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7.02.04 23:49
조회
452

(1)

"아니되옵니다."

신비한 칠채서기가 기왓장 하나하나에 서려있는 듯한 대전, 그 무지개 빛 찬란함 사이로 소박하고 정갈하지만, 결코 단순하지는 않은 기품이 서려있는 의자에 역시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중년 남성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의 앞에 부복한 뒷 태가 고운 여성은 그 다급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며 태사의에 앉은 그에게 외쳤다.

"상제 예하, 지금 그것이 무슨 말씀이십니까. 정.. 정녕 지금 말씀이 사실이옵니까?"

상제앞에서 아직 부처나 보살의 반열에 들지 못한 그녀가 허락도 없이 고개를 들고 교성을 높이는 것은 선인(仙人)들에게 있어서는 스스로 그러하게 지키게 되는 금기중의 하나였다. 같은 영혼일지라도 진정 존귀함에 차이가 나는 그 성스러움에 대한 절로 우러나오는 예의조차도 무시해버린 그녀의 행동은, 막상 그녀를 탓 할 수만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옥황(玉凰)'이란 이름이 무엇인가? 상천(上天)하늘님이 지고지순한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영혼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앉힌, 업보에서 탈피한 존재이자 유일무이한 그의 대리자 아니던가? 그런 그의 윤회(輪廻)선언은 그녀에게 청천벽력이나 다름이 없었음이다.

"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풀어가야 하는 것이다."

간단한 한마디로 그녀를 위로하려는 옥황상제의 말에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그녀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바로 대꾸했다.

"어째서 그래야 하는 것 입니까? 대제께서는 이미 윤회와 업의 사슬을 벗어난 부처의 존귀한 신분이 아니십니까? 이미 끊어진 업의 고리를 연결하는 것이 어찌 순리란 말씀입니까?"

업의 고리를 끊지 못한 존재로서는 당연하고도 당연한 의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맘속까지 깊이 심어둔 정인(情人)을 이렇게 떠나보낼 수 없었다.

"업의 사슬을 끊었다는 것은 누군가가 끊어준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 그 사슬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며, 그럼에 더 이상 업으로 그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될 뿐인 것이다. 사슬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그 사슬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선아(仙娥)야."

하지만 선아(仙娥)라 불린 그녀는 촉촉히 두 눈망울을 적시며 그를 다시 한 번 말려 볼 수 밖에 없었다.

"예하, 다시 한 번만 생각해 보시옵소서, 지상에서의 업만 생각하시고 우리 선인세계에서의 업은 생각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저는..., 지난날 알아주신 제 마음은, 어디가서 하소연 해야 하는 것 입니까?"

미녀로 즐비한 선계에서도 최고의 미녀로 소문난 선아, 선녀(仙女)들은 그 마음의 척도가 곧 미모의 성채(聖彩)로 드러나기에 최고의 미녀이며 최고로 선한 그녀이지만, 아직 그 깨달음의 문턱은 해탈의 경지를 넘어서기 어려웠으니, 이미 자연(自然)스러움 자체를 터득해버린 그의 사랑방식과 연애감정에 공감하기는 조금 어려웠으리라.

"선아야, 서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과 거자필반 회자정리의 묘리는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돌아가는 것이니 그 때까지 기다림이라는 묘용이 너의 이 순간 감정을 해결해 줄 것이다."

촉촉히 젖다 못해 이제는 앞도 잘 안보일 것 같은 커다란 눈물방울을 머금은 그녀를 쳐다보는 그의 마음도 약간 애처럽고 그녀를 살포시 안아주고 싶다는 인간적인 감정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그가 근본이 인간에서 시작되었음을 잊지 않았기에 남아버린 감정일 뿐, 이미 부처라는 존귀한 존재로의 해탈을 한 상제로서는, 신임상제로서 마지막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검마왕 '나투'와의 연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문제였다.

"어쩌자고 그는 검마왕이 되어서까지 친우였던 상제님의 발목을 잡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미련이 남는 그녀로서는, 이런 상황을 야기한 검마왕 자체가 미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아직 업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업의 고리를 끊기 위한 첫번째 중요한 것은 바로 미련에 대한 것이지 않은가?

"그는 그의 이유와 정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생각은 버리도록 하여라."

그의 말에도 여전히 슬픔을 거두지 못하고 애처롭게 울고 있는 그녀를 한번 지긋히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상제가 말을 이었다.

"선아야, 내가 없는 잠시의 윤회의 틈 동안 태상노군님을 받들어 어진 실무를 펼치도록 하거라. 알겠느냐?"

정인의 계속된 공(公)의 당부 속에, 그리고 사적인 위로와 당부를 남기지 않는 그의 야속함에 그녀는 또 한번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가 풀어야 할 검마왕 나투와의 업의 고리는, 이미 그에게 있어서 반드시 업이라는 방법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닌 것은 확실했다. 그러나 업을 깨달은 자에 있어서, 그러한 업보의 문제는 소승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승적 차원의 문제이니, 나투의 영혼에게는 그의 존재가 꼭 필요한 것이리라, 그리고 나투가 다시금 그의 친우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를 통한 업의 충족과 해탈이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대외적으로 알리고 비우는 자리가 아니고, 인간의 삶이라는 짧은시간의 틈일 뿐이니 큰 절차없이 바로 다녀오도록 하겠다."

