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진지한 판타지를 원합니다!!

작성자
Lv.3 검치
작성
06.12.14 01:08
조회
1,308

제가 까다로운 탓인지,

먼치킨류는 물론이고 배경이나 내용에서 하나 삐끗 거슬리면 책을 덮게 되더군요.

볼만하고 진지한 판타지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요즘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중세와 맞지 않는 게 많아 그대로 상식인 양 자리 잡는게 안타깝군요.

다른게 뭐가 문제냐 라고 외면하기에, 내용상 근본적인것도 많습니다.

몇가지 늘여 보자면,

-황제는 왕을 거느리는 자입니다. 누군가 '황제'를 칭하면 머리 숙일 나라는 따르게 되고 인정못하는 나라들은 응징에 나서게 됩니다. 한 대륙에 제국은 하나도 많지요. 말 그대로 제국이니까요.

-보통 영주간의 전쟁이 나면 재화나 농노를 자기 영지로 가져 가고 명분을 만들어 마무리하며 상대 영지의 승계 등에 간섭하는 정도로 그칩니다. 당연히 합쳐서 다스릴 수 없을 뿐더러(왜 처음부터 영지가 나뉘었겠습니까?) 영주는 왕이 내리는 자리입니다. 직접적으로는 스스로 다른 영지를 취할 수 없습니다.(간접적 수단이야 많겠지요)

-기사는 '왕'이 내리는 신분입니다. 수도원 등에서 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세습하기도 하는데, 기사가 되는 조건이 무력이 우선되는게 아닌 기사도와 종교에 대한 책임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기사단이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의 기사단은 주로 왕공에 준하는 신분이(때론 왕 본인이) 우두머리를 맡았으며 수도원까지 끼운 큰 조직으로, 움직이는데는 기사도와 종교적인 명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영향력은 왕권으로도 어찌 못할 정도이며 당연히 일개 귀족의 사병이 아니죠. 말타고 돌격한다고 기사라고 하지 않죠 '기병'이라고 한다지요 ^^.

-플레이트 갑옷 한셑이 지금의 중형차 수준을 가뿐히 넘었습니다. 물론 무기류나 말 등의 가치도 쉬운 수준이 아니죠. 우리네 농군님들은 땅과 황소가 전재산이었다죠? 전마가 아닌 농가의 말 한마리도 그 수준 정도 아닐까요?(쉽게 보는 건 게임의 영향?)

-화폐는 종족, 국가에 불문하고 쓰이려면 주로 금,은인데 귀금속인 그 자체를 다루는 것이라 무게가 단위이지요. '1골드 2실버 5쿠퍼' 이런건 '겜머니'죠?

(통화를 만들었다 해도 불편하거나 시장 유통을 장악 못하면 안 쓰게 되기 마련입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역시 그랬다죠?)

참고로 1온스=31.1g 1파운드=373.2g=12온스(보통의 무게 단위와는 다릅니다)


Comment ' 35

  • 작성자
    Lv.26 나비계곡
    작성일
    06.12.14 01:14
    No. 1

    위선의 폭풍님의 wicked love 추천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중세 종교의 현실과 그때 당시의 평민과 여성의 지위등을 '재대로'쓴 소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환경 문제의 영향으로 일만년 동안 죽지도 못하고 내리 잠만 쳐자는 변종 도마뱀 또한 없습니다[......] 하지만 묘사가 너무 잔인하고 '마녀재판'이라는 것에 추악함을 심각하게 표현한지라 실실 웃으면서 보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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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림천
    작성일
    06.12.14 01:23
    No. 2

    진지한 중세 소설이라면 최고는
    신, 악마 그리고 인간 - 라스 (f-월드)
    편수는 565편 정도 ㅡ,ㅡ... 지금도 하루3편식 연재 하네요
    비축분인듯 ㅡ,ㅡ...
    읽고 나서 저에게 감사할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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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림천
    작성일
    06.12.14 01:24
    No. 3

