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심재열
작성
09.02.09 15:12
조회
1,035

[[ 부주르(BU.ZUR) ]]

마수(魔獸)와 괴수(怪獸)가 온 세상을 장악하고 있던 공포의 시대, 인간은 한낱 그들의 먹이에 불과한 나약한 존재였다. 인간들은 감히 그들에게 맞서지 못했고, 그럴 의지조차 품지 못했다. 조잡한 울타리에 의지한 채 두려움과 무서움에 휩싸여, 그저 하루하루를 연명하기에 급급한 하찮은 존재일 따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세계의 각지에서 초인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인간을 창조한 위대한 주 - 엔키(EN.KI)로부터 권능을 하사받은 사람들로서, 두려움과 무서움에서 초연하며 마수와 괴수를 거침없이 학살할 정도로 강했으며, 인간의 한계를 벗고 만물의 중심으로서 세상에 우뚝 설 수 있을 만큼 지혜로웠다.

초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강함과 지혜를 아낌없이 다른 인간들에게도 전수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스스로의 저력을 개발하며 사람으로 성장해 갔다. 울타리를 벗어나 마수와 괴수라는 공포를 허물어트리면서 서로를 찾았고, 이내 자신들의 손으로 확고한 사람의 영역을 개척했고 사회를 건설했다.

최초의 초인이 나타난 이후로 300여 년이 지날 무렵. 대륙의 동쪽에서 한 명의 위대한 인간이 태어났다. 이전의 어떤 초인들보다도 깊은 지혜와 강한을 지닌 그는 난립하던 작은 왕국들을 규합하여 거대한 제국을 세우고, 마수와 괴수를 상대로 본격적인 전쟁 - 극마대전(克魔大戰)을 선포했다.

그 위대한 초인의 이름은 차상영. 그가 건국한 대진(大振)의 초대 ‘한’으로서, 극마대전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선봉에서 싸우던 시절에는 패황(覇皇)라 불렸고, 극마대전을 마무리 짓고 치세를 펼치던 시절에는 현제(玄帝)라 불렸던 인물이다.

극마대전은 무려 30여 년 동안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대진 제국 홀로 싸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극마대전에 참여하는 국가와 초인들의 숫자는 점점 불어났다. 그렇게 하나의 거대한 세력으로 집결한 사람들은 마침내 마수와 괴수들을 북방의 동토와 삼대 대산맥, 중부의 사막, 남부의 밀림 등 세계의 다섯 오지로 밀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 후로 50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어느 날, 다섯 오지에서 숨죽이고 있던 마수와 괴수들이 일제히 깨어났다. 그리고 단숨에 온 세상으로 물밀 듯이 쏟아져 나왔다. 게다가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괴물들까지 나타났다. 어떠한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환란은 금세 질풍 같은 겁란(劫亂)이 되어 온 대륙을 휩쓸어 버렸다.

오랜 평화에 찌들어 버린 사람들은 더욱더 가공해져서 돌아온 마수와 괴수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들과 싸워 봤던 경험을 가진 노련한 전사들의 대부분은 처절했던 초반의 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했다. 이제 남은 건, 권력 싸움이나 일삼던 관리들과 사람끼리 죽고 죽이는 싸움에나 익숙한 병사들, 신들의 가호로 목숨을 부지한 극소수의 전사들뿐이다.

그대, 전사가 되어 우리를 위해 싸워 주지 않겠는가?

그대! 초인이 될 수 있는 비밀을 보상으로 얻으리라!>

네. [[ 부주르(BU.ZUR) ]]는 게임소설입니다.

<정규연재-게임소설>란에서 총 29회, 16만여 자를 연재했습니다.

대략 1권 분량이 갖춰진 셈인데, 이 정도면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 등은 가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간되시면 한 번 와서 놀다 가지 않으시렵니까?

