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소년이 있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연남현.
고련국이라는 나라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연가(淵家)의 차기 당주입니다. 허나 소년은 나라의 일은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소년의 머릿속엔 오직, 하루하루 병약한 몸으로 생을 이어가는 어머니를 어떻게든 지키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아버지도, 동생도 돌봐주지 않는 병약한 어머님을 지키기 위해 소년은 강해지기로 결심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님을 지키겠다."
그렇게 자신의 의지를 정한 소년은, 고련국의 귀족들만 다니는 고술원에서 무술을 배우기로 합니다. 허나, 귀족들은 소년의 아버지인 불패장군 연문성에 대한 반감으로 그 아들인 소년을 무시합니다. 급기야 소년은 매일마다 만신창이가 되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자에게 하늘은 길을 열어준다 하지요. 고술원에서 단 한사람, 고검이라는 사범만은 그 소년이 가진 무술의 재능에 관심을 가지고 간접적인 형태로 무술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소년은 자신의 재능에 대해 한가지씩 눈을 뜨게 됩니다.
그렇게 소년은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하며 점점 강해져갔고, 실제로도 강해집니다. 허나 소년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위의 상황은 소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거대한 흐름속에 점점 흘러들어 갑니다.
연가의 차기 당주.
연문성 장군에 대한 귀족들의 반발.
동생과의 반목.
삼국의 정세와 은국의 위협.
이런 모든 것이 소년을 점점 더러운 권력의 흐름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소년은 단지 어머님을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삼국이야기의 3편의 서장 중 하나인 고련국편.
앞으로 2막이 지나면 종결날 것입니다. 소년은 자신의 운명에 저항하여 어머님을 지킬 수 있을까요?
우리 남현을 끝까지 지켜봐주실 분을 찾습니다. ^^
링크 : 삼국이야기 고련국편 보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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