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4 우한감자
작성
16.10.15 18:53
조회
1,664
문피아 이용만 몇년째 되가고 결제금액도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찍어갑니다.


문피아를 이용하면서 출퇴근하며 소설들을 많이 즐겨 봐 왔습니다.


근데 요즘소설들...왜이렇습니까?


첫째로 글이 너무가벼워진다고 생각됩니다.

작가님들마다 개성이 있고 뭐 트렌드가 있겠지만은 인기소설의 대부분이 라이트노벨마냥 흐물흐물한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무슨놈의 소설에서 위기 절정 없이 그냥 스르륵 넘어갑니까...

뭐 먼치킨물? 다 좋습니다..좋다고 칩시다.

근데 도대체 왜 다 따라가느냐 이말입니다


두번째로 작가들의 무책임한 연중입니다.


이경우는 진짜 뒷통수가 얼얼한데 문피아에 수많은 작가들과 수많은 작품들이나옵니다.

그 소설들은 독자들이 비싼돈 결제해가면서 보고있다가 연중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진짜 거짓말이아니라 제가 결제한돈 십만원가량이 연중된글 결제한돈입니다.

이유 다양하죠 작가의건강악화,글이 더이상안써짐,소재고갈등등

첫째야 둘째치고 글이 더이상 안써진다? 이얼마나 무책임합니까....

보통 어떤경우인지 아십니까? 작가 스스로 과도하게 방대한 세계관을 구상해버리고 후에는 못따라가서 글을 놓아버립니다.

그리고 소재고갈? 아니 애시당초 기본중의 기본이 기본 메인스토리 구상아닙니까? 소설쓸때 세계관구상대충하고 그냥 글써지는대로 가는겁니까?


셋째로 글의 늘어짐 입니다...


이것도 위에 서술한 내용과 흡사한데 보통 글 회 수가 150화정도 까지가면 구매/대여 수가 떨어져갑니다.

이거는 왜그런지 다들아시겠죠.

글의 늘어짐 입니다.

작가분들이 글쓰면서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스토리 전개도 안나가고 쓸떼없는 미사여구나 필요없는 잔가지같은 스토리 깔면서 글자수를 잡아먹습니다..

이렇게 늘어지다가 막판에가서 무슨일이 일어나냐면은 결국 연중 또는 흐지부지 완결입니다.


솔직히 이밖에도 늘어놓고싶은것들이 많은데...

작가님들..명심해주세요.

유료연재는 "실전"입니다.

어줍잖은 글 내놓고 돈받길 바라지마세요.

스스로 글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무료연재로 가세요.

거기서 필력을 쌓든 경험을 쌓든...


독자들이 곧 고객입니다.


Comment ' 32

  • 작성자
    Lv.44 우한감자
    작성일
    16.10.15 18:54
    No. 1

    지금 다시 회상해보니 여태 결제한돈중 돈이 아까운글이 있고 전혀 아깝지 않은글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전자가 더많습니다

    찬성: 1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3 치적치적
    작성일
    16.10.17 02:17
    No. 2

    시원합니다. 공감 한표 누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5 듀얼won
    작성일
    16.10.15 18:59
    No. 3

    작가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은 가는 글이네요.

    찬성: 2 | 반대: 6

  • 작성자
    Lv.15 사평
    작성일
    16.10.15 19:20
    No. 4

    문피아에선 그래도 되니까요.

    찬성: 2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44 우한감자
    작성일
    16.10.15 19:22
    No. 5

    그래도 되는게 어디있겠습니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책방이든 문피아든
    똑같이 돈주고사서 보는소설인데..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6.10.15 20:30
    No. 6

    의미를 제대로 이해못하시는군요. 비판적인 표현입니다. 문피아에서는 '작가' 가 왕입니다. 또한 문피아 사이트에서는 '독자들은 그저 돈 퍼다 주는 호구다' 라고 인식한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 그랬다면 '유료 연재' 에서만큼은 말없이 무단 연중하고 무책임한 작가들을 내버려 둬서는 안 되겠지요. 하지만 내버려 두는 게 실정입니다. 과거 문피아 최고주주(?)셨던 금X님이 작가 출신이라, 작가의 입장을 배려한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문제가 있는 작가들마저 내버려 둔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하지만 기억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것을 왜 꼭 작가들의 문제로만 짚고 넘어가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작가들을 만들고 작가들이 그런 행동을 당연시하게 되는 경향은 그런 글들을 사보고 베스트로 만들어주는 독자들이 있어서라는 사실을요. 작가만의 책임이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즉 그러한 글들을 사보신 부라리큰님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전 각이 나오는 글은 안 봅니다. 괜히 '믿고 보는 작가'라는 말이 떠도는 게 아닙니다.

