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동화엔 언제나 빛이 가득하다. 비록 악이 있다고 해도 언제나 소멸.
공주가 납치당하고 왕은 슬퍼하지고 마왕은 기뻐하지만 결국 용사가 그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공주를 구출하고 왕을 기뻐하게 하며 마왕의 목을 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그게 다일까?
귀족과 왕족들에게 있어서 여성의 정략의 도구. 그런데 매 동화마다 그녀들의 아버지는 가슴 아파하며 용사를 모집해 구출을 명령한다고?
왜 저주나 마왕의 소식을 듣는 이는 지나가는 왕자일까?
동화의 끝은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맽고 그들의 후손에 관한 이야기는 없을까?
그리고 세상을 멸할 힘을 가졌다던 마왕은 왜 세상을 지배하지 못하고 매번 용사의 손에 죽어나가는 걸까?
과연 동화의 뒷면에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동화제국.
그리고 그 동안 발생해온 마왕들과 마왕을 죽이기 위해 움직이는 수많은 용사후보들.
마왕의 수급을 대가로 황족들에게만 허락된다는 수도 메르헨의 내성 해피엔딩에 들어서고 자신과 관련된 동화를 받는 용사.
그리고 그 동화를 퍼뜨리는 이야기꾼.
그 동화를 듣고 찾아오는 이웃나라의 왕족.
그 기이한 굴레. 동화의 숨은 이야기를 확인해보시겠습니까?
동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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