    <a href=http://f-world.co.kr/ target=_blank>http://f-world.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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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心覺
    작성일
    06.12.14 01:26
    No. 4

    약간의 태클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모든 걸 짜맞추듯이 쓰는건 중세시대 이야기지 엘프가 나오고 드워프가 등장하며, 세상을 조율한다는 드래곤은 필요없지 않을까요..
    혹 대체 역사면 모르겠습니다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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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2.14 01:31
    No. 5

    저 정도까지 짜맞춰가면서 환타지 소설을 쓸수 있을까요?
    그럼 모든 소설의 세계관은 오직 딱 하나만을 지향해야할텐데..
    흠...차라리 중세시대 역사책을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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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림천
    작성일
    06.12.14 01:35
    No. 6

    心頭滅覺님 ㅡ,ㅡ...님에 말씀은 태클인듯
    드래곤 세상을 조율한다는것도 어떤 소설에 설정이고
    (많은 소설들이 아이디어를 얻는 d&d설정에서는 드래곤은
    세상을 조율 하지 않죠 ㅡ,ㅡ...엘프도 착한엘프만 있는것이 아니고 드워프도 종류가 많죠 - 조율한다는 것부터 양산형 판타지가 대부분이죠)
    대부분에 판타지에 배경이 중세시대 라서 검치님은
    좀더 사실적인 중세배경을 원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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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금의환향
    작성일
    06.12.14 01:36
    No. 7

    실제 기사와 교황청에서 내새운기사도에 의한 기사의 괴리가 보이는군요.
    실제 중세의 기사는 공식적인 허락을 받은 조폭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오죽 골 아프면 샤를마뉴대제가 교황청과 손잡고 기사도라는걸 만들어서 "이런 걸 좀 따라봐라 니들 왜 그리 깡패질이냐!"라고 할 정도이고 이건 결국에 기사의 시대가 끝나는 무렵까지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사작위 말입니다. 왕공이 내린다? 아닙니다. 기사는 봉권의 최하위에 위치한 무력 대변인으로, 그들에게 왕이란 주군이 모시는 주군이기에 간접적인 충성을 바치는 대상일뿐입니다. 즉 기사는 적당한 영지의 영주가 자신의 땅에서 봉토를 하사하고 기사의 작위를 부면 끝나는 거였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소출로 자신의 무장을 다 갖춰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기사가 깡패가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기사단이라는건 현실에서는 사실 아주 영향력 있는 귀족가만이 허락받은 영예로운 무력단체 보유 허가이기는 합니다만 기사단의 수장이 왕공에 준하는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기사단을 보유할 정도의 가문은 무가이고, 따라서 그 영예로운 허가를 받을 정도의 무가의 수장은 당연히 명망있는 무인 혹은 장수이기에 그들이 대부분 수장이 된것이지 실제로 문가쪽이 유명한 이탈리아쪽의 기사단을 보면 외부 영입한 펜싱마스터(가문에 머물며 검술등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겸임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대다수는 실력이 있으나 충성의 대상이 없었던 프리렌서들이 상당수였지요. 아 프리렌서는 렌서의 명칭에 알수 있듯이 원래 자유기사를 의미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뭐 대충 그런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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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2.14 01:36
    No. 8

    제가 댓글을 너무 감정적으로 적었네요..
    혹시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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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금의환향
    작성일
    06.12.14 01:37
    No. 9

    중간에 급히 쓰느라 오타가 많은데 선처를-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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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검치
    작성일
    06.12.14 01:37
    No. 10

    애리오스님 림천님 추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읽어 들어 가볼까 합니다.