    찬성: 13 | 반대: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15 19:31
    No. 7

    이런 독자들 때문에 안전한 글을 쓰겠다고 모험을 하지 않고 트랜트를 쫓습니다.
    하지만 이런 독자들은 그걸 모르고 '선의'로 이렇게 글을 남기죠. 장담하건데 악의를 글을 쓴 것이 어닙니다. 선의에요. 그게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르죠.

    모험을 하여 글이 흔들리면 지적하고, 전개를 키우면 지적하고, 설정을 만들면 지적하는데
    세상에 어떤 미친작가가 트랜드를 무시하고 글을 쓸수가 있습니까.

    '미사여구로 왜 땜빵이냐.' 하니 쓸 수 있는 문장이 미사여구 제외하여 아주 단순해지고 라이트해집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가볍냐.' 하고 말을 듣게 되지요.

    에라 모르겠다 해서 어두컴컴하고 시커멓고 진지하게 엮어나가면 '주인공이 똥폼만 잡는다.' '호구다.' '갑갑하다.' '바보 같다.' 하는데 어떤 미친 작가가 쓸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의로 이루어져 올린 글이기 때문에 더 안타깝죠. 님은 옳바른 지적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님의 지적사항을 모두 돌파하려면 트랜드를 쫓아가고 지면때우기 방지를 위하여 단순해지며 너무 단순해지면 밋밋하므로 라이트를 가미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님의 선의는 알겟으나 '내 마음에 쏙 드는 소설을 써라.' 말고는 아무 기준도 제시못한 글입니다. 다만 어찌되었던 무턱대고 연중은 작가들 탓이므로 그 점은 작가들도 할말은 없겠네요.

    찬성: 25 | 반대: 9

  • 답글
    작성자
    Lv.46 사잇소리
    작성일
    16.10.16 23:49
    No. 8

    결국 결론은 항상 독자탓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46 사잇소리
    작성일
    16.10.16 23:50
    No. 9

    작가 본인들 자질문제는 일언반구도 없지 ㅋㅋ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73 치적치적
    작성일
    16.10.17 02:14
    No. 10

    자기돈 주고 사는 제품에 품평도 못하게 하는군요. 아주 좋네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6.10.15 20:15
    No. 11

    첫째는 자질 미달의 작가가 많은 탓이고.
    둘째는 가벼운걸 좋아하는 독자들 때문이겠죠.
    셋째는 인터넷 연재의 특성이 아닐까합니다.

    애독하는 글들 코멘트란을 보면 주인공이 조금 당하는 부분이나 위기부분이 오면 언제나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더군요.
    그리고 그 부분이 조금만 길어지면 조회수가 팍팍 깍이죠.
    요즘 잘 나가는 작품들을 보면 위기 부분을 가볍게 넘기고 그래서 절정부분에 힘을 못받거나 없거나 하는 그런 경향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또 문체도 점점 단문 위주에 묘사는 적어지는 추센데 아무래도 모니터나 핸드폰으로 보는 독자들이 많아 가독성을 높이려는 시도겠죠.
    그 탓에도 글은 가벼워지고...

    찬성: 14 | 반대: 0

  • 작성자
    Lv.51 이히힝
    작성일
    16.10.15 20:53
    No. 12

    후.. 고무림 시절부터 봤는데 정말 공감가는 말이네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0.15 21:17
    No. 13

    음식으로 치면 패스트푸드처럼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글들이 쉽게 읽히니 가벼운 거 좋아하는 독자들은 원하게 되고, 작가들도 기계처럼 따라하는 거겠죠. 양산형처럼 쏟아져서 매력을 느끼기도 힘들지만, 그게 트렌드가 되었으니 씁쓸한 현실입니다. 저도 가급적이면 저만의 방식으로만 글을 쓰려 노력합니다.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10 레몬오렌지
    작성일
    16.10.15 22:37
    No. 14

    음... 이런 글도 애정이 있으니 쓰시는 거겠지요.
    초보작가로서 명심하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DragonHo..
    작성일
    16.10.16 02:50
    No. 15

    부라리큰님 글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무척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4 형주찬재
    작성일
    16.10.16 05:31
    No. 16

    한명의 독자로서 또한 한명의 아직은 작가로 부르기 힘든 글쟁이로서 말씀드리자면 무책임한 연중은 나쁘다고 봅니다.

    하지만 요즘 범람하고 있는 헌터물...
    헌터물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이세상에 이야기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다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겠습니까?
    설정이 비슷하다고 해서 똑같은 글은 아니라는 겁니다.

