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국 열세번째 왕자 단리명에게는
세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내가 되는 것.
요건 아직 진행중이고요
둘째로 자신에 어울릴 만한 짝을 찾는 것.
이건 시작부터 화끈하게 해결해 버렸습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요.
앞선 두 가지 소원을 얼추 이뤘다고 생각한 단리명은
꼭꼭 숨겨두었던 세 번째 소원을 말합니다.
"세 번째 소원은 별 거 없다. 그저 반려자와 함께 평생을 지낼만한 나라 하나 만드는 것이지."
대리국왕의 피가 흐르는 단리명에게는
정말 소박한 왕국이 필요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버린 지인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합니다.
"헉! 대형께서 대륙 정복을 선언하셨다!"
자신도 모르게 이계로 빨려들어온
무적순정공자 단리명과
도마뱀 친구들이 펼치는
유쾌상쾌발랄한 이계 정복기.
연참대전 완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넘어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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