    心頭滅覺님 제가 나열해 보인건 중세를 제현하라는게 아닙니다.
    아니 이래라 저래라도 아니죠. 글을 쓰는데 자료를 참조하는 건 소양이라고 보기도 하고, 판타지라고 영주와 기사, 기사단 왕권의 관계가 다를까요? 뭐 활극을 펼치려면 무시해도 좋지만, 취향 나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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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금의환향
    작성일
    06.12.14 01:41
    No. 11

    아 그리고 영지전도 비슷한 맥락이라서 대체로 왕권이 약한 시기에는 영지전도 무척 많이 일어 났고, 흡수되는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순은 대체로 왕좌가 뒤집어 지는거지요-먼산
    뒤집어진다는게 새로운 왕을 대신 새운다거나 혹은 자신이 왕이 되는겁니다.
    유렵의 왕실계보를 보면 갑자기 성이 갈리는 경우가 제법 되는데 이 경우의 대략 30%가 이런 왕좌 뒤집기(?)에 의해 이루어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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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무협폐인
    작성일
    06.12.14 01:43
    No. 12

    글쎄요..
    한대륙에 제국이 몇개가 되는지에 대한것은 정해진 것이 없는것 아닌가요. 판타지의 배경이 꼭 지구의 중세와 비슷해야 한다는 법도 없을 뿐더러 지구의 중세에서도 황제는 독일이나 비잔틴 등등 몇 존재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황제가 언제부터 왕을 거느리는 자라는 의미였나요. 중국이야 그렇겠지만, 유럽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의시간에 배우기로 제국주의가 나타나기 이전의 제국이란 의미는 다른 정치세력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 넓은 땅을 가진 나라를 의미하는 말이었다고 교수님이 말씀하셨거든요. 그리고 중세의 왕이나 황제의 힘은 그다지 강하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지방분권적이었다고 합니다. 왕이 직접 지방영주의 일에 간섭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봉건제의 대표적인 나라인 프랑스의 경우 왕과 비슷한 세력을 가진 제후가 몇명 있었었고, 왕이라는 직위 자체가 거의 형식적이었다고 하더군요. 왕이 절대적인 힘을 가지는 것은 중세가 지나서 절대주의 시대에 들어와서야 가능해진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머 제가 알고 있는게 잘못된 지식일 수도 있지만, 님은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관이 판타지의 전부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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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心覺
    작성일
    06.12.14 01:44
    No. 13

    넵... 말씀이 맞습니다.. 취향나름이죠...저역시 마찬가지니까요..

    단지 .. 쩝.. 판타지라는게 꼭 중세여얀다는 편견 같은게 싫었다고 할까요.. 태클이 심했다면 죄송.. 너그러이 용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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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무협폐인
    작성일
    06.12.14 01:45
    No. 14

    그리고 추가로 위선의 폭풍님의
    위키드러브 저도 추천합니다.
    요사이 연재가 뜸하시지만 분량이 많기에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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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검치
    작성일
    06.12.14 01:47
    No. 15

    금의환향님 의견 잘 보았습니다.
    뭐 어느 집단이나 태동할때, 또 그 전성기, 남는 역사는 변화를 겪기 마련인가봅니다. 시대 배경을 좁게 봤더니 그 변화를 못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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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lllll
    작성일
    06.12.14 01:47
    No. 16

    유령으로 살다가 가입하자마자 쓰는글인데요...

    사실 저런건 세계에 따라 다르지 않나요

    나비효과라고 하나만 달라져도 거의 모든게 달라지는데

    세계자체가 다르다면 대략 난감이겟죠

    막말로 플레이트 메일 가격같은건 그 세계는 철 매장량이

    넘쳐난다고 한다든가.....

