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도적에게 속은 멍청이..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03.29 20:01
조회
1,422

정통 판타지에 가까운 글입니다.

주인공 '딘크'가 산속에 기거하는 도적패에게 붙잡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헌데 알고보니 그건 어떤 여자 도적의 잔꾀. 물건을 훔치기 위해 주인공을 미끼로 이용한 거죠. 이 탓에 주인공은 영락없이 도둑으로 몰리게 되고, 흉악한 도적패들은 딘크를 노예로 팔아버리려고 하는데...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413

밑에는 앞부분 내용 살짝 긁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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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모든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오늘도 딘크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조용히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번에도 딘크는 한적한 산길로 방향을 잡았다. 헌데 오늘은 평상시와 약간 달랐다. 사람이 뜸한 이 길에 웬 여인이 서 있는 것이다. 그것도 젊고 어여쁜 여인이.

붉은 머리칼이 돋보이는 여자였는데 그녀의 표정은 꽤나 절박해 보였다.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그게 그녀의 성품과 연관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어쨌든 그녀는 다짜고짜 딘크의 팔을 낚아채며 이런 이야기를 쏟아냈다.

“나쁜 사람들이 제 동생을 잡아갔어요. 오늘까지 돈을 구해오면 동생을 살려주기로 했어요. 헌데 전 무서워서 다가가질 못하겠어요. 여기 이 돈이에요.”

눈을 들어보니 그녀가 주머니 하나를 손에 들고 있다. 그녀는 그걸 딘크의 손에 억지로 쥐어주며 말을 이었다.

“저 대신에 이 돈을 전해주고 제 여동생을 데려오시면 안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래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여린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자, 당신이라면 어쩌겠는가. 당신이 남자라면 이렇게 여리게 우는 그녀의 청을 거절할 수 있을까. 천만에. 아닐 것이다. 그건 딘크도 마찬가지였다. 딘크는 그녀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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