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엔트리스
작성
07.01.26 00:30
조회
829

정말 기분 좋은 일이였습니다.

오늘 보니 엔게이즈 님의 추천으로

지금 정확히 선호작 500이 달성했습니다 ^-^;

솔직히 이글을 여기에 '대신'연재하게 된 이유는

더욱 더 많은 사람이 접했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판타지,무협이 연재되는 곳임에 불구하고,

팬픽이라는 장르를 연재하기로 마음을 먹은거죠.

처음에는 fate/stay night라는 애니나 게임을 즐긴 사람만이 보실 수 있다는

생각에 선호작 100을 달성해도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선호작 100을 달성 했을 때도 저혼자 그날은 싱글벙글 웃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페이트는 안 해봤지만, 글은 재밌다는 쪽지를 보내주셔서,

제가 적은 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뻤답니다.

그리고 오늘 '엔게이즈'님의 추천으로

선호작 500이 달성 되었네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

저도 라스네님 팬픽의 팬으로서 매료될수 밖에 없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정규연재란에서 fate팬픽소설 이란 이름하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소설 맛보기 입니다.

보시기 싫으신 분은 그냥 위로 올려서

목록보기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

=======================================================

시엘의 청천연 법의가 펄럭인다. 8개의 흑건은 사라졌다. 철제문을 노려보는 에레이시아. 시엘이 밝혀을때 나오는 그것은 '격멸'. 불가능을 부숴버리는 멸의 철퇴가 그녀의 손에 소환되리라.

법의가 사라진다, 수녀복을 하늘로, 푸른색의 법의는 런던의 뒷골목에 만개한다. 시야를 백으로 탈바꿈시키는, 그것은!!

-쿠콰아아아앙!!!

무시무시한 폭음과 함께 드러난 육중한 그것.

그것은 암흑이며.

그것은 진리이며.

그것은 도리이며,

그것은 매장이며,

그것은 멸절이며,

그것은 격멸이며,

그것은 심판이며,

────그리하여 밝혀진 진명은,

"하아아아앗!!!"

─────제7성전,

Seven,

상상조차할수 없는, 인간이 견뎌낼수없는 무지막지한 뿔을 든채로 시엘은 철체의 문에, 아니! 그 뒤의 괴물에게!

──쿠아아아아앙!!

완전한 심판을 내렸다.

====================================================================================

눈을 말똥히 뜨고 나를 보는 기네비어. 토오사카. 그래, 한번쯤은,

────살해의 반대는,

「딱, 한번만. 폐하대신, 당신을 위해,」

────죽이는것의 반대는,

「수호의 검을」

그렇게 웃으며 대답해줬다.

"죽이는것의 반대는!!!"

-쿠쿵!

멈춘 시간, 사물이 흑백으로 반전한다. 쓰러져서 웃는 소녀와 내가 오버랩된다. 천년의 시간, 한번 뿐이지만, 기억해, 기억해냈어. 저 소녀를 지키겠다고,

───천년전에!

"수호!!"

멈춘 섬전을 죽음으로 거뒀다.

========================================================

타오르는 마술 문자. 아르토리아의 양손에 움켜쥔 요정향의 검이 빛을 발한다. 눈을 뜨기 어려운 황금의 빛. 오로지 승리로만 채색된 성검이 거대한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었다. 너무나도 강대하고, 파괴적이어서 필멸의 바리사다처럼 무자비한 폭력만이 담긴 빛의 타오름.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그 누구도 아르토리아 앞에 다가서지 못했다. 소녀는 인간을 뛰어넘은 요정의 비호를 휘두른 전투의 신과 같았기 때문에!

From the ashes a fire shall be woken,

타버린 재에서 불길이 일것이며

A light from the shadows shall spring

그림자에서 빛이 일것이다.

Renewed shall be blade that was rusted

녹슨 칼은 새롭게 태어날것이며

The crownless again shall be king.

왕관을 잃은자, 다시 왕이 되리라.

믿기지 않겠지만 성검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요정의 목소리와 같은 그것은 프론트를 가득 채우며 사방으로 뻗어져 나갔다. 신화의 시절, 서유럽을 정복한 아서왕의 엑스칼리버가 거대한 마력으로 일만의 적을 토멸할때도 나오지 않았던 비비안의 찬가가 지금 흘러 나왔다. 점점 거대해지는 무력의 빛. 황금으로 일색한 광휘의 성검. 이제는 눈을 뜰수도 없는 찬란한 광채에 엔하운스와 유리달의 발이 멎었다. 움직일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신의 심판. 하늘에서 내려찍는 철퇴처럼, 아서왕에 대항하는 적의 눈을 일시에 불살랐다. 터져나오는 빛의 울림은 소녀의 검에 머물러 멈춤을 모르고 커져만 갔다.

