생 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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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0.12 22:52
    No. 11

    사실상 어떠한 대상이 보았을 때 위선이라 느끼기 위해선

    그 대상이 느끼는 현실과 말하는 바가 다를 때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학생과 선생님 혹은 자녀와 부모이죠.

    학생과 자녀를 위해 말하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학생인 저로썬 조금 이해가 안 됩니다.

    선생님 혹은 부모님이 되어보면 알게 된다는 말조차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다.’ 혹은 ‘이해하게 된다.’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배우는 입장에서의 학생들은 최고를 바라봅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고3이 되어 무너진 선생에게 실망하듯

    학생과 더불어 자녀에게 있어 선생님과 부모님은 선망의 대상,

    하지만 그들의 말은 이상에 불과할 뿐 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안 학생과 자녀는 자신이 배워왔던 이상의 부조리함을 묻지만

    그를 답해주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반항을 꿈꾸게 되는 겁니다.

    말은 좋습니다. 열심히 하면 분명 지금보다 나아지겠지요.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는 비교가 있고 말과는 다른 현실이 있어

    그 공백을 진실로 채워줄 수 없기에 학생들은 방황하는 겁니다.

    그 누구도 묻고 질문하기는 쉽지만 명확한 답을 내기는 힘듭니다.

    학생과 자녀가 묻고 선생님과 부모가 답한다면 끝도 없습니다.

    흔히들 머리통이 커지면 반항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입니다.

    아는 지식은 많아지는데 그 상황에 부합하는 대답이 없죠.

    또한, 시야가 좁다는 것은 오랜 연륜만으로 해결이 안 되죠.

    글의 시작과 끝은 좋습니다. 다만 아쉽네요.

    결국은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채 또 말끝을 흐려야한다니,

    시간이 해결해준다고는 생각지 않는 저에게 있어

    이 문제는 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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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윤지
    작성일
    08.10.12 22:53
    No. 12

    이상한 해석 이네요..

    조아라에서 보면 유치한 소설 보다는 어느 정도 개연성 있는 소설이

    더 많은 독자 층을 형성 하고 있습니다.

    초딩 드래곤과 위선의 정파 그리고 고딩 주인공은

    작가의 의식수준의 반영이라고 생각 합니다.

    수준 낮은 작가가 그나마 노력없이 써대는 글이라는 개인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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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젠타 L
    작성일
    08.10.12 22:54
    No. 13

    한가지 더.. 예전에는 어떤 책이든 "책"이란걸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고 소양을 기르고 많은 간접경험을 할수 있어 그것에 의의를 둘 수 있었지만, 지금은 위에서 언급하신 것들은 읽어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머리에도, 가슴에도 남는게 없죠.

    저도 머리엔 안남아도 적어도 가슴에는 남는 소설을 쓰려고 고군분투 중이지만 안타까운건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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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東民
    작성일
    08.10.12 22:55
    No. 14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만 공감은 안되네요.

    부모님한테 야단맞는다고 속으로 쌍욕을 뱉으며 성인사이트 어쩌구라니... 물론 그런 미셩년자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미성년자들 또한 상당수 존재합니다.
    네크로드님의 경우를 일반화 해서는 안되겠지요.

    문두에 개인적인 답이라고 수정해주시면 보다 공감할만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시는 것만큼 중고등학생 수준이 낮지도 않습니다. 미성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단정내림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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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윤지
    작성일
    08.10.12 22:57
    No. 15

    착하고 잘나고 위엄있고 현명한 정파 지도자나 신관, 드래곤..
    어떻게 건드립니까...--;

    건들긴 왜 건듭니까 ..

    그 생각 부터 유치한 사고의 단면..

    양산형 소설 양산이지요..

    되지도 않는 수준에 그나마 노력은 없고 쉽게 쓸려구만 하는

    작가가 문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유치한 글을 독자가 더 좋아해서 그런 글을 쓴다는

    어이없는 논리

    이런 어이없는 논리는 보지 않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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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끙밟음.ㅠ
    작성일
    08.10.12 23:06
    No. 16

    더 안타까운것은 이렇게 토론해봐도 답은 않나온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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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08.10.12 23:06
    No. 17

    암흑신관님의 글은 동의할 수 없네요.
    우선 책을 읽는 목적이 현실의 스트레스 해소와 대리만족이라고 하셨는데, 그 점은 저도 인정하지만 네크로드님의 글과 어긋나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의 스트레스, 에로사항. 그 원인은 사회의 구조적 현실(공부-수능 등등)이고 이를 만들고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 기성세대입니다.
    결국 가장 쉬운 스트레스 해소와 대리만족이라면 기존의 틀과 억압하는 세력을 우습게 만들거나 깨부수는 것일 겁니다.

