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홍보 때 선작이 220이라고 밝혔는데, 그새 많은 분들이 추가해주셔서 이제 선작 300을 코앞에 두고 됐네요(굽신굽신). 연재시작 5주차, 50회 분량 연재를 돌파하며 오늘 5번째 홍보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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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물러난 무진천은 몸을 바짝 낮추더니 미끄러지듯 빠르게 반야에게 다가갔다. 순식간에 반야의 바로 코앞까지 그렇게 다가온 무진천은 느닷없이 위로 솟구치며 다시 일장을 내밀었다. 그건 천신뇌전장의 제1초식인 용견뇌성(龍見雷聲)이라는 것이었다. 용견뇌성은 장자(莊子)의 재유편(在宥編)에 나오는 '시거이용현 연묵이뇌성(屍居而龍見 淵默而雷聲)'이라는 열 글자에서 나온 초식이다. 그 구절에는 '시체처럼 머물다가 용같이 솟아오르고, 연못처럼 말없다가 우레처럼 소리쳐라'라는 뜻이 담겨있었다. 이처럼 용견뇌성은 솟구치는 승룡(乘龍)처럼 공격하고, 뇌전에서는 우레 치는 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아주 강맹한 기법이었다. 하지만 이 일장 역시 무진천은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채 뒤로 몸을 한 바퀴 뒤집어 공중제비를 돌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반야의 칼이 그의 장심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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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배신당해 죽은 후 지옥에 떨어진 전직 조직폭력배인 '반야'. 지옥에서조차 건달 짓을 하다 사고를 친 그는 신들의 내기 때문에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수라의 세계인 '수라도'로 쫓겨나게 되고, 그곳에서 뇌신(雷神) 제석천의 아들과 싸우다 그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데…
인간과 신마(神魔)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사랑 그리고 전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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