"후..후퇴!"

엔하운스가 눈을 필사적으로 가리며 소리 지른다. 저것에 맞으면 죽는다. 죽는 단계를 뛰어넘어 소멸하리라, 인간이외의 존재를 말살하는 전신의 칼날. 저것만은 피해야 했다. 갑자기 강해져버린 소녀와, 변해버린 엑스칼리버가 뿜어내는 극한의 마력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어도, 피해야만 했다.

-그어어어어어!

엑스칼리버가 울부짖는다. 마력을 머금은 요정왕의 검이 고막을 찢어버리는 굉음을 토했다. 소녀가 검을 치켜들었다. 엔하운스는 시야를 태우는 빛나는 광채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하나는 알 수 있었다. 저 소녀가 검을 찍는 순간 모든것이 끝나버릴것을, 소녀의 입술이 달싹인다.

"그와 내가 다짐한 강철의 맹세처럼, 내 이상을 구현하기위해 이 자리에..."

-크아아앙!!

폭출하는 엑스칼리버의 울음. 소녀의 칼이 다시 프론트의 박혔다.

─약속된 승리의 검

Ex ─ calibur

Attached Image

-슈우우웅!

풍왕의 수호가 걷어진 빛의 굉음이 일파만파로 뻗어 나간다. 들리지 않는 무음, 엔하운스와 유리달들의 귀가 멀었다. 고막이 모조리 파괴되었다. 성검에서 뿜어진 신의 힘. 인간이 다룰수 있는 하늘의 철퇴가 지상에, 바로 이 자리에 강림했다.

-콰콰콰콰콰콰아아앙!

포위망을 구축한 유리달들이 사방으로 찢겨져 나간다. 대지에 박힌 엑스칼리버가 끊임없이 가공할 마력을 사방으로 폭발시켰다. 그러나 이전과는 다르다. 판이하게 다르다! 그 황금의 참격은 모든것을 부수지 않고 인간이외의 것들만 착실하게 괴멸시켰다. 전면에서 터져나오는 그 숨조차 쉴수없는 무한에 가까운 파괴력은 뒷걸음치며 후퇴하던 엔하운스에게도 휘몰아 쳤다. 흡혈귀들이 사방으로 찢어발겨지고 있었다.

-콰콰콰콰콰캉!

"크..어.."

만약 엔하운스가 반인반사도가 아니였다면 그는 이 자리에서 소멸했으리라, 그 만큼 불사를 무로 돌리는 기적의 재현은 흡혈귀에게 있어 치명적인 것이었다. 세상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엑스칼리버의 불꽃. 그 가공할 위력이 프론트를 완전히 메웠다. 그리고 사방으로 뻗어져 나갔다.

─오키나와의 수평선 저 끝까지.


Comment ' 8

  • 작성자
    Lv.80 프라이메카
    작성일
    07.01.26 00:32
    No. 1

    저는 이걸 읽으면서 팬픽이라기전에 좋은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작가님의 필력이 훌륭하시죠...
    하나 추가하자면 페이트나 월희의 지식이 조금밖에 없지만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魔刀客
    작성일
    07.01.26 00:58
    No. 2

    오잉, 내가 모르는 소설이 있었다니‥ 나도 늙었구나.. 달리러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묵이
    작성일
    07.01.26 01:22
    No. 3

    팬픽이 뭐죠?
    ㅡㅡ?
    팬픽이 뭔지 모르는 1人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엔트리스
    작성일
    07.01.26 02:00
    No. 4

    어떤 작품을 가지고 그 작품의 설정으로 소설을 적는 것정도랄까요;
    fate라는 애니메이션 혹은 게임의 설정으로 적은 소설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其炫
    작성일
    07.01.26 02:07
    No. 5

    엔트리스님 라스네님 연재 안하시는 건가요?
    즐겁게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만..연재가 뜸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리얼노블
    작성일
    07.01.26 03:49
    No. 6

    정말 강추입니다 ㅋㅋ

    아 주인공이 주문외울떄 정말 전율이....ㅋㅋ 최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화운장
    작성일
    07.01.26 09:45
    No. 7

    이거 페이트스테이나이트 안봐도 조낸재밌습니다 ,

    전 애니 를 다봤기때문에 재미는 30배 배드엔딩에 허전함을 채워주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에스텔
    작성일
    07.01.26 16:07
    No. 8

    그러니까 다음 편은 어제쯤 ㄱ-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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