    같은 세계여도 얼마든지 다른 역사나 그에따른 경제 사회 문화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평행 차원이던가;;;)

    하물며 아예 다른 세계면 말할것도 없죠

    다만 작가분이 미리 그런걸 언급해주는 센스가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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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3 무유검
    작성일
    06.12.14 01:49
    No. 17

    킁... 글을 쓰신 분이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거 같아서 새로운 추천작품은 없나 기대를 했는데... 모두 제가 아는 작품들뿐이로군요... 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가 발견됐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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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6.12.14 01:55
    No. 18

    그러게요....그나마 마법무적 나무님의 신작 바츠 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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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바보승진
    작성일
    06.12.14 01:58
    No. 19

    원하시는게 판타지가 아니라 중세 기사 소설을 말씀하시는거같네요,,,

    판타지 세계관이라는 것은,
    중세 시대를 베이스에 깔고 어느정도 픽션을 가미한,,
    거니 기사가 어떻고, 통화가 어떻고는,,
    그냥 세계관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줄수 있을법도한대.. ^^;

    요즘엔 그런글 본적이 없어서 -
    유명한 일곱번째 기사나,,
    예~전에 (이번에 잠시 나왔던. ^^;) 불멸의 기사라는 소설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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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우룡신검
    작성일
    06.12.14 02:01
    No. 20

    검은 가시나무 광대 추천입니다

    대중적이지 않았는지 2권 인가 3권을 끝으로 더이상 안나오더군요

    근데 진짜 재미있습니다 설정도 괜찮구 약간 퇴마적인 분위기 어두운 분위기의 소설입니다

    딱히 줄거리를 말하기가 좀 어려운데 성기사인 주인공이 우연찮게 악의던전을 여행하면서 싸우는 내용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싸우는 준공의 모습에서 진정한 성기사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주절주절 이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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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검치
    작성일
    06.12.14 02:03
    No. 21

    무협페인님 뭐 제 생각의 단편이다보니 그렇군요.
    하지만 저도 나름데로 당장 떠오른 배경을 하나 찍은셈이고,
    중세에 대한 부분은 딱 잘라서 이렇다 '정의'를 내리기 힘든건 잘 아실겁니다. 그 나름의 변천사가 있지요.
    뒤 늦게 덧 붙이지만, 역사 소설에 취향이 있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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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으이이이
    작성일
    06.12.14 02:06
    No. 22

    진지한 판타지라면 역시 얼음과 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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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자다자다
    작성일
    06.12.14 02:09
    No. 23

    리셋라이프를 쓰신 이그니시스님의 소설 "이계생존계획"(제목이 확실한지는 모르겠네요)이 취향에 맞을 듯 하네요. 굉장히 현실적인 판타지물입니다.

    그런데 김치님도 잘못된 지식들을 가지신 듯 하네요. 황제란 단어는 중세의 유럽에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나온 말이지요. 왕을 다스린다는 의미 자체가 과거 중국에서 자국의 왕을 높이고 크게 보이고 주위의 나라들을 포괄한다는 의미에서 쓴 말입니다.
    중세와는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중세라면 왕과 대공 정도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굳이 왕과 황제의 구분을 해야한다면 교회에서 인정받은 왕을 황제라고 칭할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분권적인 성격이 강했던 중세 시대상 타국의 왕이 황제를 받들고 황제가 관여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실례로 중세 후기에는 독일내에서에만도 황제라 칭하는 국가가 2개 이상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는 과거 그리스, 로마시대가 아니고 중세에 자신의 국가를 실질적으로 제국이라고 칭하고 인정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게 복종의 강요한 적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던 중국의 경우에도 황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정벌이 아니라 조공과 경제 교류을 끊는 정도였습니다.

    기사도와 종교의 관계 역시 맞지 않습니다. 왕이 기사단을 소유하고 명목상의 장으로 있는 경우는 있어도 실제로 기사단에서 활동한 경우는 없습니다. 과거 교회가 들어오기 전에 고대 영웅 문학에서나 왕이 기사단으로 활동했다는 말이 나올뿐이지 중세에 현실적으로 기사단으로 활동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중세 초기에는 모르지만 중후기에 오면서 기사도가 나타나며, 기사도는 실제로 기사들의 규제하기 위한 성격의 맹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기사단의 조직에 관련한 것은 중세 중기이후에 교회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정치에 연관되고 무력단체이며 당시 재력과 권력을 가진 기사단을 자신들에게 맞게 조정한 것이며, 이는 단지 기사단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모든 면에 걸쳐있습니다.
    그리고 기사단의 인정 등은 왕권과 대립하면서 왕권의 약화를 위한 것이지, 기도원을 소유하고 기사단을 만든다는 등의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지 기사단 등의 창설 반대를 위한 명목이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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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홀로걷기
    작성일
    06.12.14 02:24
    No. 24

