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2 자묵
작성
08.03.07 23:52
조회
968

소설을 한동안 꽤 안보다가 오랜만에 문피아에 들렸다가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소설을 보기 위해서 소설연재 게시판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정규연재 게시판...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n떠있는 소설들은 조회수가 백단위더군요.

일단 조회수는 신경 안쓰고, 여러 소설들을 훝어봤습니다.

편수도 많고 잘 쓰여진 소설들이 여럿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읽기가 싫더군요.

왜냐면 그 소설들은 작가 자신이 개성적으로 적은 소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읽기 위해 찾아낸 소설은 전형적인 유형의 소설이었습니다.

솔직히... 그걸 깨닫고 나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는 저 자신을 안목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양판소 같은건 보기만 해도 덮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읽기위해 찾아낸 소설은 막상 양판소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전형적인 설정과 시놉시스의 소설이었죠.

제 나름 생각하기로는 이게 바로 비슷한 소설들이 인기가 있게되는 이유같습니다.

작가의 개성이 강한 소설에는 심리적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그럼에따라 1회 이상을 읽기가 힘들죠. 진지하게 꽤 읽은 뒤에나 재미를 느끼게 되고, 이해를 할수 있으니까요.

그에비해 양판소는 편합니다. 대부분 알고 있는 것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니까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로써 깊은 반성을 표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46 알라성
    작성일
    08.03.08 00:17
    No. 1

    디씨 판겔에서 한 번 봤던거 같은데.. 뭐랄까 저도 그렇고, 올드 유저들이라면 각자 나름의 안목을 가지고 있고, 그에 맞춰서 글을 쓰려 들지요.

    거기서 뭔가 양판소와 달라야 한다, 독특해야한다라는 압박 때문에 초반의 설정의 벽을 넘어서기가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양판소 양판소 해도 쓰이는 소재들이 결국은 대중적인 소재라는 것인데, 그런 소재들을 철저히 외면하려고 쓰니까 스스로의 덧에 걸려버리는거죠;

    그래서 결론은 글을 볼 땐, 필력이 중요한 겁니다. 소재가 안드로를 가도 필력만 좋다면야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KissMe
    작성일
    08.03.08 00:24
    No. 2

    소재가 미소년 깽판물이라도 필력이 바춰준다면 은 무슨 깽판물을 필력으로 카바치는 소설 있으면 추천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환
    작성일
    08.03.08 00:29
    No. 3

    덧 --덫인가 그렇지 안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천무설
    작성일
    08.03.08 01:03
    No. 4

    양판소가 계속 제작되는 이유는 다년간 축적된 결과에서 보이는 인기몰이를 한 유형들의 기준 아닌가 싶네요.
    인기 많을만한 소재는 끊임없이 계속 사용되고 그 밖에 살들이 다소 붙는 정도랄까.... 양판소들중에서도 독특한 설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보이지 않게 되는거겠죠.
    워낙 대중적인 부분이 베이스로 깔려있고, 그 덕분에 독자는 익숙한 면을 따라가게 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유하늘
    작성일
    08.03.08 02:06
    No. 5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어의 없는 글만 아니면 왠만하면 읽는 편입니다.. 물론 특성을 완전히 무시하진 못하궁.. 여자가 주인공이라면 일단 안보게 되구요.. (물론 그래도 좋은글은 읽지만.. ^^) 학원물도 좀 꺼리고, 너무 난해한 경우도 일단 포기하는 편이죠.. (편하게 읽을려다보니 그런것인지둥.. ㅎㅎ) 몇몇 경우만 제외한다면 왠만하면 닥치는 대로 보는 편입니다..
    판타지 무협 안가리구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일부러 이고깽이던지 먼치킨이던지 등 나름 이유있는 거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고깽도 먼치킨도 개념 출장가고 설정 잠수탄거만 아니라면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Piuforte
    작성일
    08.03.08 03:47
    No. 6

    뭔가 양판소라는 것도 상대적인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천무설님 말씀처럼 소드마스터, 서클 혹은 클래스를 이용한 마법사를 내세운다 하더라도 요즘은 예전처럼 막무가내로 주인공이 그 힘(소드마스터,마법)을 이용해 영웅전기를 한편 써내려가는게 아니라 독특한 무언가를 하죠..
    그렇게 보면 전 요즘 양판소를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문피아는 필력은 둘째치고라도 여러 개성있는 소재가 많이 있으니까요. 개성 있는 글이 선호작 베스트 같은 경우가 된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다른 작가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느 작가분은 자신만의 결말을 내기 위해 소설을 쓴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비슷한 소설이 있더라도 색다른 결말, 색다른 진행을 볼 수 있다면.. 그것도 그것만의 매력이 있는 것 아닐까요?
    글 쓰신 분이 원하는 글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뭔가 가슴이 답답해져서 글 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Piuforte
    작성일
    08.03.08 03:49
    No. 7

    그보다 새벽이네.. 모두 주무세요.. 빛이 있는 곳에서 자면 근시가 될 확률이 높아진데요 ~ 낮잠은 피로도 잘 안풀리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왕독자
    작성일
    08.03.08 06:10
    No. 8

    아직까지도 발라드가 한국대중가요의 중심에서
    사랑받는 이유랑 같다고 생각하면 더 편할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8.03.08 11:13
    No. 9

    장르문학에는 장르의 규칙이 있죠.
    그리고 그 규칙에서 자유로울수 없죠. 그걸 가지고 교묘하게 비틀거나 하면서 글을 쓰는 것까지는 가능해도, 완전 규칙을 무시하고 나갈 수는 없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03.08 12:38
    No. 10

    헐 전형적인 스토리면 접어버리고 보는 나는 대체;ㅁ;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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