그의 선계에서의 마지막을 그녀와의 독대로서 끝내는 것 또한 그에게 마음을 준 그녀를 톡톡히 배려하는 것 이건만, 해탈에 이르지 못한 선녀는 아직 인간으로서의 여자의 마음을 온전히 간직한 존재. 남자가 평생가도 이해치 못한 여자라는 존재로선 그런 것은 배려가 아니라 기본일 뿐, 아직 그녀를 납득시킨 것은 아니었으니, 이 것 또한 업임을 자연스레 상제는 깨닫고 있었다.

갑자기 대전 기왓장 하나 하나의 무지개 빛 서기를 압도하는 빛이 태사의 주변을 강타하니 이것은 태사의에서 빛이 나온 것인지 빛이 태사의로 비추인 것인지 구분이 안가는 인세에 존재하기 어려운 광휘였다. 그리고 그 빛의 사그라듬과 함께 남아있는 것은 애처로움에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드는 미녀와 태사의 뿐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당신을 기다릴 여유가 없어요. 그랬다면 감히 당신을 상대로 이 맘을 드릴 생각을 품을 수도 없었을 꺼에요"

독백어린 말과 함께, 그녀가 선택한 행동은 아주 단순하지만, 아직 업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그녀로서는 자칫 잘못하면 선계로 오기위한 끝없는 윤회를 반복해야 하는 위험한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그를 따라서 세상에 내려가는 것, 그리고 선계의 선녀가 아닌 지상의 선인으로 화하는 것이었다. 선인으로 화하는 것은 온전한 윤회가 아닌 절반의 윤회를 거치는 것으로 인간으로 화하는 것 만큼의 영혼의 성장은 이룰 수 없지만 영혼의 정화는 이룰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상제가 없는 지금 그녀가 허락없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행동이기도 했다. 선인으로서 세상의 업의 틀에 크게 관여하지만 않는다면, 그를 지켜보면서 안전하게 다시 선계로 모셔올 수 있겠지만, 절반의 윤회라는 말은 최소한 독립된 다른 존재로서 인생을 살고 오게 된다는 뜻이니, 선계의 기억을 스스로 봉인하고 선인으로서 영혼의 퇴보를 이루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했다.

사실 기억이 없는 타인으로서 올바른 업의 행보를 걸을 수 있을지는 그녀로서도 미지수였다. 그녀가 믿는 것은 그녀 자신의 영혼의 순수함과, 그를 향한 마음 뿐이었다. 그리고 여자는 그런 수치상 불확실한 사실만 가지고도 모험을 할 만큼 정을 아는 존재이기도 하다.

"내 사랑은 내가 지키겠어요"

어디서 본 것 같은 인간계의 경극대사 한 마디를 내 뱉은 그녀 또한 그와 마찬가지의 빛을 내뿜으면서 사라졌으니, 이미 은퇴한 태상노군이 잠시 상제자리를 봐줌에 있어, 그녀를 잃음을 알고 통곡을 할 것이겠지만, 이미 그녀가 알 바 아니었다.

*   *   *

(2)

검마왕 '나투'와의 전투 이후 급하게 유가촌으로 발길을 돌린 구양천이 일행의 마차를 찾는 것은 쉬웠다. 그리 큰 마을이 아닌 데다, 객잔이라고 불릴만한 술집은 오직 하나, 마을 어귀에 들어서 있으니 촌 구석의 느낌과 이질감을 주는 묘한 대비를 이루는 마차는 그의 눈에 한번에 들어왔다.

"어서옵쇼"

객잔 안에 단 한 명 있는 점소이가 급하게 들어오는 구양천을 맞이하는 찰라,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2층 객실로 눈길을 돌린 그는 무사들이 서있는 방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장천록이 그들의 선두에서 방을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으니 그곳이 그의 아내가 있는 방이리라.

"천록, 어찌되었는가?

급하게 이층으로 뛰어온 그가 최고 호위무사인 장천록에게 묻자 깍듯이 고개를 숙인 천록이 대답했다.

"마을 내 큰 의원이 없어, 나이많고 경험많은 할멈을 모셨습니다. 가주님 가신 사이 마차안에서 해산을 하신 터라 순산은 아니십니다."

그의 말을 듣고 더 애가 타는 구양천의 마음을 호위무사들이라고 어찌 모르랴, 그 안타깝고도 죄도 없는 아이를 원망하는 마음이, 다른 아버지들이라면 우선적으로 물어 볼 아이의 성별조차 묻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심히 짐작되는 터였다.