    게다가 유치한 소설을 쓰는 작가들을 모조리 수준이 낮거나 발전이 없다는 말은 더더욱 동의할 수가 없군요. 진짜 필력이 모자란 작가들도 있습니다만 글의 전개나 코믹성, 독자층등을 고려해서 의도적으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동화나 만화에서 그런 전개를 많이 쓰고,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악당이나 주인공들을 유치하고 질낮게 만듭니다.

    너무 낮게 보지 말아주세요. 심지어는 매번 똑같은 책을 찍어내시는 분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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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草木
    작성일
    08.10.12 23:07
    No. 18

    글쎄요...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삭제계정
    작성일
    08.10.12 23:07
    No. 19

    흠.. 초등학생때부터 읽어온 판타지 소설이지만.... (그때 드래곤라자 막나왓지요)
    벌써 장르소설을 접한지 11년 째입니다...
    많이 변했지요....
    솔직히 이런 글 보면 그저 마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마약중독
    작성일
    08.10.12 23:07
    No. 20

    5년에 걸쳐 공들여 명작을 1개 찍어내는 것 보다는 1년에 5개 찍어내는게 이익~
    내가 작가라도 1년에 5개 찍고 말겠음.. 나름 명작 하나 찍어내는데 들인 공에 비해 돈은 비참할테니까요.
    결론은?? 현실적 실질적 문제에 직면하여 30대 이상의 독자층을 잃어버린 현 상황이 안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08.10.12 23:14
    No. 21

    일단...젊은 이들은 '자유'를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질서'를 선호합니다.
    질서가 '선'은 아닙니다. 자유가 '선'도 아닙니다.
    그냥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기성세대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를 소중히 여기고...
    젊은이들은 이런 질서를 독선이나 강압으로 여기고 '자유'를 추구합니다.
    여기서 탈권위적인 성향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반론이라는 것은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렇지 않으니, 전부 그렇지 않아'라고 반론하시는 것은...
    좀 난감하군요...
    저는 '성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나는 중고생인데, 먼치킨 안좋아하니까..네 이야긴 다 틀렸어..'
    라고 말씀하시면 저야말로 난처하다고 할까요.
    괜히 분란만 일으키는 글을 쓴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東民
    작성일
    08.10.12 23:31
    No. 22

    나는 중고생인데 먼치킨 안좋아하니까 네 이야긴 다 틀렸어.

    비약해서 받아들이셨네요. 객관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일단 제가 중고생이 아니기 때문에 나라는 개인도 틀리기는 했습니다만 반항적이지 않고 먼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중고생들을 절대적 소수로 생각하시네요. 그리고 네크로드님의 이야기가 모두 틀리다고는 쓰지 않았습니다. 리플 처음에 일리있다고 적었습니다만.. 모두 틀리다고 생각했으면 일리있다고 느끼지 힘들겠지요.

    네크로드 님이 중시하신 역지사지의 관점을 중고생들에게도 보다 적용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08.10.12 23:43
    No. 23

    양산형 판타지 소설들이 왜 천편일률적이냐...
    그런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대체로 젊은 층의 신세대 젊은이들이다. 미성년 중고등학생들이다.
    그럼 그 사람들은 왜 좋아하느냐...
    그것은 탈권위적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런 글을 썼습니다.
    먼치킨 소설을 좋아하는 상대적으로 젊은 독자들에
    대해서 분석한 글을 가지고...
    음악을 좋아하는 중고생이나, 운동을 좋아하는 중고생들에게
    맞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어느쪽이 비약적인 걸까요...
    왜 양산형 소설이 나오는가, 어떤 매력이 있는가에 대해서 쓴 글을
    이런 식으로 파고들어오면 정말 난감할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東民
    작성일
    08.10.12 23:52
    No. 24

    갑자기 음악을 좋아하는 중고생 운동을 중고생 들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판타지를 읽는 중고생 독자들의 범주를 전제로 한 내용이 아니었나요.

    그리고 양산형 소설의 매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글이었는지도 조금 의문이 듭니다.

    더이상의 논쟁은 게시판을 어지럽힐 뿐이니 더 하고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쪽지를 통해서 해주세요.

    제가 리플을 단 의도는 네크로드님이 답을 도출해내신 것이 어느정도 개인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던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만 길어지게 되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08.10.13 00:01
    No. 25

    왜 정파가 위선자로 나오는 양산형 소설이 많은가...
    대체 무슨 이유로 정파가 위선적으로 나오는가...
    제목만 봐도 모르시겠습니까..--;

    '중고생들이 어떻다'라는게 주제가 아니고...
    '왜 정파가 위선자로 등장하는걸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는가'라는
    겁니다...--;
    양산형 소설의 천편일률적으로 보이는 설정 중...
    근엄하고 지혜롭고 선량해야 할 정파, 신전, 드래곤 등등이..
    위선적이고 제멋대로이고 멍청하고 타도해야할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겁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가를 설명해놨는데...
    나 싫어해..라는 사람들이 왜 트집을 잡는 건지 저로서는 답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지
    작성일
    08.10.13 00:07
    No. 26

    택 도 없는 논리를 펴고 있네..