    쓰는 사람이 틀리듯이 작가가 생각하는 바도 틀리고 그생각이 글에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트랜드를 따라가려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헌터물을 읽고 아... 재밌네? 나도한번 써보고 싶다.
    해서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님이 글에 애정이 있다는 것은 잘알겠습니다만 너무 한면만 보신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만...

    찬성: 1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14 형주찬재
    작성일
    16.10.16 05:34
    No. 17

    아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입니다. 난왜 다르다를 왜 틀리다라고 쓸까요... ㅠㅠㅠ

    찬성: 0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6.10.16 10:11
    No. 18

    말하신대로 같은 소재라도 쓰는 사람이 다르면 글은 많이 달라야 합니다.
    문체나 주요 케릭터들만 개성이 달라도 글의 분위기가 확 바뀌니깐요.
    그런데도 독자가 비슷비슷하다고 느끼는것은 정도 이상으로 베끼는 사람이 많아서 일겁니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6.10.16 13:42
    No. 19

    글수준은 독자가 만드는거고 연중문제는 문피아만의 문제는 어닌것 같은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0 스타체이서
    작성일
    16.10.16 18:08
    No. 20

    2500원짜리에 15000원짜리의 퀄리티를 원하는 것이 아닌지?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5 사평
    작성일
    16.10.16 19:07
    No. 21

    이 말이 정답.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6 1x년째유령
    작성일
    16.10.19 04:44
    No. 22

    과연 2500원 짜리 글이 될지는 의문이네여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16 20:09
    No. 23

    웹소설의 수준이 떨어지는 건 소설에 아이덴티티가 없기 때문.

    그 소설을 가치있게 만드는 게 아이덴티티인데 그게 없으면 당연히 모든 플롯이 따로놀게 되고 보조플롯 따로 메인플롯 따로가 되버리니... 그냥 총체적 난국인...

    과연 심장이 없는데 어떻게 사람이 살아있을 수 있을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6.10.16 21:50
    No. 24

    아이덴티티가 있는 작가들도 요즘은 그렇게 잘 안 씁니다. 필력이 있는 작가들도 대세를 따르는 게 현재 트렌드입니다. 어글성 제목에, 아이덴티티가 없어보이는 소재.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필력이 뛰어나서 놀라는 글들이 많지요. 전혀 이런 글을 쓸 것 같지 않은 작가임에도 '팔기 위한 글'을 쓰려고 대세를 따른다는 겁니다. 이상이냐 현실이냐 하는 차이일 뿐입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16 21:45
    No. 25

    10년 전에 귀여니체(?)가 논란이 되었을 때도 "요즘 작가들은 왜 이러냐??"라는 비판이 나왔지요. "요즘 왜 이러냐?? 옛날에는 이렇지 않았는데......"라는 말은 항상 나옵니다. 3700년 전 수메르 점토판에도 나오고, 2300년 전 한비자의 오두(五蠹)에도 나오고, 심지어는 크리스트교 경전에도 나오지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겁니다. 그런 말이 안 나온다면 모든 변화가 멈춰버렸다는 뜻이겠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7 기니도로
    작성일
    16.10.17 01:59
    No. 26

    정체는 변화의 전조입니다. 요즘의 트렌드가 고착화되었을 때, 아마 그때 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논란이 끊임없이 터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장르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해 나갔습니다. 지금도 그와같은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다수의 독자들이 불만을 표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분명 새로운 글이 나타날 겁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7 화만루
    작성일
    16.10.17 15:13
    No. 27


    토리다스 님이 어떤 면에서 정곡을 찔러주신 것 같네요. 베스트 글은 대부분 유행을 따라가야 베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유행을 창조해서 베스트가 되는 글은 극히 드뭅니다. 그건 문피아는 물론 장르소설 전체, 나아가 한국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죠.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무척 대중적인 것을 원하죠. 유행하는 드라마만 봐도 답이 나오죠. 언뜻 보면 판타지 성을 가미해서 독창적인 것 같지만, 내러티브는 뻔하디 뻔하죠. 그 뻔함에 익숙하고, 익숙해서 쉽게 보는 겁니다. 지금의 몰개성적 작품관은 작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독자들의 문제도 크다는 겁니다. 문피아 베스트 글들이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 글들을 베스트에 올린 이들은 문피아의 대다수 독자들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수준 낮은 글들을 독자들이 베스트로 만든 꼴이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숨어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서 읽고, 그런 양질의 우수작들을 수면위로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찬성: 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6.10.18 00:22
    No. 28