    어느정도 사실적이라면... 남작 렌 정도면 될것같군요... 아직 철이 귀한시기에 완전히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주인공은 하프엘프인데 현대 우리나라에서 차원이동?환생? 같은걸해서 넘어갔다지요... 맘에드실지는 잘모르겠지만..일단 츗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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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델라그나즈
    작성일
    06.12.14 02:27
    No. 25

    '신, 악마 그리고 인간' 작가님이 알고보니 그 유명한 '크라우프'작가님이셨다는...;;
    아마도 비축분이 아니라 그날그날 연재하시는듯~(크라우프때도 그랬답니다.. 매일 20kb가 넘는 양의 압박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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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돌고개
    작성일
    06.12.14 02:32
    No. 26

    로마의 황제를 제외하고는 중세에 프랑크를 거쳐 독일에 있었던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유명하지요. 로마시대에는 서로마, 동로마로 나뉘어 두명의 황제가 있었고, 중세이후 여러 지역을 지배하던 왕들은 스스로 황제라고 칭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두명의 황제가 있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겠죠. 아마 중국의 황제를 떠올리신 모양입니다.
    기사는 종자를 거느리고(많은 경우 잘 아는 다른 기사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전투훈련을 시키고 나서 영주 참관하에 기사로 임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백수 기사가 되기 싫어 종자로 남기를 원하는 기사도 있었다고 하니, 왕앞에서 화려하게 기사가 되는 일은 드문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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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돌고개
    작성일
    06.12.14 02:37
    No. 27

    그리고 중세 독일의 경우 다른 영주를 실질적으로 점령이 가능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성을 쌓은 이유가 그래서 였죠. 자잘한 성까지 포함하면 만개가 넘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후계자가 없거나 어린경우 이런 저런 핑계로 성을 차지하려하고, 미망인은 성을 지키기 위해 교회의 힘을 빌려 저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전국시대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더라도 땅따먹기는 가능했을 걸로 봅니다만, 확실히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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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06.12.14 02:56
    No. 28

    저어──, 그런데 김치님이 아니라 검치님;;

    (후다다다닥)

    (나는 왜 진지한 토론글에서 이런 거나 태클을 걸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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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자다자다
    작성일
    06.12.14 02:57
    No. 29

    로마시대 동/서의 황제는 로마의 황제와 비잔틴의 황제입니다. 종교적으로 분리되면서 각각의 황제가 선출된 것입니다.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역시 종교적 권위에 의해 세워진 황제로 실제로 제국이라는 것은 명칭상의 것이며, 타국에 대한 복종 강요 등은 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주위에서 암묵적으로 명칭 상으로만 인정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다른 성을 차지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전쟁 중 영주가 사망한 영지의 미망인을 부인이나 며느리로 들이는 경우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 아주 중요하거나 큰 영지가 아니라면 모든 일이 끝난 후에야 왕국에서 알게되고 독일의 마인츠 지방의 경우, 대 영주가 끝까지 사실을 몰랐던 일도 있다고 합니다.

    성이란 것은 두가지 역할을 하는데, 영주의 소유인 소작농의 탈출 방지와 외부의 침입방지였습니다. 영주간 전투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어불 성설입니다.

