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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마마검(1)

작성자
Lv.1 탈마만검
작성
07.01.28 20:34
조회
656

탈마마검(1)            

                                  1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 날이다. 어찌나 많이 쏟아지는지 하오문(下午門)의 정문을 지키는 소국(小麴)은연신 투덜거리며 바지속에 손을 넣어 쪼물락 거리며 중얼거린다.

"쓰벌~ 이런날에 당직이라니.. 이런 날엔 그저 문란이 그계집을 불러내..흐흐흐 음..생각을 말자. x만 꼴리니.."  

소국은 바지속에서 손을 뺀뒤 코를 후비며 하오문주의 말을 되새겼다.

"소국이 이눔아. 점심이후로 큰손님이 오시니 건방 떨지말고 잘뫼셔라! 알겠냐~"

"예.. 그런데 누굽니까?"

"니놈은 알것없다! 잘 뫼셔라잉!"

"쩝.. 네.."

소국은 평소 막나가기로 유명한 자신의 문주가 거듭 당부하는 그 큰손님이 누구인지 생각하다귀찮다는듯 앞면을 구긴다.

"큰손님이든 x큰 놈이든 빨랑와라~ 쯥.."

광동성( 廣東省 )남쪽에  위치한 하오문(下午門)에 검은 주립을 눌러쓴 흑의 사내 5명이 방문한것은그때였다. 소국은 흑의의 사내가 자신에 말을 듣기나 한듯 찔끔 놀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뉘시유?"

"문주를 불러와라."

흑의의 사내중 대장으로 보이는 40대 중반의 붉은 눈의사내가 말하자 소국은 흠칫놀라며 직각적으로 허리를 굽혀 흑의 사내들을 문주실로 안내했다.

저벅 저벅 저벅

문주실 입구에 도착한 소국은 호위없는 문주의 방문에 가서 말했다.

"문주님! 큰손님 오셨는 뎁쇼."

" 우당쾅쾅 "

문주는 뭐가그리 급한지 신발도 신지 않은채 마루로 나와 붉은의 사내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그다리고 있었습니다요. 대인!"

"그래.. 물건은?"

"당연히 준비했습죠."

"뒤는?"

"깨끗합니다요.어느 상전의 명인데 소홀히 하겠습니까."

"축시(丑時)에 가지로 오겠다! 준비하도록."

"예. 대인!"

소국 자신도 문주처럼 감히 고개를 들지못하고 흑의의 사내들이 시아에 사라질때까지 고개를 들지못하고 있다. 흑의 사내들이 나가자 문주에게 물었다.

"문주. 저놈들이 누구길래 불알이 쭈그러지도록 쪼는 거요?"  

"퍽!"

"닥쳐라 이눔아! 쫄긴 누가 쫄아!"

"쓰.. 그럼 그놈이 문주 할애비라고 그리 오도방정이었수?"

"이런 잡놈이..  닥치고 전에 준비했던거나 마차에 실어라! 얼능!"

"뭐 말이요?"

"이눔이.. 최근에 본좌가 신경쓴게 하나밖에 더있냐? 좀 맞자 이눔아!"

퍽! 퍽! 퍽!

한동안 계속되면 욕설과 구타소리는 2시진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 문주와 소국은 비와 흑탕물 투성이되었는데 소국은 얼굴에 시퍼런 꽃이 피어꼴이 말이 아니었다. 2시진이 지나고 나서도 "하여튼 하오문잡놈들은 맞아야정신차리지.."며 문주는 중얼거렸고. 소국은 "저놈의 할배탕구 언제 죽나.."며 속으로 투덜거렸다.

축시(丑時)

흑의의 사내들이 하오문(下午門)주가 준비한 마차를 이끌고 서(西)쪽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누구며 마차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서쪽 그리니 광서(廣西)지방으로 향하는 마차는 남쪽 하오문(下午門)뿐만 아니라 광동(廣東)지방에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 나고 있었다.

광동성( 廣東省 )위치한 마교총타 존마궁(存魔宮)에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칼카로운 눈빛을 가진 사내가 상념에 빠진듯 지긋이 눈을 감고 있다. 사내의 몸주위로 은연중 붉은색 안개가 뿜어나왔으며검붉은 피부색과 정돈되지 않은 수염들은 사내의 인상을 더욱 강하고 신비롭개 만들었다. 혈피웅마(血皮熊魔) 마제 갈충후. 무림 8왕4제2황중 1인(一人)이자 마교교주인 그가 천천히 눈을 뜬것은 마교 총관인 사두독장(蛇頭毒長) 사무륵이 존마궁에 들어 설 때였다.