    '수준 낮은 글' 이라는 평가는 어디서 나오는 기준인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태이지요. '수준낮은' 보다 '대중성이 있는 글'이 맞는 표현 아닐런지요. 사콘님의 표현방식으로 따지면, 아이돌 문화도 수준낮은 음악이라고 봐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과거 아이돌 문화가 갓 우리나라에 유입되었을 시기에 당시 어른들의 눈으로는 엉망진창인 수준 낮은 음악으로 느껴졌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러던가요? 아닙니다. '수준 낮은' 이라는 표현보다는 '대중성'이라는 표현으로 쓰이지요. 사콘 님의 표현은 '대중성'을 따르는 모든 독자들에게 '너희들은 수준이 낮다'고 모독하는 언사입니다. 그리고 그건 어린아이 치기심에 지나지 않는 표현입니다.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이 10명있고,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이 2명 있습니다. 그 중 우유를 싫어하는 한 사람이 우유를 좋아하는 10명에게 '애냐. 우유같은 걸 먹게.'라고 말합니다. 누가 애인 것 같습니까?
    트렌드란 건 그런 겁니다. 거센 물결. 중심이 되는 흐름. 트렌드를 따르는 것은 사회적인 통념을 따르는 겁니다. 그런 걸 두고 '수준 낮네' 어쩌네 하시면 안 되지요. 흐름을 따르지 않는 것은 개인의 주관에 따른 것이니 그렇다치더라도요.
    남들이 'Yes' 라 할 때 'NO'라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NO' 가 들어맞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장르 소설에서는 남들이 'YES'라 할 때 'NO'라고 했을 경우 이 'NO'가 맞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장르 소설 자체가 트렌드를 형성하며 발전해온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장르 소설의 의의를 부정하는 행위지요.
    또한 트렌드란 건 만들어 가는 겁니다. 유행을 따르는 글들을 읽어 보시면, 필력이 아주 뒤딸리는 작가들이 있는 반면, 필력이 뛰어난 작가들도 있습니다. '대중성'있는 글을 썼다 해서그런 글들을 '수준 낮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런지요. 필력이 뛰어난 글들은 내용을 떠나서 문체, 글의 흐름, 짜임, 전개 방식 등등 글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작가들이 보고 배우기에 모자람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사콘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은 양질, 수준 낮은 이 아니라, 소재가 고착화 되어 있지 않은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글을 찾자가 맞겠지요. 하지만 독창적이다고 해서 꼭 대중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장르 소설의 최우선 과제는 '재미'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찬성: 3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7 화만루
    작성일
    16.10.18 14:38
    No. 29

    제 글의 전체적인 핵심을 좀 제대로 봐주세요. 단어 하나, 표현 하나를 끄집어내어 확대해석해서 공격하지 마시고요. 제 댓글 어디에 '대중적인 글이 모두 수준이 낮다'고 했습니까? 제 글에서 비유를 든 '글의 수준이 낮다'는 것은 애초에 부라리큰 님이 올린 글 내용에 있는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부라리큰 님의 글 내용을 가지고 댓글을 단 것이고요. 부라리큰 님이 '인기있는 글들이 대부분 수준이 낮다'고 말씀하셨고 그에 대해 저는 '수준 낮은 글들이 베스트에 오른다고 해도, 그 글들을 베스트에 올린 이들은 대다수의 독자이기에, 좋은 글을 발견하는 노력을 하자'는- 제 견해를 나타낸 것입니다. 참고로 제 댓글을 맥락을 조목조목 짚어드리겠습니다.
    1) 베스트 글은 대부분 유행을 따라야 베스트에 오를 수 있다.
    2) 이것은 문피아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콘텐츠 산업 전반의 문제다
    3) 드라마에도 설정의 참심함이 있다고 해도 네러티브에서 진부함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4) 부라리큰 님의 말처럼 문피아에서 인기있는 글이 수준이 낮다고 해도- 그 글을 베스트로 만든 이들은 대다수의 독자들이다.
    5) 그러니 숨어 있는 양질의 수준작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충 이정도로 정리됩니다. 제글 어디에 대중문화를 무시하고 대중문화가 수준낮다고 단정지었나요? 부디 글의 전체 맥락을 차분하게 이해하시고 답댓글을 달아주세요. 부분적인 표현 하나가 거슬린다고 글쓴이의 의도를 확대해석하는 건 곤란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5 빠른거북
    작성일
    16.10.24 21:23
    No. 30

    아.. 매우 공감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은사시나무
    작성일
    16.10.31 03:41
    No. 31

    연중 공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사칙연산
    작성일
    16.11.06 22:20
    No. 32

    연재중단...... 무책임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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