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축 100만자 달성 기념 홍보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0.03.27 03:20
조회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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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스샷〉

제 생애 처음으로 100만자의 글을 써보았습니다. 느낌은, 음. 80만자를 달성 시켰을 때처럼 기쁘진 않네요. 덤덤합니다. 이젠 양보다는 질을 올렸으면 좋겠군요.

그런고로 제 글 홍보 들어갑니다.

여러분께 이 글을 권하는 이유, 그 첫 번째! 빵빵한 분량!

제목에 쓰여 있다시피 100만자에 달하는 소설입니다. 일단 양 많은 걸 찾는다-는 분들께는 거짓 없이 권해드립니다.

여러분께 이 글을 권하는 이유, 그 두 번째! 양판소에서 중도하차!

필자는 나름 양판소를 쓰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만.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양판소필은 나도 양판소는 아닌데요?'라는 소리를 듣는 글입니다. 오히려 기존의 양판소에 질렸다면 양판소의 루트를 따르면서도 다르게 해석해 나가는 과정이 즐거운 글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께 이 글을 권하는 이유, 그 세 번째! 흔한 이계진입물!

이계진입물, 재밌는 건 재밌는데 역시 지뢰작이 많아서 선뜻 손이 잘 안 가지?-하시는 분들. 자아, 바로 등 돌리지마시고, 제 글을 조금만 읽어주지 않겠어요?

*본문 中*

요네즈는 지구에서의 자신을 떠올렸다. 이제는 어느 대학교에 갔는지 몇 살이었는지조차 분명하지 않았다. 육체를 잃은 영혼의 기억은 언제까지 유지되는 것일까. 그나마 안도되는 건 새 육체로 들어온 이후의 기억은 비교적 멀쩡하다는 것이었다. 가장 최근의 자신을 떠올려 본다. 카린의 껍데기를 죽였다. 그전에는? (중략)

과거를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요네즈란 존재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깨달았다. 맨 처음의 기억으로 돌아가면 자신이 한 소녀의 육신을 빼앗았다는 소설 같은 전개가 펼쳐진다. 처음부터 최악이었다, 요네즈란 존재는.

'그래서 뭘 어쩌라고.'

이제는 그런 생각하는 것도 지쳤다.

*본문 中*

주인공은 지구생명체입니다. 예, 우리가 잘 아는 이고깽들과 같은 대한민국 출신이지요. 처음 이계에 왔을 때만 해도 여타 소설의 고등학생들처럼 멀쩡한 기억을 가지고 있던 요네즈(이글주인공)는 서서히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또한 자신이 차지한 육체의 혈육이나 친구들과 적이 되어버리기도 하고(적이라는 표현은 적당한 것은 아닙니다만) 본육체를 미워하던 사람에게선 되려 사랑받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양산형 판타지의 궤와는 좀 다르죠?

여러분께 이 글을 권하는 이유, 그 네 번째! 르웨느만의 마법 체계!

이 글은 클래스, 서클 체제를 쓰지 않습니다. 대신 단계에 따라 마법사의 호칭이 바뀌는데요, 입문 단계이자 중수 계열인 메지션. 고수 단계가 메이지. 전설적인 경지의 위저드/위치-로 호칭이 정해져 있습니다~ 위저드가 되진 못했지만 아주 높은 경지에 이른 메이지들은 따로 아크라는 칭호를 붙여 쓰지요. [메지션]→[메이지]→[아크 메이지]→[위저드/위치]

또한 제 세계관에서는 흑마법이 나쁜 게 아니랍니다.

*본문 中*

"마법은 크게 빛과 어둠 계열로 나뉘는데 빛은 백마법, 어둠은 흑마법이라고 부른다. 원소 마법 같은 경우는 흑마법의 하위 단계라지. 하위라고 해서 낮다는 게 아니라 세세하게 분류해 놓을 뜻해. 본격적인 마법 수업에 들어가면 싫어도 알게 되겠지만 어둠은 모든 속성을 흡수한다. 어둠이 새까만 것도 이것저것 먹을 수 있는 대로 다 먹어치워 버려서 색깔이 새까맣게 된 거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나? 쉽게 말해 폭식증 환자라 생각하면 되겠지."