    그리고 기사의 경우, 당시 합법적 폭력권을 가진 특권 계층입니다. 기사란 것이 생각보다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말과 갑옷을 소유하고, 말을 탈 수 있으면, 기사라고 불렸으며, 영주나 왕이 기사라고 할 수 있던 것도 단지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또한 기사가 소유해야하는 말과 갑옷의 가격이 당시에는 엄청난 것이기에 기사란 모두 귀족 계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시종들의 경우 정말로 기사 후보생으로 경험을 쌓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미동으로써 전쟁터에서 기사들의 밤을 책임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소유한 기사란 것 또한 영화에서 나온 십자군 원정 등으로 인해 많이 착각하지만, 실제로 교회에서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힘은 신의 대리자란 이름을 통해 정치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것이었고, 왕들이나 영주 등에게 권력을 발휘해 그들의 기사를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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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검치
    작성일
    06.12.14 03:18
    No. 30

    하나씩 첫머리 읽고 갈무리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
    많은 추천에 살펴 볼게 많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다자다님 말씀 감사합니다.
    총평으로 일축할 순 없다 쳐도 역시 제가 보는 범위는 좁았군요. 중세도 그 중간에는 인구폭팔에 가까운 증가도 있었고, 문화적인 변화도 컸지요. 영지가 제후령의 성격을 띄면서 기사의 '로드' 역시 바뀌더군요.
    유럽의 황제 칭호는 제정일치의 군주에서 부터 기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다들 아시죠? ) 이후로도 교회의 인정을 받은 군왕이죠. 확대 해석해서 '신의 말씀'을 흉내 낼수 있다고 까지 생각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검치
    작성일
    06.12.14 03:47
    No. 31

    영주간의 전쟁에서 '직접적'으로는 스스로 상대 영지를 취하지는 못한다고 했었댔죠. 참고 붙이면서. 간접적으로는 방법 많습니다.
    위의 예도 그렇고 날조해서 자기사람을 친척으로 위장해서 앉히기, 유아를 앉혀 놓고 주무르기 등 기상 천외한 방법이 실제 했었죠.
    그리고 항상 저질러 놓고 이유를 만들어 내지요 '명분'입니다.
    '충성'을 끌어다 붙이고 '종교'를 이유 삼지요. 십자군 원정의 만행도 그렇게 나왔죠.
    자다자다님 어디든 이면은 어둡기 마련이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자다자다
    작성일
    06.12.14 03:56
    No. 32

    정말 그렇긴 합니다.

    언제나 당대에 전해지는 것과 후에 밝혀지는 진실은 다르지요.

    말 그래로 이면은 어둡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행동이 결국은 당시 권력층의 이익을 위한 것이니까요

    아 그리고 "김치"라고 해서 죄송해요. "검치"로 안 보였거든요. 얼핏보니 "김치"같았어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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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ump
    작성일
    06.12.14 13:34
    No. 33

    글을 읽는 순간 프로즌 님의 일곱 번째 기사와
    아울님의 홍염의 성좌를 추천합니다.
    프로즌님의 일곱 번째 기사는 계급이나 배경에 관해 다른 양,판과는 달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아울님의 홍염의 성좌또한 매니악하기는 하지만 검치님이 말한 것 비슷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곽정양과
    작성일
    06.12.14 16:01
    No. 34

    교회소속 기사단은 꽤 있었습니다.
    중세의 3대 기사단 같은 경우는 모두 수도원 혹은 교회와 한몸이었죠.
    대표적인 로도스 기사단 같은 경우는 아예
    기사단 자체가 수도원, 병원 조직이었구요.

    대신 국왕들의 권력과 동 떨어져 있었기에..
    3대 기사단 모두 국왕에 의해 탄압받고..
    소속 기사는 모두 '배교자'로 몰려 처참하게 학살 당했었죠(로도스 기사단 만 예외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암튼 현실성 있는 환타지에 대한 의견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시닉
    작성일
    06.12.15 01:04
    No. 35

    제생각에는

    기사의 갑옷과 군마 무기(칼 메이스 기병창) 그리고 훈련비용의

    가격을 합치면

    지금의 전투기 정도라고 생각 합니다.

    경제규모가 그때와 지금은 만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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