"교주님을 뵙습니다"

"어서오시오. 사총관 어쩐일이오?"

"교주님 역혈공(逆血功)을 시험할 아이들이 준비 됐습니다."

"음.. 몇이나 되오?"

"2000여명 준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적군.."

"개방과 정파놈들의 눈이 있어 어려웠습니다."

"몇할 이나 성공할것같소?"

"원로원에서는 2할정도 보고 있습니다."

"2할이라.. 너무 적어.."

"하지만 2할이 본교에 최정애 고수가 될것이라 합니다.."

"하긴.. 원로원 노마들이 머리싸서 만든 비공이니 어지간 하겠나..흐흐"

교주 갈충후의 말에 총관사무륵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역혈공(逆血功)-

마교의 은퇴한 노마들이 만든 마교 최고의 마공중 하나이다. 단 역혈공(逆血功)을 익히기 위해서는5~7세 때 부터 연공을 해야하며 연공시 성장을 촉진 시키고 육체를 강하게 하며 보통마공보다 2배는 빠르게 정파기준으로 볼때 3배는 빠르게 체내에 기를 쌓을수 있는 희대의 마공이다. 하지만 60세가 되기전 극마에 도달하지 못하면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공통과 함께 온몸의 모공으로 피를 쏫아내며죽는 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그 성공율이 2할도 채 안되지만 30살의 적은 나이에 1갑자 이상의 내공을 사용하니 마교입장에서는 중원통일을 위해 무리수를 둔 계획이었다.

                                         2

  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렸다. 마교에 위치한 연무장에 붉은색의 단촐한복장을 한 한무가 교관으로보이는 걍팍한 인상에 사내의 말에 연무장에 모인 무리가 동작을 맟추어 검휘두르고 있다.

"소마검법 시작!"

"하나~ 척! 두울~샥! 셋~ 창!....."

사내의 말에 붉은색무리가 초식을 전개 했다. 걍팍한 교관의 입가가 미세하게 올라간다. 마음에 든다는뜻이다. 그 교관은 마교 참마대(慘魔袋)4조조장 출사검(黜死劍) 마량이다. 마량은 미소를 감추고 다시 무리를 향해 외쳤다.

"소마삼검(小魔三劍) 시작!"

붉은색 복장의 무리가 동시에 외쳤다.

"소마삼검(小魔三劍)!"

"제1검 소마출검(小魔出劍)!"

스리륵 촹~!

"제2검 소마십사(小魔十死)!"

촤라락 챡! 챡!.....챡!

"제3검 소마정리(小魔酊釐)!"

파밧~! 크르릉..

100여명이 한동작으로 동시에 펼치는 바람에 연무장은 작은 떨림과 함께 먼지가 퍼졌다. 잠시후 먼지가걷히고 붉은 무리를 면면히 살피니 그구성이 14세에서 15세 가량의 아이들로 나이에 비해 왁벽한 초식 전개가 놀라웠다. "소마검법"이 무었인가. 마교 장로 탁두고검(擢頭辜劍) 여장가가 자신의 참마대를 위해 만든 참마대 기초 검법이다. 비록 참마대가 배우는 초급 검법이지만 약관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펼치기는 무리가 있는 검법이다. 출사검(黜死劍) 마량은 딱딱한 표정으로 "소마대"를 에게 말했다.

"수고했다. 내일있을 행사에서도 지금처럼만 하면된다. 질문있나?"

"없습니다~!"

"오늘수련은 이것으로 마친다. 해산!"

"옙!"

출사검(黜死劍)마량의 말에 "소마대"는 질서정련하게 연무장에서 이탈했다. "소마대"가 사라지자 마량은 참마대대주인 탁두고검(擢頭辜劍) 여장가에게 오늘 수련에 대해 보고하러 참마궁으로 향했다.

"대주님. 1조조장 마량입니다."

"들어오너라."

여장가의 허락이 떨어지자 마량은 부복을 한체 서류를 건냈다.

"음.. 요즘에도 죽어나가는 아이들이 있나?"

"예. 2주사이로 1~2명씩 죽지만 예전보다는 적습니다."

"남은 인원은?"

"정확히97명 남았습니다."

"헛. 1할도 채 안남았구만.."

"......"

"그래. 수고했다. 내일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물러가거라."

"존명!"

참마궁에 홀로 남은 탁두고검(擢頭辜劍) 여장가는 고개를 설래 거리며. 자리에 일어섰다. 자신이 이제교주에게 보고할 차례였다.. 존마궁(存魔宮)으로 향하는 여장가의 발걸음이 무척 무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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