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마왕의 아들이 있다.
세상을 멸망으로 몰아넣는다는 예언의 주인공...
그러나 그것은 그저 예언일뿐!
그는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갓난아이일 뿐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손에 이 아이가 맡겨진다면 당신은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세상을 위해 예언을 믿고 아이를 죽일 것인가, 아니면 명확하지 않은 미래 때문에 당장 죄없는 아이를 죽이지 않을 것인가?
과연, 무엇이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일까?...
해답을 찾고 싶다면......
아래는 줄거리입니다.
----------------------------------------------
은백색 마법의 빛과 검의 번뜩임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상 속에는 ‘마이어’ 와 ‘하그리브스’라는 양 대륙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하그리브스 대륙 안 갈루아라는 나라, 그 속에서도 강의 신 아도니프를 모시는 신전의 신녀였던 ‘은’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멸망에 대한 예언 (마왕의 아들이 인류를 멸망으로 몰아넣는다.)을 바로잡기 위해 마왕의 아들을 신전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마왕의 아들이 어두운 악인의 모습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상상이 무색하게도 한 생명이 태어나는 모습은 그녀에게 슬픔과 감동으로 다가왔고 결국 그 아기를 살리기 위해 아도니프 신전을 도망친다.
마왕조차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이시스’란 마녀에게 결국 은은 마왕의 아들을 맡기고 자신은 이시스의 노예가 되기로 한다.
17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시스에게 맡겨졌던 아기는 마이어대륙 ‘에르미니아’라는 나라의 ‘에단’이라는 이름의 왕자로 자라게 된다.
에단에게는 ‘스텔라’라는 다리가 불편한 누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도 동생인 에단이 사악한 짓을 꾸미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어 부왕인 리프케 4세에게 고하게 되지만, 국왕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실상, 에단왕자는 자신이 리프케의 친아들이 아님을 안 순간부터 마족과 손을 잡고 반역을 꾀하고 있었다. 꿈과 야망이 컸던 그는 자신이 다음 왕위의 주인이 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알고 좌절했고 리프케가 추구하는 정치적 신념이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에 답답해했다.
그리하여 에단은 수면마법을 이용하여 궁 안에 자객을 들이기에 이른다. 궁 안의 모든 이들이 잠든 밤, 마침 궁 밖을 출입했던 스텔라의 시녀 ‘로즈’는 궁으로 돌아오던 중 반역이 일어났음을 느끼고 ‘더스틴’과 함께 스텔라를 궁 밖으로 빼내는 데 성공하지만 국왕인 리프케는 자객의 칼에 깊은 상처를 입고 만다.
스텔라는 깊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그 때, 갈루아 출신의 여마법사 앤은 리프케 국왕이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깊은 잠에 빠지는 마법을 걸어준다.
더스틴의 아버지 아놀드 클라링 백작은 스텔라에게 수도 ‘푸리엔’을 잠시 떠나있을 것을 제안하고 결국 스텔라 일행은 푸리엔을 떠나 발자크 헤르더 자작의 성에 머무르게 된다.
스텔라는 위기에 빠진 에르미니아와 부왕의 안전을 고심하게 되고, 마침 앤은 그녀에게 한 장의 편지를 전해준다. 그것은 그 유명한 ‘진주성의 마녀, 이시스’가 보낸 것으로 지금 위기에 빠진 에르미니아를 구할 길은 잃어버렸던 리프케의 진짜 아들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스텔라는 자신의 친동생이며 아버지의 친아들인 참된 왕위계승자를 찾기 위해 앤, 로즈, 더스틴을 먼 여행길에 보내게 된다. 참된 왕위계승자를 찾는 열쇠가 될 ‘캐런의 막대’는 로즈만이 가질 수 있었고, 앤은 머나먼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더스틴은 그들의 지킴이가 되어 세 사람은 기약 없는 여행을 떠난다.
수많은 난관과 모험들은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데, 과연 그 세 사람은 무사히 왕위계승자를 찾아 에르미니아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인가. 또, 다시 돌아간 에르미니아에서 주인공 일행은 어긋난 운명을 바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일찍이 예언되었던 ‘마왕의 아들’이 인류를 멸망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내용은 현실로 실현되는 것인가.
--------------------------------------------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