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
11.01.03 01:05
조회
808

언제나 그렇지만 홍보의 제목을 독특하게 짓기는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해서 전 언제나 심플하게....

제목은 엔시앙입니다. 제목의 유래는 읽다보면 나옵니다.

이 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계진입먼치킨월드에떨어진좀강한아이의모험기!

랄까요. (대체 뭐야!)

간단히 주인공 프로필을 말하자면...

이름 : 세니안(현진 : 지구에서의 이름)

나이 : 20세(지구나이+현재세계나이)

특징 : 악마와 계약하여 이계로 건너왔으며 새로이 떨어진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을뻔 하다가 마법사의 실험재료가 된 경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정령과 인간의 육체가 융합한 키메라이다. 현재 키메라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겨울 바람 기사단에서 복무 중.

입니다. 그리고 배경이 되는 시대는 마도시대. 마법의 극의에 올라 전략급 무기가 뭉텅뭉텅 나오는 그런 시댑니다.

뭐 그런겁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을 견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1인칭은 처음이다보니 묘사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일단 문체는 이왕 이렇게 쓴거 끝까지 나갈 것이기에 (부분적으로 발전할 수는 있어도...(제발 그렇게 되길...)) 초반 부분에서 익숙치 않으시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ㅠㅠ

음... 일단 본보기로 약간 내용을 올려보자면...

----------------------------------------------

“끝으로 한 가지만 더 묻지. 그대는 기사인가 전사인가.”

그 물음에 웃음이 났다. 결코 비웃음이 아니다. 상대의 우직한 태도에 대한 유쾌함이다.

“전사 세니안입니다.”

아공간이 열리며 열두 자루의 검이 나왔다. 오직 명검만이 존재하는 플레버 가문과 인챈트 학파 합작(合作) 중에서도 명검으로 하나하나가 바람의 나그네에 비교하여 동급이다. 게다가 이 열두 자루의 검엔 특수한 마법이 걸려 있다.

“쏘아지는 별(Shooting Star)이여. 깨어나라.”

간단한 시동어에 열두 자루의 검들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스스로 허공을 날았다. 완전한 인공지능은 아니지만 수만 개의 상황을 상정하고 그 상황을 재조합하여 무한에 가까운 상황판단 능력을 가지게 하는 이 주문이다.

휘익

휘파람 소리와 함께 공세가 시작됐다. 선전포고는 없었다. 수십의 뱀파이어들이 간격을 유지하며 나를 감쌌다. 빛살처럼 빠르고 어둠처럼 은밀하다. 그에 팔라우의 신발로 점멸하며 상대의 등을 점하고 틸루의 증명검이 크게 원을 그린다. 절반이 간격 안으로 들어오고 나머지 절반이 간격 밖으로 물러간다.

바람의 나그네가 유려한 곡선을 그리고 쏘아지는 별이 그 뒤를 따른다.

따다다닥 따닥

검이 맞붙는 소리의 간극을 네반의 붉은 검이 비집고 들어왔다. 상체를 돌려 피해낸 후 틸루의 증명검으로 반격한다. 방어를 쏘아지는 별에 맞긴 공격일변도의 세(勢)에 네반이 한 발 물러나더니 몸을 돌렸다. 살짝 신형을 놓친 사이에 화련의 그림자 갑주가 깨졌다. 대신 네반의 공세 역시 상쇄되었다. 그 틈으로 쏘아지는 별 중 184년 식(式) 한밤의 유성이 쏘아졌다.

1초가 멀다하고 수십의 공세가 쏘아진다. 몸에 걸린 마법들이 없었다면 진즉에 걸레가 되었을 것이다. 허나 이 몸의 갑주를 뚫기엔 아직이다. 폴리오네급 요새 수준의 방어력을 개인에게 압축시킨 것이 바로 내 갑주다.

틸루의 증명검과 네반의 붉은 검이 서로 스쳤다. 뱀파이어들이 사용하는 붉은 무기는 모두 자신의 피로 만든 것으로 사용자의 능력에 정비례한다. 그러기에 저 붉은 검의 강도는 어마어마할 테지만 아쉽게도 상대가 틸루의 증명검이다.

치이이익

순식간에 붉은 검이 증발하자 네반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뺐다. 그 공백으로 다섯의 뱀파이어가 채웠다. 내가 스물의 뱀파이어에 발이 묶였을 때 그 뒤에 있던 이들이 대규모급 신비를 발동했다. 위험을 알리는 킴벨의 벨트에 달린 붉은 구슬이 경고를 울렸다. 팔라우의 신발로 점멸하려 했으나 이를 눈치 챈 네반이 다시 끼어들며 그마저도 힘들게 됐다.