(중략)

"반대로 백마법은 모든 속성을 거부하고 빛으로만 존재하고자 한다. 이것 역시 쉽게 결벽증 환자를 생각하면 될 거다. 아무 것도 가까이 하지 않으니 혼자 깨끗한 거지. 이것의 하위 단계는 비속성이 조금 들어 갈 수 있다. 그러니 백마법 중에는 빛의 성질인 치유나 보조, 수호 계열의 마법이 많고 흑마법은 모든 계열을 아우른다. 그래서 많은 마법사들이 흑마법을 선호하는 편이라 들었다. 그리고 백마법에 아예 공격마법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흑마법에 비하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거지."

*본문 中*

주인공은 마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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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香☆님께서 그려주신 요네즈

요런 식으로 마법을 쓰지요.

아, 그리고 주인공이 검사가 아닌 관계로 그들의 경지에 대해선 잘 다뤄지지 않았습니다만, 소드 마스터가 흔한 세계는 아니랍니다.

여러분께 이 글을 권하는 이유, 그 다섯 번째! 사랑스러운 공주님!

워워! 잘 나가다가 "로판이야?"하고 성급하게 등 돌리지 마시라! 적어도 주인공은 공주님이 아니시니까. (무엇보다 로판이 될 수 있는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정체성 혼란에 빠진 마요네즈일뿐)

캐릭터에 대해서 자랑을 하고 싶은데, 자랑하고 싶은 캐릭터가 주인공이 아닌 게 좀 우습지만. 이 글에는 "로맨스 판타지의 여주인공이 조연으로 떨어지면 주인공만큼 사랑 받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해 탄생한 캐릭터가 세피아 공주님이죠.

당연 이분 초반 등장 때 엄청난 안티를 생성해냈습니다만, 요즘 들어서는 "볼매" 볼수록 매력있는 공주님이라는 소릴 듣지요. 제 실험결과 "로맨스 판타지의 여주인공 캐릭터가 조연으로 떨어져도 사랑받는다"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아무튼, 싫어하던 이도 사랑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 도대체 어떤 캐릭터인지 한 번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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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香☆님께서 그려주신 요네즈&세피아

주인공과 준주연의 커플샷!

자아, 그럼 이 세계로 가는 텔레포트 게이트를 열겠습니다. 아래 장문의 글을 음미(?)하면서 클릭!

*본문 中*

텔레포트는 대상을 나노 단위로 분해해서 빛과 같은 스피드로 이동해야 할 곳에 재조립시키는 마법이었다. 메지션도 쓸 수 있는 마법이지만 메이지도 함부로 쓰지 않는 마법이었기에 성공률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텔레포트 마법은 종종 룬마법과 병행되었다. 룬마법의 일종인 진을 바닥이나 허공에 그려놓고 텔레포트 마법의 지지대로 쓰는 것이다.

왕가와 전속 계약한 아크 메이지 시혼 에드빌과 쟈한 율이 주문을 외우자 텔레포트진은 팔방으로 발동됐다. 거대한 마법진이 머리 위와 발밑, 좌우앞뒤, 대각선으로 떠올라 저마다의 색을 빛내며 빛가루를 흩뿌리곤 느릿히 또는 빠르게 공회전하기 시작했다. 텔레포트 당하는 기분? 그것은 온 몸을 투명색으로 물들이는 것보다 더 역했다. 온 몸이 나노 단위로 썰리는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요네즈는 알 수 없었다.

손가락이 발가락이 하나하나씩 사라진다. 요네즈는 이루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공포감을 느꼈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요네즈란 존재 자체가. 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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