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일해야 할 시간. 주변의 눈초리를 무시하며 어젯밤 읽다 말았던 그리스텔님의 블러드스테인을 마저 읽었습니다.
도입 부분이 상당히 헛갈리게 합니다. 제가 그 부분을 대충 읽고 넘어갔기에 공포에 쌓인 등장인물의 독백의 여백에 숨겨진 내용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나중에 등장하리라 봅니다.
작으마한 동네의 약간 외곽의 어느 집. 정체를 알수없는 13살의 노인네 같은 집주인. 그 집주인 소년이 걷어들인 11살의 꼬마 여자애. 그리고 길에서 주어온 12살로 판단되어지는 주인공. 과거의 기억이 도려진 상태의 주인공은 집주인에 의해 구함을 받아 한달만에 깨어나게 되며 그 집에서 어울려 살아가게 됩니다.
초반부분의 진행은 아기자기한 산골 동네의 꼬마들의 투탁거림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진행이지만 뒷부분부터는 극박하게 돌아가며 세상사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반부분의 느낌은 제가 재미있게 읽고있는 베딜리아의 일상사의 꾸밈없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좋아하던 동네형의 탈옥과 그 사연. 그리고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동네 누나의 사연을 거치며 급박한 정신적 성장과 세상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뚜렷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연재분의 내용입니다.
차후 진행될 내용은 세상사로 나아가는 주인공과 그의 일행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되겠죠?
초반부분의 일상사의 언급되는 스타일이 안맞아 읽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는 좀더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으며 아직 접하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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