"부군 오셨으면 들어오시구랴"

촌로의 목소리가 방안에서 들려오자, 안 그래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전전긍긍하던 구양천은 다급하고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문을 밀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의 정경은 그가 상상하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소박한 침구가 펼쳐져 있고 전속시녀 두명이 시립한 가운데 촌로가 그의 부인 하소연의 팔다리를 주무르고 더운수건으로 닦아내며 전통적인 요상을 펼치고 있으니, 그 중 가장 반가운 모습은, 땀 범벅이지만 몸을 일으켜 벽에 기대고 아이를 안고 있는 부인이었다.

"여보 수고했소."

다소 떨리는 음성으로 지금의 감격을 표현한 그는 무엇보다 아내가 무사한 것이 반가웠다. 그리고 그녀가 최소한 앉아있을 만큼의 기력을 회복했다는 것이 그의 온전한 즐거움이었다.

"사내아이에요"

그를 향해 미소를 지은 하소연의 첫 마디였다. 아름답고 기품있는 처녀였던 그녀에게 벌써부터 어머니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힘있고 강렬한 한마디였으니, 그녀의 말로 인해서 마술처럼 그녀에 대한 걱정에서 깨어나 아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구양천이었다.

"이 조그만 것이 내 아이?"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처음 아버지가 되는 그의 심정은 신기함 그 자체였다.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저 내 아들이란 존재가 아내를 그렇게 고생시켰나 하는 마음에 살짝의 원망, 그리고 이제 아버지가 되었다고 하는 신경 안쓰려고 하지만 자꾸 신경써지는 존재감,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되어 뭐라 첫마디를 해야할지 모르는 그가 내뱉은 첫 감상은 아주 단순했다.

"이름은 무엇으로 하는 것이 좋겠소?"

이것도 감상이라고 해야할지, 전혀 아기에 대한 느낌이 들어있는 대화가 아니었으니, 그녀로서는 남편의 어리벙벙함이 도리어 귀엽게 느껴지기만 했다. 그리고 풋하고 살포시 미소를 지은 그녀가 말을 이었다.

"마차 안에서 잠시 실신했을 때, 태몽 때와 똑같은 복숭아 나무밭 꿈을 또 꾸었어요. 그리고 이번엔 그곳에서 당신보다 훨씬 젊은 늘씬한 대장부를 만났죠, 그가 말하길, 하늘의 연을 끊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했으니, 그 잘생긴 청년을 우리 아들로 두고싶어 단천(斷天)으로 짓겠어요."

그가 찾아오는 두 시진 동안 이미 준비해 두었다는 듯이 말을 술술 내뱉는 그녀를 위해서 당시 대부분의 아버지가 가지게 되는 권리를 쉽게 양보해 줄 마음이 있는 구양천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거렸다.

"단천이라니 그럴 듯 한 이름이구려, 이미 하늘인 구양세가의 틀을 깨뜨리고 나아갈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소. 우선 당신이 몸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이고 말이오. 사랑하오."

아들을 보고도 아내에 대한 걱정에, 얼른 쉬게 하고 싶은 그가 알아서 대화를 마무리 시키고 아내를 살짝 안아주었다. 두 부부의 대화를 지켜보던 시비들과 촌로 또한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금슬을 축복해주었으니, 단천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진정 또다른 뜻의 의미를 지닌 것을 알게되기 전까지는 행복한 부부와 그들의 아들로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도데체 선아(仙娥)가 하계로 내려가서 구양단천으로 화하게 된 상제의 윤회에 어떻게 관여하게 될지, 그 다음 이야기는 '죽이게 재미있는 이야기[필살기]'로 이어진다.

황보세준 - 필살기, 과연 구양단천의 행보는 어찌될 것인가?

ps. 상제 에피소드는 순수창작 팬픽으로, 작가님의 세계관과 완전히 어긋날 수도 있는 별도의 외전격 이야기입니다. 애독자로서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나 최대한 드러난 이야기를 건드리지 않는 그저 읽어도, 안 읽어도 상관없는 부분을 다루었으니 큰 이질감을 느끼시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출산 에피소드역시 순수창작 팬픽이지만 추천용이 아니라 이미 읽은 독자분들을 위한 팬서비스 성격의 글입니다. 프롤로그와 서장부분조금을 읽지 않은 분들은 연결이 되지 않을 스토리이지만 앞의 몇개 글만 읽으면 이야기가 쉽게 이어질 수 있으니 필살기의 다음화를 기다리다 지친 팬 여러분들의 심심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75 강태봉
    작성일
    07.02.04 23:58
    No. 1

    허걱!!!
    대단하십니다. 정말 감탄 감탄 뿐이라는...
    그리고 추천팬픽 정말 감사합니다. 잠이 와서 글은 안중에도 없었는데 갑자기 버닝하고 싶다는 의욕이 마구마구 솟구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박태석
    작성일
    07.02.05 02:01
    No. 2

    황보세준님 부럽씁니닷!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Hotstudy
    작성일
    07.02.05 12:18
    No. 3

    봐줌에 있어, 그녀를 잃은...

    ~함에 있어는 우리나라 문법이 아니지 않나요?

    어쨋든. 추천글이 굉장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2.05 13:00
    No. 4

    그런 것 같습니다. 저야 뭐 전업작가가 아니니 번역체등 어색한 문장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실력차이로 보여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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