급히 그와 나 사이의 ‘거리’를 베었으나 네반의 검은 베어진 ‘거리’를 무시하고 다가왔다.

‘미친!’

그의 경지가 나와 같거나 그 이상이라는 뜻이었다. 입술을 깨물고 바람을 일으켜 압박하려했지만

“핫!”

기합 한 번으로 바람이 힘을 잃었다. 단순 전투력으로만 따지자면 뱀파이어 퀸이라던 신시아보다 강한 듯 했다.

마침내 네시우스식 푸른 방패마저도 깨졌다. 체력은(폴리오네급의 코어) 높지만 방어력이(각종 마법들) 낮아졌다. 네반의 힘이 생각 이상이었다. 틸루의 증명검과 바람의 나그네로 네반을 밀쳐내고 뒤로 거리를 벌렸다. 다른 뱀파이어들이 달려들었지만 무시하고 아공간을 열었다.

“어디 한 번 해보죠.”

꺼낸 것은 클로네. 파르테논이나 조디악에 비해 순간 대인 위력이 가장 강하다. 세계의 간섭에 관여하여 적으로 인식한 것들의 근원 자체를 타격하는 것이다. 두 개의 구슬을 한 손에 쥐고 마치 호두를 까는 것처럼 충돌시켰다.

딸깍

위이잉-

털썩, 털썩

세계의 간섭에 적응치 못한 이들이 쓰러졌다. 나머지 버틴 이들도 주춤거렸다. 그 사이로 하나의 구슬을 더 꺼내서 발동했다. 범위 내의 신경을 교란시키는 마법으로 제대로 된 거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대마법답게 네반도 완전히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비틀거렸고 그 사이로 틸루의 증명검을 휘둘렀다.

카앙.

가까스로 한 번은 막아냈으나 중심이 흔들렸다. 그의 검이 증발하며 붉은 안개가 생겨났다. 오른손에 들린 바람의 나그네를 휘둘러 목을 베려했으나 그세 회복한 것인지 정상적인 몸놀림으로 뒤로 물러섰다.

“하아, 하아. 제길.”

바람을 일으켜 다른 뱀파이어들의 목숨을 모두 끊었다. 네반은 방해하지 않았다. 그의 눈동자는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며 정신을 갈무리했다. 이제 1:1이다. 바람의 나그네의 검극이 조그맣게 원을 그렸다.

그 때 네반의 몸에서 이상현상이 일어났다. 피부에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니, 이는 비단 네반 뿐이아니었다. 쓰러진 다른 뱀파이어들의 피부에서도 피가 흘러나왔다. 그 피들은 모두 네반에게 모였다. 모아진 양은 엄청날 것인데 그의 피부를 감싼 양은 변하지 않았다.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지금까지의 전투에선 느껴지지 못했던 울림이다.

탁-

점멸로 네반의 등으로 이동하여 틸루의 증명검을 베었고 네반은 붉은 검으로 그에 맞대었다. 네반의 붉은 검은 더 이상 증발하지 않았다.

--------------------------------

이 정돕니다. 넵.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략이 많습니다. 의도적으로 생략한 부분도 꽤나 많죠. 하지만 의도적이지 않은 분야도 있는데 이는 제가 너무 어설퍼서... 전작도 그랬지만 사람의 외양 묘사는 매우 떨어지는 편입니다.

먼치킨 월드라고 한 것은... 말 그대로 센 놈이 좀 턱없이 센지라...

일단 이 글에서 추리소석 같은 짜여짐을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그런건 문피아 내에서도 유명한 소설(뭐냐고 묻지 마세요. 아시잖아요.)을 보세요...(퍽! 너 지금 홍보 중이거든?)

대략적인 플롯은 완성된 상태이기에 스토리가 산으로 갈 걱정은 없지만 상당히 단조로운 편입니다. 머리 굴리면서 불편하게(추리 소설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결코 비하의 의미는 없습니다.)읽으시는 분들의 경우엔 제 작품이지만 비추입니다. ㅡㅡ;;

스토리의 진행은 기승전결 중 기의 막바지입니다. 아직 제대로 펼쳐지지도 않았죠. 아마 연참대전을 완주할 경우 승의 중간까지는 갈 것 같네요. 연재분량은 53회이고 위 내용은 53회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아 참고로 전작을 읽으신 분들은 결과가 정해져있잖아!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그냥 평행세계라고 해주세요. 분기점에서 갈리기 때문에 결과 역시 달라집니다.

아아... 이제 다 쓴 것 같네요. 군데군데 안티적인 발언이 있지만 그냥 무시해주시고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꾸벅

『엔시앙』 Written by 천백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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