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일로시안 전기

작성자
Lv.5 세네니스
작성
10.01.06 11:18
조회
495

<각각의 에피소드 미리니름>

※ 일로시안 전기 3부작 시리즈

○ 에피소드 1 비극의 씨앗

보이지 않는 존재는 침묵을 일관하며, 폭풍이란 말만 외쳤다. 서서히 사라지던 불꽃이 살아나 지인이 있는 땅을 덮어버렸다. 땅 위에서 춤을 추듯 거대한 불꽃들은 점점 덩치를 불렸다. 지인은 방어구를 칠 뿐, 대응하지 못했다. 이동장치폭발로 힘을 소모해버렸다. 자신을 지키기에 바빠 이동장치의 엄청난 폭발을 막는 데만 썼다.

"해일!"

불의 폭풍은 거대한 해일로 돌변해 지인과 땅을 덮쳤다. 지인은 뜨거운 불덩이와 사투를 벌이며 위기탈출을 노렸다. 해일은 한번에 족하지 않고, 두 번 세 번 반복해 일었다. 폭풍과 해일에 대항한 지인은 큰 화상을 입어 흉측히 변해 있었다. 그나마 남아있던 한쪽 눈마저 잃었다.

"어둠의 계승자여! 그대는 편히 쉬십시오."

"당신은 설마! 불의 존재 카치나!"

앞을 볼 수 없는 지인은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알았다. 저번에 목숨을 구해준 카치나라는 것을 알았다. 불의 존재가 직접나타나 공격한 것은 약속을 어겨 자기를 없애기 위해 온 것을 알았다. 지인은 이미 결정한 것을 번복할 재간이 없었다. 관저를 나올 때, 불의 존재와 싸워서라도 왕녀를 죽이겠다고 다짐했었다.

"흐……! 불의 존재 당신이 날 막을 줄 애초에 알고 있었소."

지인은 실실 웃으며 강한 살기를 띄었다. 공기 중에 칼을 불러내 불의 존재에 겨눴다. 죽더라도 결판을 내고 죽겠다는 전의를 지인은 태웠다. 지인의 의지에 카치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서로 결판을 내지 못하면 한쪽은 없어져야 할 운명이었다.

"불의 칼"

카치나의 손에서 불꽃이 요동치면서 칼로 변했다. 불의 칼은 움직이면서 불덩어리와 연기를 만들었다. 지인은 물러서지 않고, 칼을 카치나의 목에 겨냥했다.

"죽음의 꽃"

큰 불덩어리가 불의 칼에서 쏟아져 나와 지인에게 날아갔다. 지인은 이에 맞서 자신을 보호할 막을 치고, 불덩어리로 뛰어들었다.

"편히 쉬십시오. 어둠의 계승자여!"

지인의 칼은 카치나에게 오기 전에 사라졌다. 불덩어리는 보호막을 부셔버리고, 지인을 태워버렸다. 화의 칼을 거두고 카치나는 지인의 유일한 흔적인 뼈를 찾았다. 그의 뼈를 만지작거리며 뭔가를 찾으려 했다.

"운명의 존재가 당신을 도왔군요. 예언대로 모든 것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어. 불안하군요. 운명의 존재가 꾸미는 음모를 막으러 가야겠군요. 당신을 죽여 왕녀를 보호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새로운 위기를 운명의 존재가 조작하고 있어 우려됩니다."

지인은 왕녀와 이카루스를 죽이려 플라타나와 같이 일을 했다. 카치나는 죽은 지인의 뼈로 남아있는 기억을 토대로 플라타나의 정체를 파악했다. 그녀가 있는 곳의 위치도 알아냈다.

"어둠의 존재가 그토록 원하던 모든 봉인이 풀렸습니다. 거룩한 존재께서 아시면 걱정하시겠군요."

카치나는 플라타나가 은둔해 있는 지하비밀기지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녀의 음모를 제지하는 게 첫째로 중요했다.

"비록, 운명의 존재 그대를 꺾지 못하겠지만, 그대의 음모를 잠시나마 막을 수 있겠죠."

○ 에피소드 2 몰락의 길

“콘타니우스를 지지하는 세력은 크게 두 부류로 추측합니다. 첫째는 절대왕정을 추구하는 보수세력의 지지를 얻고 있고, 둘째는 군부의 청년장교세력에 폭넓은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두 세력이 이번에 힘을 합치게 된 계기가 서로 길은 다르지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게 되자 변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콘타니우스가 이번 일을 성공하면 앞으로 두 세력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처음에는 손을 맞잡고 일을 추진했지만 이번 일이 성공하면 둘은 대립할 것입니다.”

이번 거사를 주도한 세력과 그들의 목적 그리고 앞으로의 예상을 베오티아스를 추측했다. 그는 스스로의 정보망을 활용하여 현재 국내외 정세를 한눈에 꿰고 있었다. 스스로의 정보망 외에도 그는 왕실사무를 맡으면서 정보를 습득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죠?”

공주의 두 눈은 베오티아스를 향해있었다. 그의 설명을 들으면서 공주는 흥미를 느꼈다.

“우리는 이번 일을 잘 활동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로스가문과 군부에 짓눌려 있던 왕실의 권위를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만 콘타니우스가 권력을 잡는 다해도 우리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제 콘타니우스의 군부와 우리의 지지층인 보수세력과 쟁패가 남았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다툼을 보면서 훗날을 기약하면 됩니다.”

“언제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 같나요?”

“길지도 짧지도 않을 겁니다.”

“알았어요. 계속 수고해 주세요. 베오티아스님.”

공주는 눈동자를 움직이지도 미소를 짓지도 않았다. 얼음처럼 차갑고, 바위처럼 딱딱하게 말했다. 사람모양의 얼음처럼 공주에게 싸늘한 냉기가 흘렀다. 베오티아스도 공주 못지않게 석고상처럼 굳어 있었고, 돌처럼 말투가 딱딱했다. 둘은 무감각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화 같은 보고를 끝낸 베오티아스는 공주에게 인사하고 서재를 나갔다.

“어쩌면 이번 일이 나에게 기회일지 몰라.”

○ 에피소드 3 제목미정

여신전쟁이후 거룩한 존재에 의해 봉인되었던 악의 존재들이 부활하고 각성하여 선의 존재들과 최후의 대결이 벌어진다.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대서사시 일로시안 전기 마지막 에피소드

○ 공포소설 '마리오네트' : 악마 '릴리스'의 음모

○ 일로시안 전기 외전

첫번째 운명의 전주곡 上 : 플라타나 메라이튼이 이타행성으로 오기 전의 이야기 - 플라타나는 왜 악녀가 되었나? 플라타나가 소속된 '그레이트'는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

두번째 시타니아 - 일로시안 전기를 다른 동서양 환상문학으로 해석하여 또다른 세계관으로 바라본 오리엔탈소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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