    양산 형 작가들 수준이 한심해서 그런 작품이 나오는 것을

    독자들 탓으로 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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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lamDrum
    작성일
    08.10.13 00:49
    No. 27

    윤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저 요즘 대다수 작가들이 제대로 글쓰는 법을 배운 적도 없고,
    제대로 된 문학작품을 읽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판타지, 무협 소설 읽다가 "아, 참신한 소재가 떠오르는데, 나도 한 번 글 써 볼까" 이러면서 시작했다가 필력이 후달려 천편일률적인 플롯을 써먹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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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얼음집
    작성일
    08.10.13 01:00
    No. 28

    양산형... 천편일률적인, 별 고민없이 만들어진 소설을 좋아하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되는 거겠죠. 보는 사람이 없는데 미쳤다고 출판사가 책 찍어 내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주 독자층이 어리고... 또는 그런 유치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사실입니다. 불행히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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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화려한휴가
    작성일
    08.10.13 01:07
    No. 29

    사고의 다양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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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10.13 01:12
    No. 30

    독자들 떄문에 이렇지
    솔까말 양판소 없어지면 보지도 않을거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08.10.13 01:19
    No. 31

    솔까말 이런다고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데 괜히 서로 기분만 상할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신안
    작성일
    08.10.13 01:38
    No. 32

    전부 맞는 말입니다만, "쥐박이"라는 단어사용은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킬 수도 있습니다.
    독자층의 대부분이 양판소를 싫어하게 된다면, 양판소 소설은 출간되지 않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08.10.13 02:13
    No. 33

    정파의 위선은 이해가 가는데...어짜피 사람사는 세상..
    초딩 드래곤은 당체 이해할수가 없음...사람은 나이 먹을수록 어려진다는데...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초딩수준이 된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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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그램린
    작성일
    08.10.13 07:10
    No. 34

    댓글들이 산으로 올라 가는군요
    어였차 ~~
    이배는 산으로 간다 ~~
    니 ~ 나 ~노

    다들 맞는 이야기를 하는 거 같은데
    관점이 다르고 입장이 달라서 이해를 다르게 하시는 거 같군요
    서로 배우시면 좋을 거 같읍니다
    타인을 배우는 것의 첫 걸음은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덖이 면은 됩니다
    우리 서로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풍진세상
    작성일
    08.10.13 09:54
    No. 35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학생들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미칠듯한 호르몬활동이 그렇게 만드는듯 합니다..
    그 시기만 넘기면 괜찮을건데 그놈의 호르몬이 사람을 토통 가만 놔두지
    않으니...

    범인은 호르몬입니다.. 인간의 신체적 특성상 어쩔수가 없어요...

    참고로 학생들 야단치는 기성세대들도 학생시절에는 온갖 꼴통짓
    한두번쯤은 해봤고 많이 후회돼는 짓도 많이 했지요
    그때문에 더더욱 야단치는거지요..
    자기처럼 될까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 다
    작성일
    08.10.13 11:59
    No. 36

    유치하도록 만드는 세상때문에
    유치한 작가와 유치한 독자가 생긴다는 것은 뻔뻔한 변명입니다.

    '작가'라는 호칭이 비웃습니다.

    어디 아동도서 만드는 겁니까?

    소설작가. 소설가라면.. 독자를 계도해야지 않습니까.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내가 이래서 초딩소설 쓰는거야> 그딴
    변명같지 않은 변명으로 몸을 숨기는데.. 그러고도 작가 입니까.

    길거리 판촉물에 홍보글이 그보단 낳습니다. 목적은 있으니까.

    그분들은 소설가라고 불릴 자격이 없어. 그런분들을 소설가로 부르면
    그순간 대한민국 문단의 수준이 떨어지는 거야.
    한국의 평균치를 깎아먹는 벌레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 다
    작성일
    08.10.13 12:03
    No. 37

    한국 문단의 평균치를 깎아먹는 벌레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08.10.13 13:40
    No. 38

    판타지라도 읽는다면 그것도 다행이다라고 할 수 있을지.......

    책을 읽지 않는, 읽을 수 없는 환경.......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짜투리 시간은 컴퓨터와 게임)

    학급에서 환타지 읽는 학생이 너댓명????

    학생분은 한번 조사해서 올려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은......

    그들이 환타지 보는 이유나 예전에 무협 읽은 이유가 비슷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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