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 발췌=============================
굉음과 함께 들려오는 적의 돌격명령 그리고 전투의 시작은 급작스러웠다. 외각의 방어선으로 삼은 마차는 큰 소음과 함께 부서져 나갔다. 마차의 파편물들이 광풍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사방으로 비상한다. 개중에 하나가 날아와 레이든의 머리 왼편을 때렸다.
-퍽!
순간 레이든의 다리에 힘이 풀리며, 왼쪽 귀로는 이명이 울린다.
-으-아-아-악-
마차 뒤에서 튕겨져 나가는 병사의 외침이, 잠결에 들리는 소리처럼 느릿하고 아련이 들려온다. 이어지는 굉음과 함께 정면의 마차들이 줄줄이 터져나가기 시작하는 것이 시야에 가득 들어왔다. 눈앞의 세상이 수십조각으로 나뉜듯, 위 아래 좌우의 구분없이 뒤엉키기 시작한다. 시야가 붉게 변하는 것이, 마치 저 찢겨진 병사의 피가 온 세상에 차 오르는 듯 하다. 아주 느리게 뒤를 돌아보던 아버님이 자신에게 다가 오는 것이 마치 허우적 거리며 물살을 가로 지르는 것 같다.
레이든의 오감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굉음이 조각나 시야를 가득 메우고, 파편이 그의 고막을 뒤흔들고, 뛰어오는 백작의 모습에서 쌉사름한 맛이 난다. 전장에 퍼지는 긴박함의 냄새가 고약하게 끈적인다.
-저-어-엉-시-이-인- 차-아-려-어-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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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지키는 백작가의 소공자 레이든.
기사의 시대에, 두번째 백작부인의 소생이었던 레이든은
기사가 되지 못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방황하던 시기를 지나
부화의 고통을 딛고 알을 깨고 나와 의젓한 청년이 되어 갑니다.
소중한 이들을 되찾고
소중한 이들을 보호하고
소중했던 이들의 복수를 꿈꾸며
자신만의 새로운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복수 성장형 스토리 입니다.
네, 필력이 딸려 아직은 부화의 과정! 에서..
톡 하고 외부에서 알에 금을 내주는 부분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성정하는 레이든과 같이,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모습 보이러 노력중입니다.
한번씩 찾아오셔서 일독 해주시고, 응원메시지 혹은 단점 알려주시면
초보글쟁이 많은 힘이 되겠지요!
좋은 주말 되세요
링크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43
p.s
추천이벤이 진행중인 와중에 흑흑...
홍보하는 이 초보글쟁이는... 네..홍당무처럼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o[T_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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