[[ 부주르(BU.ZUR)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259 홍보 조심하라! 선생이 당신을 잡으러 올지도 모른다!! +9 Lv.81 홍성은 09.02.15 696 0
4258 홍보 게임판] 이모션 룰러! 이벤트, 그리고 길드전 속! +1 Lv.16 쭌님 09.02.15 334 0
4257 홍보 제목은 여왕이지만 주인공은 결코 여왕이 아닙니다 +12 Lv.10 란필 09.02.15 864 0
4256 홍보 마술을 동반한 퓨전 판타지. 읽어보시겠어요? +4 Lv.13 레이언트 09.02.15 501 0
4255 홍보 도플레안-그저 끄적여보는... +2 Lv.8 atnasers 09.02.15 218 0
4254 홍보 본격 농부 게임소설! +12 Lv.1 김기범 09.02.15 1,290 0
4253 홍보 조금씩!! 빠르게 빠져드는 판타지!!!!!!! +3 Lv.1 유근인 09.02.15 444 0
4252 홍보 판타지라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게임판타지 소설 +5 Lv.1 청풍진 09.02.15 792 0
4251 홍보 "이 게임 소설은 게임 소설이 아닙니다(2)" +6 Lv.9 해적정신 09.02.15 1,108 0
4250 홍보 사기? 깨지는 것! 당하는 것! Lv.14 유랜 09.02.15 303 0
4249 홍보 3년의 생존게임...가로막는 자는 죽는다 Lv.11 [탈퇴계정] 09.02.14 587 0
4248 홍보 오랜만에 '난 가수다.' 홍보 한번. +1 Lv.15 염환월 09.02.14 337 0
4247 홍보 다시 찾은 선작 500을 기념하며......... +2 Lv.6 동네강시 09.02.14 326 0
4246 홍보 1개의 글에 2개의 작품 홍보. +4 Lv.1 천상비류 09.02.14 415 0
4245 홍보 여러분 감사합니다. +1 Lv.42 대호(大昊) 09.02.14 359 0
4244 홍보 하늘이 너희들을 벌할 수 없다면, 내가 직접 너희... +1 Lv.1 무명성 09.02.14 535 0
4243 홍보 군림천하를 하려는 자, 정해져 있다던가? +5 Lv.11 가야(성수) 09.02.14 846 0
4242 홍보 "쉐도우 벤데타"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3 Lv.47 이성현 09.02.14 598 0
4241 홍보 버그 스위퍼즈 2부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Lv.74 조선협객 09.02.14 185 0
4240 홍보 사람은 세가지로 나뉜다. 여자, 남자, 그리고 초콜... +11 Lv.1 한줌의소금 09.02.14 563 0
4239 홍보 [뉴웨이브] 환상 이후 연재합니다. +3 Lv.1 모나코 09.02.13 436 0
4238 홍보 인간들의 끝없는 생존본능! +4 Lv.1 진라크 09.02.13 849 0
4237 홍보 꽃보다 "이 남자" - 검은성전 +5 Lv.11 톨스토리 09.02.13 466 0
4236 홍보 차원을 넘나드는 인간과 신들의 치열한 전투 +4 Lv.2 조이삭 09.02.13 476 0
4235 홍보 막장개그 박민혁전,독자분들의 댓글 수록 +3 Personacon [탈퇴계정] 09.02.13 606 0
4234 홍보 신개념! 최초로 킥복싱 주제의 퓨전 소설 홍보! 데이비드 09.02.13 473 0
4233 홍보 2014년 4월 13일 오전 10시 0분 3초. 부러워 죽겠다! +5 Lv.5 현의顯懿 09.02.13 924 0
4232 홍보 아~ 신용이여.(돌아와주세요 기다릴께요) +10 글꽝 09.02.13 1,049 0
4231 홍보 전격 미스터리 게임소설.Death Land Novel +3 Lv.1 9up 09.02.12 954 0
4230 홍보 <자추!!> Foolish +2 Lv.47 헤븐즈 09.02.12 58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