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재미가 없다고 들 했습니다.
막장 드라마 처럼 주인공에게 왜 그따위로 사냐고, 답답하다면서 욕, 그래도 좀 돌려서 불평,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일 규정이 없었다면 저런 xx같은 주인공 작가도 xxxxxxxxx 했을지도 모릅니다. 덜덜덜)
진행도 뭔가 짜증나고 답답하다고, 별로 재미도 없는 것 같다고, 이런 글 보기 싫다고... 처음에는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미 저와 성격 안 맞는 분이 다 가셔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제 글이 가면 갈 수록 괜찮아지고있다는 소리와 동시에, 앞에 그 짜증나고 답답한 부분이 필요했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보지만, 여하튼 점차 그런 이야기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환절기’라는 파트를 지나면서 말이죠.
사실 환절기(막)파트에서 작가의 말에 단언컨데, 여기까지 보시고도 재미가 없을 것 같다면 그냥 주인공이 죽어서 여기서 완결입니다. 라고 생각하고 그만 보셔도 된다고 당당하게 써놨죠. 흐흐흐 좀 의도적인 파트네요.
물론 그 뒤로도 조금 글이 늘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는 했습니다.
이는 제 필력 부족이 100%이기 때문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이 사죄드리려 하옵나이다. 읽어주시는 분들 사랑해요.
여하튼, 이렇게 스토리 이야기 하나도 안하고 홍보글을 작성하면서 참 날로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이것도 홍보입니다.
저는 홍보글도 그 글 마다 마다 컨셉이 있어서, 이번 컨셉은 ‘연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 변화와 작가의 넉두리’와 관련된 컨셉입니다.
여하튼, 뭐 처음엔 열심히 연재했는데, 최근에는 주에 한번씩 연재 한다고 해놓고 저저번 주에는 밀리고, 저번주는 빵꾸를 뚫어놓고, 이번주에는 1천자 조금 넘기는 분량을 올려놨다가 다시 하루 걸려 4천자 정도 토해놨습니다. 저번에 뚫은 빵구가 있기에 에피타이져-전체요리-디져트로 3단으로 내뱉기로 했기에 지금도 글을 더 써야죠.
여하튼, 독자님들이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것으로 보아 나쁜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번 보러 오시죠.
http://blog.munpia.com/romu/novel/10370
이러면 성의 없을 것 같아서 첨언 하자면... 마치 출판된 책들 뒤에 소개 되어 있듯이 짧게 소개하자면...
세습 남작이자 공신 가문의 당대 가주 제레미안 폰 샤프린! 조상님들 대대로 가문을 말아먹는 바람에 가진거라곤 99% 차압당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훈장과 도박 중독으로 모은 폴라카다니에서 나온 이상한 광석 A뿐, 귀족으로서의 위엄은 커녕 빈민가의 빈민들도 만만하게 보는 썩어빠진 카리스마와 잉여로운 삶. 어느 날 어느 때, 그러한 인생에 반전이 올거라며 열심히 폴라카다니를 깎아대지만, 오리만디움(?)은 나오질 않고 광석 A만 나올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바라마지않던 제레미안의 인생에 오리만디움보다 더 오리만디움같은 기상천외한 기회가 찾아온다. ‘오, 초대 샤프린 남작님이어, 당신의 욕기장이 드디어 한건 합니다!’
잉여인생! 잉여남작, 주제에 공신, 그러한 삶에 한줄기 빛? 이 오는가 했더니 이게 무슨소리야 내가, 내가 마왕이라니?! 덜덜덜, 이걸 수도의 귀족들이 알아채는 순간 나는 마왕이라고 불리게 될거야... 덜덜덜 저 무서운 놈들... 왜이리 순박해? 얼래? 만만하기 까지 한데?
그렇게 잉여남작공 제레미안 폰 샤프린의 인생 역전이 펼쳐진다.
개봉 박두.
http://blog.munpia.com/romu/novel/1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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