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재수없는 인간 한 명을 소개 하려구해.
그 인간은 얼마나 재수가 없었으면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이 수련회에 가서 개인행동하다가 그냥 덜컥 이계로 떨어져 버린거야.
그 재수없는 인간이 누구냐고?
아우, 바로 나, 한태웅, 아니 지금은 베이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 어쨌든 내 이야기야.
4월의 어느날 나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주최하는 수련회에 갔어. 나는 스트레스도 풀 겸 놀기 위해서 신청을 했어.
그런데 이게 왠 일? 알고보니 그건 소위 말하는 '공부 수련회' 였던거야. 하긴, 고3이 수련회는 무슨 수련회야? 에휴, 어쨌든 애들한테 욕 무지 얻어 먹었지...
뭐, 거기까지는 좋아.
낮에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밤에 잠이 안와 밖에 잠시 산책을 하러 갔는데, 아, 글쎄 뭐에 유인 되어 가지고 덜컥 이계로 떨어져 버린 거야.
내가 도착한 곳은 어떤 동굴이였는데, 도착하자 마자 그 뭐시기...그래, 가고일이였던가? 어쨌든 그런 몬스터에게 죽을 뻔 했지 뭐야? 다행히 누군가 나타나 나를 구해줬기 망정이지...
어쨌든, 난 나를 구해준 사람과 말을 하다가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어. 그 사람은 귀가 길고 뾰족 한 거야. 거기다가 무지 예쁜 미소녀고. 거기다가 그 소녀의 말을 들어보니 여기가 판타지 세계인 걸 알겠더라구. 물론 처음에는 믿기 어렵겠지만, 내 눈앞에 그런 장면들이 나타났으니 어쩌겠어?
그 후에 그 소녀를 따라 어떤 골드 드래곤을 만났어. 그는 드래곤 로드였는데, 그가 하는 말이, 글쎄 내가 신의 실수로 이 이상한 세계에 떨어 졌다는 거야. 아, 정말 혈압 올라. 난 원래 무신 론자였는데, 신이 실제로 있다는데 뭐 어쩌겠어? 드래곤도 보고 엘프도 보고 몬스터도 봤는데 신이라고 없겠어? 그냥 그려러니 해야지.
이계로 떨어진 내가 불쌍했는지 신은 골드 드래곤을 시켜 나에게 마법하고 검술을 가르쳐 주게 했어. 난 그걸 어떻게 배우나...생각했는데, 골드 드래곤이 지 드래곤 하트 좀 떼어주고 이상한 마법 하나 쓰니까 그냥 배워 지더라구. 물론 아직 미숙하지만...
뭐 어쨌든 지금은 나는 내가 떨어진 이계에서 여행을 하는 중이야. 왜냐고? 할 짓도 없잖아? 그리고 지금 내 실력이면 왠만한 몬스터들 정도야 겁도 안난다...는건 뻥이지만 왠만한 몬스터들 정도는 다 이길 수 있어. 물론 처음에 시간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지만, 신이 시차를 조절해놓아서 걱정 하지 말라더군. 물론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에휴, 이야기가 좀 길었네.
이봐, 너희들, 나 여행하는 게 무시 심심하니 나와 함께 이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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